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김루르 TRPG 기록

2019 10 18 :: [CoC] 화기엄금 (火氣嚴禁) 본문

TRPG 로그/CoC

2019 10 18 :: [CoC] 화기엄금 (火氣嚴禁)

김루르 2019. 10. 31. 01:45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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시나리오 링크 : https://lllikika.postype.com/post/4058384


로그 링크 : https://app.roll20.net/campaigns/chatarchive/5229742?p=1&onePage=true&hidewhispers=&hiderollresults=




2019 10 18 ~ 2019 10 19

[CoC] 화기엄금 (火氣嚴禁)


KP 루르

PL 양면바늘 새누 평또아

P-Time : 4/4 (총 8h)




--------------------------------------------------




아래부터 CoC 시나리오 「화기엄금 (火氣嚴禁)」의 로그 백업이 되어있습니다.

플레이를 예정하고 있으신 분은 열람하지 말아주세요.

(시나리오 비공시, 본 기록글 또한 비공개로 전환됩니다!)


감상 후기 환영합니다!

편하게 댓글이나 디엠 (@TRPG_KimRuhr) 날려주세요 :D




--------------------------------------------------




신세아:TEST
평또아:
이거 이브 브금이네요
김루르 (GM):엇써옷쎄요~~
히헹
Ib 기반이다보니
관련 브금이 많아요!
평또아:아하
이건
타이틀 브금이었나..?
이브를 안한지 너무 오래됐나봐요
김루르 (GM):이거...어디였더라
아마 미술관 로비 브금이었던거같은?
저도 ㅋㅋㅋㅋㅋㅋ중학생때 한 게 마지막이라
평또아:ㅋㅋㅋㅋ
김루르 (GM):PC로 엔딩보고
다시 하러 갔었어요 (??
평또아:ㅋㅋㅋㅋㅋ
김루르 (GM):와 두근두근 첫 키퍼링!
평또아:캐릭터시트
수정이
평또아:안되는걸로 되어있는 것 같아요
김루르 (GM):.!!
머락구요
잠시만요!
새누 .:암것도 안 뜨네요 그러고보니
흰색이네
평또아:생겼어요~
그리고
저한테
양면바늘 시트도
김루르 (GM):아이고 제가 이걸ㅋㅋㅋㅋㅋㅋ
평또아:보인다는 사실
김루르 (GM):수정권한 드렸어요!
호에엑
새누님 캐 드렸는데
없나요??
아 저건
새누 .:방금 떴어요
김루르 (GM):아직 바늘님이
안오셔
서라고
하려했는데
오셨어 (??
평또아:ㅋㅋㅋㅋㅋㅋ
따로
보이스는 안할거같긴한데
메타발언및
각종 채팅을 하기에
있으면 좋더라구요 (??
김루르 (GM):예를들어 캐는 모르는데 뒷사람이 알때 다른사람한테 대사쳐달라고 부탁한다거나 (???
새누 .:그러고보니 저
캐 주사위 굴려서 능력 짰더니
김루르 (GM):넨넨네!
새누 .:정신력 25 나왔는데
김루르 (GM):
아앗...아...
새누 .:괜찮을까요
김루르 (GM):넘...낮긴하네요
새누 .:지능이랑 교육은 85인데
평또아:아뇨
김루르 (GM):음...뭐 사실 스탯이 낮든 높든
평또아:안괜찮아요
김루르 (GM):상관은없긴한데
평또아:제가
30으로 시작해서
김루르 (GM):이시날에는
부적합할거같긴해요
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
평또아:산치 회복시날갔는데도
지금 산치가
김루르 (GM):이시날...
평또아:18이거든요
김루르 (GM):일단 해피엔딩을 볼 가능성이 적은 시날이다보니
그만큼 판정굴릴게많아서
새누 .:정신력에 나눠주고 올게요 ㅋㅋㅋㅋ큐ㅠㅠㅠㅠㅠㅠ
김루르 (GM):못해도 30은...잇어야...좀 하실만 하지 않을까요?
조아요ㅠ
다들 브금은
잘들리시나요?
소리가 좀 작은가 싶어서 '')
평또아:저는 잘 들리는데
좀 더 키우셔도
새누 .:네 전 잘 들려요
평또아:플레이어가 각자 낮출 수 있으니까
키우셔도 될 것 같아요
김루르 (GM):아 헐~~~
각자 낮출수 있는거군요
(첨알음;)
감사합니다~!
평또아:네네
저널 있는 곳 맨 끝 설정탭에서
줄일 수 있어요
김루르 (GM):크으으
roll20잘알
ㅁㅈ 다들
행아웃은 안하시나요?
평또아:
곧 들어가요
김루르 (GM):필요없으시면 스킵해두 좋구
앗 조아요!
대화가 많이 오갔으니
함더올리겠습니다!
와 어케 나 키퍼야 넘 설레
fishchip .:(기어옴
저 정신력 35인데
큰일-
-
화기엄금 (火氣嚴禁)
KP. 김루르
PL. [PC1], [PC2], [PC3]
PL. 양면바늘, 새누, 평또아
-
"기다릴게요, 나를 보러 와줘요".
:그 짧은 한 마디와 편지 안에 들어있는 미술관 입장권 티켓.
여러분들은 미술관 앞에 모여 신세아의 이름으로 온 편지를 나눠봅니다.
그러고보니 여러분들은... 다들 초면이었던가요?
그렇다면 일단 통성명부터 하는 것도 나쁘지 않을 것 같네요.
이낙연:음~ 당신들도 이거때문? (편지를 휘적이며 성큼 다가간다)
배가람:맞음. 님은 누구심? (정갈하게 접힌 편지를 주머니에서 꺼내며)
김하윤:저는 작가님이 연락을 주셔서 왔네요.(구겨진 편지를 꺼내어보인다)
이낙연:역시~ 난 이사람의...음, 친구!라고 할까 (급조)
이낙연이라고 해! (빵긋 웃음)
김하윤:(동공지진)
배가람:뭐임? 자기소개 타임임?
가람쓰 17살인데
편지 보낸 사람이랑 같은 수영클래스였음.
이낙연:앗 너도? 나도 그런데!
김하윤:17살치고 말투가 특이하... 뭐요!(경악하며 편지를 떨어트린다)
배가람:뭐임 요즘 애들은 다 이럼.
김하윤:설마... 설마 나만...
배가람:님은 몇 살이길래 말투타령하심?
김하윤:서른하나지만 지금 그게 중요한 게 아니예요
이낙연:(아닌건가)
김하윤:나만 작가님이랑 친분이 없다고!
나도!
나도! 수영 할 수 있어!
배가람:그게 중요한 거 같은데 불쌍하삼. 아, 아니 불쌍하네요.
김하윤:그럼 혹시 작가님이랑 최근까지 연락하신 거예요?
이낙연:최근이라면 한달전까진 그랬지?
배가람:뭐 비교적 자주 하긴 했삼 아니 했는데요.
김하윤:작가님 sns 업로드도 없었고...
일단 안으로 들어갑시다!
가면서 얘기 좀 해주시죠!(두 사람의 양 팔을 잡아 이끈다)
이낙연:별거는 없겠지만 그래~ (웃음 참으면서 따라간다)
배가람:발 있셈. 놓고 가셈 (질질 끌려감)
:무려 한 달간 소식 없던 세아의 연락치고는 너무 갑작스러웠지만, 여러분은 일단 미술관으로 향하기로 합니다.
도착한 미술관에는 얼핏 보기에도 사람이 붐비는군요.
미술관 안으로 들어서자 보이는 것은 안내 데스크, 안내 데스크의 직원은 차분한 목소리로 세 사람에게 말을 걸어옵니다.
미술관 직원:입장권 확인은 이쪽에서 도와드리겠습니다.
이낙연:엥 입장권? 있어? (돌아본다)
김하윤:있어요! (급하게 티켓을 꺼내 내민다)
배가람:(당당하게 데스크 위에 터억 올려둔다)
이낙연:(이제서야 발견하고 꺼낸다)
:세 사람은 안내 데스크로 가 입장권을 건네었습니다. 직원은 입장권을 확인하고선, 도장을 찍습니다.
장미 모양 도장이네요.
그리고는 안내 팜플렛과 함께 입장권을 돌려줍니다.
미술관 직원:즐거운 관람되시길 바랍니다.
:핸드아웃 - 안내 팜플렛이 배포되었습니다.
세 사람은 그렇게 세아를 찾을 겸, 미술관을 둘러보기로 합니다.
볼만한 작품들은 많지만, 알려진 대표작들부터 보는 게 순서겠죠?
팜플렛에서 설명하기를, 지젤 하르만의 대표작으로는 향이 없는 장미, 꽃의 아이들, 손가락이 없는 소년이 있습니다.
이낙연:흐음~,, 장미도장이니까 장미그림 먼저 보러갈래? (팜플렛을 대충 휘적인다)
김하윤:저는 좋아요! 혹시 이건 운명일지도 모르죠! 제가 낀 렌즈도 장미 문양이 있거든요! 혹시 그곳에 작가님이 계시다면~(속사포로 말하며 발걸음을 옮긴다)
「향이 없는 장미」
시대 불명, 캔버스에 유채, 255x205cm
香氣 없는 花이야말로, 지고의 生命.
:「향이 없는 장미」, 분명 이 작품은 지젤 하르만의 대표작 중 하나였죠.
원색적이고 강렬한 색체, 그리고 흐드러지게 피어난 아름다운 형형 색깔의 장미꽃들은 청록색의 크리스탈 물병에 꽂혀 있습니다.
그림 아래의 지젤 하르만의 사인이 새겨져 있습니다.
김하윤:(작가님을 닮은 사람을 찾기 위해 주변을 둘러본다)
배가람:으 미술관 재미없셈 (툴툴거리며 따라다녀)
이낙연:모형이라서 향이 없는건가? (갸웃)
김루르 (GM):낙연이는 그림을 관찰하나요?
이낙연:(네 관찰해봅니다!)
김루르 (GM):관찰 굴려주세요!
이낙연:
관찰력
기준치:30/15/6
굴림:52
판정결과:실패
배가람:뭐 보셈...요 (같이 기웃거려)
김하윤:(닮은 사람이 없음에 실망하고 그림쪽으로 시선을 옮긴다)
이낙연:젊을때 많이 봐둬야 하는거야~ (가람이 끌고옴)
:「Giselle for …」 그녀의 사인이 적혀 있군요. 그러나 낙연은 그런 것 보다는 작품이 눈에 들어오는 것 같군요. 시선이 장미쪽으로 이동합니다.
이낙연:(역시 모형인건가)
김하윤:
자료조사
기준치:70/35/14
굴림:40
판정결과:보통 성공
:하윤은 이전에 보았던 자료가 문득 스칩니다.
「Giselle for Ed.」
생각해보니, 항상 그녀의 작품에는 저 사인이 들어가 있었던 것 같네요.
김하윤:흠...(별 생각없이 넘긴다)
자 그럼 이제 이동하죠!(두 사람의 팔을 잡아 이끈다)
이낙연:그래그래~ (졸졸 따라간다)
배가람:으 놓고가라니까 왜 자꾸 끌고가셈..요! (질질질)
「꽃의 아이들」
시대 불명, 캔버스에 유채, 174cm × 195cm.
사랑하기 위해, 사랑받기 위해.
더 많은 花瓣을, 더 많은 色을.
花魂을 달래는 방법은 砂糖을.
:꽃의 아이들, 분명 이 작품또한 지젤 하르만의 대표작 중 하나였습니다.
캔버스 안의 어린 여자 아이들은 모두 손에 사탕을 준 채로, 마치 꽃점을 보듯 장미 꽃잎을 뜯고 있습니다.
환하게 웃고 있는 아이들의 정교한 근육 묘사, 옷 주름까지. 가희 천재가 탄생시킨 작품이 아닐까 싶습니다.
그 작품을 옹기종기 모여 빤히 바라보고 있는 세 명의 어린 여자 아이들, 쌍둥이일까요? 세 명이서 너무나도 닮았습니다.
탐사자들은 마냥 그 아이들을 귀엽게 바라볼 뿐입니다.
이낙연:저거 뭐라고 읽는거야?(어린이수준의 한자실력 미국인)
배가람:(빛 색 한자를 가리키며) 색.
(꽃 화 가리키며) 화.
김하윤:저도 잘은 모르지만, 더 많은 꽃잎과 색이 필요하다
영혼을 달래는 방법은 설탕이 필요하다
같네요
이낙연:오~ 그런거구나 (끄덕)
배가람:
언어(모국어)
기준치:50/25/10
굴림:60
판정결과:실패
: 아무래도, 가람이가 읽기에는 너무 어려운 한자였던 것 같네요. 곰곰히 생각 해 봐도, 딱히 떠오르는 건 없는 것 같습니다.
배가람:나머지는 모르는데요 (으쓱)
이낙연:뭐. 그정도면 되겠지~ (가볍게 넘긴다)
김하윤:흐음(작품을 빤히 바라본다)
배가람:여기는 왜 음성지원도 없는거임
김하윤:
관찰력
기준치:65/32/13
굴림:22
판정결과:어려운 성공
배가람:미술관 개구림
이낙연:너무하네~ (웃음)
김하윤:
언어(모국어)
기준치:75/37/15
굴림:4
판정결과:극단적 성공
(To 김하윤): 당신은 한자를 읽어냈습니다.
(To 김하윤): 더 많은 꽃잎을,
(To 김하윤): 더 많은 을.
(To 김하윤): 꽃의 마음을 달래는 방법은 사탕(설탕)을.
김하윤:(그대로 읽어준다)
이낙연:흐응~ 그런거구나 (꾸닥)
김하윤:더 많은 꽃잎을,
더 많은 색을.
꽃의 마음을 달래는 방법은 사탕(설탕)을.
:그때, 아이들이 뛰며 지나갑니다.
꼬마 아이 A:저 사탕 되게 맛있어 보인다, 그치?
꼬마 아이 B:그치!
꼬마 아이 C:그치~
: 역시 어린아이들 다운 대화 내용이네요.
배가람:(사탕이 어디있는지 두리번)
김하윤:그림 속의 사탕 말하는 것 같네요(작품 속 사탕을 가리킨다)
배가람:찐 사탕인 줄 알았는데 아쉽.
이낙연:사탕 줘? 지금은 없지만.
:주변을 둘러보았지만, 사탕은 아무데도 보이지 않는군요.
작품과, 설명란. 그리고 정신없게도 돌아다니며 떠들고있는 아이들만이 보입니다.
배가람:다른거 보러 갈거이...입니다. (손가락이 없는 소년 쪽으로)
김하윤:좋아요!(이동한다)
이낙연:좋아~
「손가락이 없는 소년」
시대 불명, 대리암 조각, 1.74m x 1.95m
大指, 지고의 生命. -指, 友情의 배신.
中指, 欲求의 색체. 藥指, 愛의 대가.
小指, 평생의 約束.
:손가락이 없는 소년, 분명 이 작품또한 지젤 하르만의 대표작 중 하나였습니다.
하지만 아직 그 작품이 미완성이라는 소문이 돌고 있기도 합니다.
조각된 한 어린 소년이 건반 위에 손을 얹고 연주를 하는 것처럼 듯 보이지만… 조각상에서 왼쪽 손의 손가락 형태는 전혀 보이지 않습니다.
잘린 것 같은 손가락의 단면, 소름 끼치는 듯한 그 그림이 고평가를 받고 있는 이유는 아무래도 소년의 표정… 때문일까요.
잘린 손가락에도 아량곳 하지 않고, 소년은 웃고 있습니다. 정말로 행복하게요.
김하윤:
언어(모국어)
기준치:75/37/15
굴림:70
판정결과:보통 성공
(To 김하윤): 당신은 한자를 읽어냈습니다.
(To 김하윤): 엄지, 지고의 생명.
(To 김하윤): 검지우정의 배신.
(To 김하윤): 중지욕망의 색체.
(To 김하윤): 약지사랑의 대가.
(To 김하윤): 소지, 평생의 약속.
김하윤:엄지, 지고의 생명.
검지, 우정의 배신.
중지, 욕망의 색체.
약지, 사랑의 대가.
소지, 평생의 약속.
배가람:올, 님 좀 쩌시는듯요
이낙연:오오~
김하윤:제가 쫌 합니다
이낙연:그럼 뭐가 없는거려나? (소년의 왼쪽손을 유심히 본다)
:왼쪽손은 남아있는 손가락이 없군요. 부위 상, 손임에는 틀림없지만... 다섯 손가락은 찾아 볼 수가 없습니다.
잘린듯, 매끈하지만... 피 한방울 없는 모습. 정말료 기묘하군요.
이낙연:오.... (유심) 아무것도 없네! (넘긴다)
:한창 대표작품을 둘러보고 있었던 걸까요.
눈 깜짝할 사이에 꽃의 아이들을 감상하던 어린 꼬마들이 탐사자들에게 다가옵니다.
천진한 미소가, 참 사랑스럽기 그지없습니다.
꼬마 아이 A:언니, 오빠들. 있잖아. 있잖아.
꼬마 아이 B:지젤님의 그림, 좋아해?
꼬마 아이 C:좋아해?
배가람:(무시한다)
이낙연:물론! 좋아해~ (빙긋 웃으며 쪼그려 앉아 시선을 맞춘다)
김하윤:지젤님 그림에 관심이 많은가보구나(몸을 숙여 아이들과 눈높이를 맞춘다)
배가람:(배려같은거 모른다 난 서있는다)
꼬마 아이 A:(표정이 환해지며, 고개를 끄덕인다.) 릴리도, 린네도, 리제도!
꼬마 아이 B:지젤님의 그림 좋아해.
꼬마 아이 C:무지 좋아해!
:아이들은 여러분들의 손에 사탕 하나를 쥐어줍니다.
"나중에 다시 돌려줘!" 라는 말을 남기고 호다닥 도망가네요. 정말 제멋대로인 아이들이지만, 귀엽군요.
이낙연:귀여워라 잘가~(손 흔들어줌)
김하윤:응~ 잘가~(손을 흔든다)
탐사자 전원, 소지품 사탕 추가.
이낙연:사탕 얻었네 가람이! (등 토닥)
배가람:어린애 취급 하지 마셈요.
이낙연:그럼 아니야? (갸웃)
배가람:내가 뭐 꼬맹이인줄 아시나 (슬쩍 사탕 주머니에 넣음)
김하윤:질풍노도의 17세는 자신이 어른에 가깝다고 생각한다구요!(낙연에게 귓속말을 한다)
이낙연:...! 그렇구나.. (역시나 작게 속삭인다)
배가람:(째증)
머하셈요 빨리 앞장서,세요
김하윤:결국 작가님은 아직도 못 찾았네요.(주위를 둘러보고 작게 한숨을 쉰다)
이낙연:아하하, 그러게~ (가볍게 앞장선다)
김하윤:(따라나선다)
배가람:(따라갑니다)
:대표 작품을 구경한 뒤에 관내 안으로 더 깊숙하게 들어가자 대표작 외에도 많은 작품들이 보입니다.
그나마 탐사자들의 눈에 익은 작품이나 들은 작품들은 수조 속에 갇힌 행복, 입이 열린 욕망, 마지막 무대가 있습니다.
그 외에도 마치 살아있는 것 같다는 착각이 드는 조각상들이, 그중 머리가 없는 조각상이… 눈에 띄네요..
배가람:수조 고, 수조 고
김하윤:좋아요! 갑시다! (직진한다!)
이낙연:좋아~ (따라간다)
「수조 속에 갇힌 행복」
시대 불명, 캔버스에 유채, 290.0x197.0cm
간사한 友情, 嫉妬로 가려질 얄팍한 마음.
:캔버스 안에 그려진 커다란 수조,
수조 안에서 물 밖으로 손을 뻗고 있는 여인은 사람… 아니, 인어일까요?
배가람:우.정 (한자 가리키며)
김하윤:
언어(모국어)
기준치:75/37/15
굴림:54
판정결과:보통 성공
잘 읽네요(뿌듯한 표정)
(To 김하윤): 당신은 한자를 읽어냈습니다.
(To 김하윤): 간사한 우정, 질투로 가려질 얄팍한 마음.
김하윤:간사한 우정, 질투로 가려질 얄팍한 마음.
배가람:(그림에 기웃거림)
관찰력
기준치:60/30/12
굴림:89
판정결과:실패
이낙연:흐음 그렇구나~.. (꾸닥)
김하윤:(그림을 들여다본다)
관찰력
기준치:65/32/13
굴림:72
판정결과:실패
이낙연:(같이 따라서 유심히 본다)
관찰력
기준치:30/15/6
굴림:61
판정결과:실패
:수조 속의 인어, 아니… 사람은 정말로 아름답습니다.
여러분은 꼭 동화책 속에 나오는 인어 공주님, 딱 그 모습 같다고 느낍니다.
배가람:이열, 짱이쁨
김하윤:예쁘네요
배가람:담 고
이낙연:좋아~
김하윤:(입이 열린 욕망으로 갑니다)
「입이 열린 욕망」
시대 불명, 캔버스에 유채, 290.9x218.2cm
입 밖으로 쏟아지는 欲求의 색체.
糸과 針로 닫힐 三途川의 입.
:바늘로 꿰매어진 누군가의 입술, 완벽히 꿰매어진 것이 아니라 반 정도 벌어진 입술 사이로 꽃잎이 쏟아지고 있습니다.
역시 예술의 세계는 이해하기 어려운 분야일까요. 탐사자들은 꺼림칙한 기분을 느끼며 그림에서 시선을 뗍니다.
탐사자들 전원, 듣기판정 한번 하고 갈게요.
배가람:
듣기
기준치:60/30/12
굴림:2
판정결과:극단적 성공
김하윤:
듣기
기준치:20/10/4
굴림:23
판정결과:실패
배가람:(이것이 한국의 영듣쓰 조기교육 능력이다)
이낙연:
듣기
기준치:20/10/4
굴림:38
판정결과:실패
"입 안에… 입 안에…"
:누군가가 속삭이는 듯한 낮은 목소리가 들려옵니다.
하지만 뒤를 돌아보니… 당신들 외에는 아무도 없습니다. 역시 기분 탓일까요.
배가람:..?
뭔 소리 안들림?
김하윤:뭐가요?
이낙연:? 무슨소리?
김하윤:
언어(모국어)
기준치:75/37/15
굴림:62
판정결과:보통 성공
배가람:지금 입 안에..(목소리 깔며) 입 안에... 라는 소리가 들리잖슴요
:하윤은, 개의치않고 찬찬히 한자를 읽어봅니다.
(To 김하윤): 입 밖으로 쏟아지는 욕망의 색체.
(To 김하윤): 과 바늘로 닫힐 삼도천의 입.
김하윤:입 밖으로 쏟아지는 욕망의 색체.
실과 바늘로 닫힐 삼도천의 입.
그게 진짜라면 입 안에 진짜 삼도천이라도 흐르나보죠!
이낙연:그럼 저 꽃잎이 삼도천의 물이라는걸까~ (끄덕거리며)
김하윤:꽃잎이 물이라니 낭만적인 것도 같네요
삼도천은 무섭지만
배가람:삼도천은 들어가면 죽잖스읍잖아요.
김하윤:에이 들어갈 일 없는걸요! 뭐 어때요!
배가람:게임이면 님 벌써 죽었음.
(플래그를 꽂은 하윤을 딱하게 봄)
이낙연:우와 너무해~ (장난)
김하윤:그럼 가람 씨가 대신 게임 끝내주시겠죠!
배가람:으. (존)싫.
빨리 움직이셈요. (두 사람 등을 떠밀며)
김하윤:(마지막 무대로 갑니다)
「마지막 무대」
시대 불명, 캔버스에 유채, 290.9 x 218.2
이제는 혼자 남아버린 누군가의 獨奏.
:현이 끊긴 바이올린과 피아노가 그려져 있습니다.
하지만 바이올린의 현은 무언가에 쥐어 뜯긴 것만 같은 모양새입니다.
게다가 잔뜩 망가진 바이올린에 비해… 피아노는 멀쩡합니다.
김하윤:
언어(모국어)
기준치:75/37/15
굴림:32
판정결과:어려운 성공
:하윤은 한자를 유심히 읽고있군요.
(To 김하윤): 이제는 혼자 남아버린 누군가의 독주.
김하윤:이제는 혼자 남아버린 누군가의 독주.
이낙연:독주..
배가람:바이올린 현 끊겨서 독주임? (그림을 유심히 보며)
관찰력
기준치:60/30/12
굴림:35
판정결과:보통 성공
김하윤:음? 왜 독주야?
이낙연:피아노 솔로라서?
:꽤나 오래 되어 보이는 바이올린. 망가진 현이 축 쳐져있습니다.
그에 비해서 흠집 하나 보이지 않는 피아노가 눈에 들어오는군요.
북적이는 미술관, 다들 즐겁게 관람하며 이야기를 나누고 있습니다.
탐사자 전원, 듣기판정
배가람: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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기준치:60/30/12
굴림:39
판정결과:보통 성공
김하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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기준치:20/10/4
굴림:32
판정결과:실패
이낙연: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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기준치:20/10/4
굴림:83
판정결과:실패
(To 배가람): "에드먼, 용서해줘…" 누군가의 이름을 부르며 한 여인의 앓는 듯한 목소리가 들려옵니다.
: 무언가의 소리를 들은 가람은 화들짝 놀라 주위를 살펴보지만
덩달아 놀란 다른 이들의 표정밖에 보이지 않습니다.
배가람:뭐임? 뭐임?
김하윤:왜 그래요? 무슨 일이에요?
이낙연:응? (갸웃)
배가람:방금
에드먼, 용서해줘 라고
여자목소리가 들렸음.
요. (급하게)
이낙연:에드먼?
김하윤:
그러고보니
지젤은 항상 for Ed 라고 남겼어요
배가람:머임? 내가 그
지..그재그...의 목소리라도 들은거임?
이낙연:(웃음참음)
김하윤:지젤의 목소리를 들었다면 가람 씨에게 큽,(웃음을 참는다)
영적 능력이라도 있나봐요
배가람:진로계획서 수정해야겠음요.
김하윤:음? 어? 잠깐만요.
(작품 근처에 지젤이 남긴 그 사인이 있나요?)
:하윤은 시선을 이동합니다. 마지막 무대 또한, 그러한 사인이 남겨져있군요.
이낙연:응? 왜? (같이 시선을 옮긴다)
김하윤:아니, 아무것도 아니예요!
빨리 다음 작품 보러가죠!
이낙연:그래그래~
배가람:(끄덕)
[ - ]
미완성.
시대 불명, 대리석 조각, 174cm × 195cm.
가장 많이 닮은 失敗作, 未完成.
:머리가 없는 조각상에는 작품명조차 지어지지 않은, 그저 미완성이라는 설명이 전부입니다.
지젤 하르만의 작품 중 유일한 실패작이라는 이야기가 돌만큼, 머리가 없는 이 작품은 그 어떤 관람객의 시선도 받고 있지 않습니다.
괜히 안쓰러운 마음에 시선이 가는 와중, 탐사자는 조각상의 발밑에 무언가가 떨어져 있음을 알 수 있었습니다.
이낙연:(유심하게 봅니다)
:자세히 보니 그건, 작은 코르크 마개 유리병입니다.
안에는 푸른 하늘을 닮은 액체가…
어라, 자세히 보니 물감이 담겨 있었네요.
그 물감은 푸른 하늘을 닮은 색, 세루리안 블루입니다.
배가람:오, 대머리... (작품에 집중)
김하윤:
언어(모국어)
기준치:75/37/15
굴림:19
판정결과:어려운 성공
이낙연:저기에 뭔가 있지않아? (만지진않고 가리킨다)
:하윤은, 이번에도 한자를 읽고있는 듯 하군요.
(To 김하윤): 가장 많이 닮은 실패작, 미완성.
배가람:
관찰력
기준치:60/30/12
굴림:84
판정결과:실패
김하윤:가장 많이 닮은 실패작, 미완성.
배가람:그냥 대머리군
:가람은 이리저리 기웃였지만, 말 그대로 실패작인걸까요.
그닥 흥미를 끌지는 못하는 것 같습니다.
김하윤:음? 뭔가 있나요?
이낙연:(주워서 보여준다) 이런게.. 떨어져있길래!
김하윤:아...오... 이쁘네요
안에 든 건 뭐지?
:안에는 세루리안 블루색의 물감이 담겨있습니다.
이낙연:음, 그러게 (뾱 열어본다)
:안에는, 아직 굳지않은 물감이 보입니다.
김하윤:앗, 열어도 되나요?
배가람:(금방이라도 손절할 것 같은 눈빛)
남의 물건을... 막...
이낙연:그냥 물감인거같아~ (다시 닫는다)
김하윤:데스크에 가져다줘야 할까요?
이낙연:데스크에 가져다 주면 되지!
배가람:굳이?
김하윤:누군가 잃어버린 물건일 수 있잖아요!
이낙연:그럼 줄까? (위태롭게 흔들리는 병)
배가람:필요하면 또 살거같음
(달라는 눈)
이낙연:음.. 그래! (가람이에게 턱하고 건네준다)
배가람의 소지품에, 물감이 추가됩니다.
배가람:례아쓰
:한참 그렇게, 미술관을 둘러보았을까요.
어라, 저기... 세아가 아니던가요.
탐사자들은 반가운 마음에 세아에게 다가갑니다. 그리고 세아가 바라보던 그림에 멈춰 서서, 함께 그림을 바라봅니다.
김하윤:작가님! 작가님!(미술관임을 망각하고 작가님을 부른다)
:세아는 주위에 누가 온지도 알지 못한 채, 그저 어떤 커다란 그림을 감상하는데 넋을 놓고 있는 듯합니다.
배가람:(옆에서 오.. 실례인데 하는 눈으로 보고 있다)
이낙연:여기 미술관인데! (가볍게 말하고는 세아를 따라 그림을 본다)
김하윤:작가님! 세상에! 너무 걱정되어서 죽는 줄 알았어요! 이런 곳에서 예술을 즐기시다니 역시 작가님은 언제어디서나 영감을 위해 노력하시는군요!(속사포로 옆에서 쉴새없이 말을 내뱉는다)
(낙연의 말을 듣고 입을 다문다)
배가람:(저쪽이 소란스러우니 난 그림이나 본다)
관찰력
기준치:60/30/12
굴림:84
판정결과:실패
:이상하리만치, 세아는 꿈쩍도 하지 않습니다. 뭐이길래 그렇게 넋놓고 쳐다보고 있는 것일까요?
[회화 세계]
시대 불명, 캔버스에 유채, 333.3 x 248.5 cm
절망을 最後까지 맛 봐주시길.
배가람:(뒷 한자를 가리키며) 후.
김하윤:
언어(모국어)
기준치:75/37/15
굴림:4
판정결과:극단적 성공
:하윤은 언제 그랬냐는 듯, 즐겁게 작품을 감상합니다.
(To 김하윤): 절망을 최후까지 맛 봐주시길.
김하윤:절망을 최후까지 맛 봐주시길.
관찰력
기준치:65/32/13
굴림:35
판정결과:보통 성공
:그림은... 영 알아보기가 힘들군요. 어딘가의 장소인걸까요? 거친 브러쉬로 칠해져있으며, 전체적으로 어두은 색감을 띕니다.
탐사자들이 기척을 내자 그제야 화들짝 놀란 세아는 탐사자들을 보고 그대로 멈춰 서선... 눈물을 툭, 떨어트립니다.
이낙연:우와, 왜그래? (놀란 눈치)
김하윤:헉,아니, 작가님! 무슨 일 있으세요?
배가람:왜 울고 그러,업니까?1
김하윤:(소매로 눈물을 닦아주려다가 실례일까 싶어서 우왕좌왕)
신세아:…너희들도 나 때문에 갇혀버리고 말았어.
:…갇혔다는 게 무슨 의미죠?
배가람:이잉?
:그 말에 의문을 갖기도 전, 미술관의 전등이 깜빡거리기 시작합니다.
신세아:미안해, 정말로… 나 혼자서, 더 이상 버텨낼 자신이 없었어.
:세아는 그대로 주저앉아 고개를 들지 못합니다.
배가람:머임?
머임?
이낙연:엥?
김하윤:아니 작가님 무슨 말씀이세요?
신세아:부탁이야, 내… 장미를 찾아줘.
:도대체 무슨 이야기를 하고 있는 걸까요.
김하윤:(주저앉은 작가님 등을 토닥인다)
:KPC는 평소 보이지 않던 눈물까지 떨어트리며, 탐사자들에게 연신 미안하다는 말을 반복할 뿐입니다.
그 순간, 순식간에 까맣게 암전이 되어버리는 미술관. 미술관 안에서 흐르던 음악 소리마저 고요해집니다.
어두워진 시야 안에 탐사자들은 무작정 미술관의 입구로 뛰쳐나갑니다.
하지만 다리를 떼자마자 탐사자들의 발목을 붙잡는 듯한… 손.
이낙연:?!!?
:아니, 이건 하나가 아닙니다.
수많은 손들이 탐사자들의 발목을 붙잡았습니다.
배가람:에엥?
:바닥을 내려자보자 수십,
아니 수백 개…
수천 개의 충혈된 눈알들이 당신들을 바라봅니다.
배가람:미친거아냐?!
:그리고 그 바닥 아래로, 발목을 붙잡힌 탐사자들, 천천히 맥없이 그대로 끌려 내려갑니다.
물컹거리는 감촉, 깔깔거리는 웃음소리. 발목이 잠기고, 이내 허리가, 허리에서… 결국 목까지.
김하윤:(세아를 부축한다)
이낙연:(소리없는 비명)
:도저히 숨이 쉬어지질 않는 탐사자.
의식을 유지하기도 힘들 만큼, 막혀오는 숨통. (전원 체력 -3)
:그대로… 탐사자들은 정신을 잃고 맙니다.
탐사자들이 정신을 차리고 마주한 그 공간은 쓰러지기 직전 보았던 미술관이 아닌 것만 같았습니다.
어쩌면 잠깐 정신을 잃은 것뿐일까요.
자리에 일어나 주위를 둘러보니 탐사자들은 미술관에서 보았던 그 출입구 문 앞에서 쓰러졌다는 것을 알 수 있었습니다.
... 혹시 모르니... 열어볼까요?
김하윤:(작가님을 찾습니다)
배가람:(벌떡 일어나며) 미친거 아냐?!
(뛰어나가 문을 열어봅니다)
이낙연:우와 이런 체험적인 전시라고는 안적혀있었잖아?!
신세아:하윤이 주위를 둘러보았지만, 그 어디에도 세아의 모습은 보이지 않습니다.
:가람은 무거운 몸을 일으키고 출구를 향해 손을 뻗습니다.
돌아갈 수 있을 거란 희망을 안고, 문을 당기자 들리는 것은 철컹거리는 잠금장치의 소리.
그 소리로, 이 모든 상황을 인정할 수밖에 없었습니다.
미술관에, 갇혀 버렸다는 사실을 말이죠.
문 앞에는 붉은 글씨로 난잡하게 써진 내용이 보입니다.
화기엄금 (火氣嚴禁), 화기엄금 (火氣嚴禁), 화기엄금 (火氣嚴禁).
:...같은 문장이 세 번이나 적혀있습니다.
이낙연:오..... (뒤에서 같이 보고 소름돋기)
배가람:(화들짝 놀라 문에서 떨어지며) 여긴 미쳤어...
김하윤:하...(한숨을 쉬고 문을 노려봅니다)
이낙연:그래서... 도대체 뭐인건데? (주변을 둘러보며)
:미술관 안을 가득 채우고 있던 작품들은 어디로 가고, 한 점의 익숙한 작품 [향이 없는 장미]와 낯선 저 멀리 보이는 빨간 문…
그리고 문까지 찍혀있는 붉은 발바닥 자국이 전부이군요.
김하윤:(향이 없는 장미로 다가갑니다)
이낙연:(따라갑니다)
김하윤:
관찰력
기준치:65/32/13
굴림:93
판정결과:실패
배가람:(따라 붙어 같이 기웃거린다)
:향이 없는 장미, 분명 아까 보았던 작품입니다. 별 다른 점은 느끼지 못하고 있습니다.
배가람:(다시 문으로 와서 발자국을 봅니다)
관찰력
기준치:60/30/12
굴림:72
판정결과:실패
:붉은 발자국. 들쭉날쭉하게 찍혀있습니다. 문으로 향해있는 것 같군요.
김하윤:(문으로 다가갑니다)
관찰력
기준치:65/32/13
굴림:26
판정결과:어려운 성공
:핸드아웃 - 문 앞에 새겨진 글자가 배포되었습니다.
김하윤:쓰읍...
배가람:이게 뭐야...! (주춤 문에서 떨어진다)
이낙연:내눈.. (한쪽눈 슬쩍 가린다..)
:회화 세계의 규칙? 그럼 이 공간은 회화 세계라는 공간인 걸까요.
역시 우리가 처음 들어왔던 미술관은 아닌 것 같습니다.
그 소름 돋는 문장을 떠올리며, 누군가가 우리들을 쫓아오고 있을지도 모른다는 생각에 조급한 마음이 들 수밖에 없었습니다. 돌아가야만 합니다.
혹시라도 세아라면 이 상황에 대해 알고 있지 않을까요. 하지만 세아는 어디로 간 건지 보이지도 않습니다.
그런데 방금 전 여러분들이 쓰러져 있던 자리에 서로의 머리카락 색을 닮은 잎사귀 세 잎이 떨어진 장미가 놓여 있음을 알 수 있었습니다.
(To 배가람): 7개 잎의 보라빛의 장미입니다. 마치, 당신을 닮은 것만 같은. ...참으로 아름답군요.
(To 이낙연): 13개 잎의 연분홍빛의 장미입니다. 마치, 당신을 닮은 것만 같은. ...참으로 아름답군요.
(To 김하윤): 8개 잎의 녹색빛 장미입니다. 마치, 당신을 닮은 것만 같은. ...참으로 아름답군요.
이낙연:음... (장미꽃을 주워든다)
김하윤:(장미꽃을 주워들며 말한다)
작가님이 그러셨잖아요? 본인의 장미를 찾아달라고
배가람:(다들 줍길래 따라 줍는다)
이낙연:그럼 우리가 세아의 장미를 찾아줘야하는걸까~
김하윤:실로 꿴 입이 그려진 작품에서도 삼도천이라면서 장미꽃잎이... 나왔고
이거 설마 우리 목숨이에요?
이낙연:(풍성하군 내 목숨)
설마~ 그렇겠어! (라고는 하지만 소중하게 간직한다)
김하윤:잡아서 장미를 뜯어 물감을 만든다잖아요!
죽여버릴거라면서 장미를 뜯는거면 장미를 뜯는 게 죽는 거잖아!
이낙연:설마 그럼 아까 그 파란 물감도 누군가의 목숨 아냐..?
김하윤:아...
배가람:(움찔하며 물감을 꺼내)
...갖고있을 사람?
김하윤:... 갖고있는 게 좋을 것 같아요
이낙연:믿을게 가람이..!
김하윤:피를 물감으로 쓴다잖아요
그게 대신할 수 있지 않을까요?
배가람:(염* 믿는다니 왜 날 믿는거임~~~)
김하윤:하... 정신나간 인간들...
아니 인간은 맞나?
배가람:뭐든 죽기 싫으면 움직여야하는거 아님?
빨리 집 가고 싶음!!!
이낙연:인간이 한거라면 정말 많은 돈이 들었겠는걸..
김하윤:그 말이 맞아요! 움직이죠!
(발자국이 향한 문으로 갑니다)
이낙연:좋아~ (따라갑니다)
배가람:(졸졸졸)
:발자국을 따라가니, 눈 앞 에 보이는 것은 피처럼 빨간 문. 이 문을 열면 다른 공간으로 이어지는 듯합니다.
이낙연:음... 건너편에 뭐가 있으려나
김하윤:(작가님 장미! 검은색 장미!)
이낙연:
듣기
기준치:20/10/4
굴림:75
판정결과:실패
(문에 귀를 대고 들어보았다)
배가람:(문에 귀 찰딱)
듣기
기준치:60/30/12
굴림:4
판정결과:극단적 성공
(가람쓰 쥑이는데?)
:낙연은 귀를기울였으나, 별다른 것을 듣지 못했습니다.
가람은 문에 귀를대고, 집중합니다. ...바스락거리는 소리일까요? 어쩌면 잘못 들었을 지도 모르겠습니다. 문 바깥쪽은 고요하기만 합니다.
배가람:뭐가.. 있나..? 없나..?
없는 것 같은데
이낙연:그러게~
배가람:가서 열어보셈 (문에서 멀찍히 떨어져 낙연의 등을 밀어)
이낙연:우와, 내가 가는거야? (슬
쩍 열어본다)
:낙연이 문고리에 손을 대는 순간, 마치 손이 타는 것만 같이 뜨거운 기분이 듭니다.
[문을 조사하려고 한 탐사자] 체력 -1
:이윽고 낙연,, 그가 갖고 있던 장미에서 꽃잎 한 장이 떨어집니다.
이낙연:으앗
(내 장미가)
김하윤:끄아..(소리를 지르려다 스스로 입을 막는다)
:떨어진 꽃잎을 바라보던 그들의 시야는 바닥으로 향합니다.
김하윤:
응급처치
기준치:30/15/6
굴림:26
판정결과:보통 성공
:하윤은 부상을 입은 낙연에게 응급처치를 시행합니다.
낙연이 입은 대미지를 무효화합니다.
이낙연:(떨어진 꽃잎을 주워다 장미에 콕하고 꽂아본다)
:언제 그랬냐는 듯, 꽃은 건강하게 반짝입니다.
이낙연:고마워~.. 살아
살았네~ (안도의 한숨)
:문득, 하윤의 발가에 무언가가 걸립니다.
김하윤:문 너머에 대체 뭐가 있는걸까요?
(발가를 봅니다)
:아, 저건 안내 데스크에서 나눠주던 안내 팜플렛이 아니던가요.
하지만 팜플렛과는 다르게…
이낙연:뭐가 있어? (따라봅니다)
:핸드아웃 - 바닥에 떨어진 안내 팜플렛이 배포되었습니다.
김하윤:팜플렛이요
(팜플렛을 읽어줍니다)
배가람:이거 아까 그, 그그 그거잖슴!!
이낙연:흐음~.. 그거 아까 피아노 치던 걔아냐?
김하윤:손가락?
아니, 그러면 손가락 가져가겠다고 문에 쓰인대로 저한테 일부러 팜플렛 준 거예요?
이거 완전 개새...
:하윤이 팜플렛을 읽으며 분개하자 빨간 문이 끼익, 소리를 내며 슬며시 열립니다.
배가람:(양손 주먹 꽉 쥐고 손가락 숨김)
이낙연:우와 설마 정말로.... 가져가려나
김하윤:허///
(문 사이로 들어갑니다)
이낙연:(발로 슬쩍슬쩍 문을 밀며 들어갑니다
:정말로 들어가나요?
이낙연:(백스텝)
김하윤:(멋진 문워크)
(다시 그림으로 갑니다)
(그림을 만져봅니다)
:문득 무슨 생각이라도 들었는지, 하윤은 그림으로 돌아가 그림을 만져봅니다.
「향이 없는 장미」
시대 불명, 캔버스에 유채, 255x205cm
香氣 없는 花이야말로, 지고의 生命.
:향이 없는 장미, 분명 이 작품은 지젤 하르만의 대표작 중 하나였죠.
하지만 방금 미술관에서 보았던 그림 하고는 무언가 다릅니다.
청록색의 크리스탈 꽃병에는 꽂혀 있던 꽃들이 사라졌습니다.
이낙연:(졸졸 따라와 같이 본다)
:하윤이 그림에 손을 얹자 그대로… 그림을 통과하는 손.
말도 안 되는 순간을 경험한 탐사자들, 이성 체크 SAN (1/1d2).
SAN Roll
기준치:35/17/7
굴림:14
판정결과:어려운 성공
배가람:
SAN Roll
기준치:60/30/12
굴림:25
판정결과:어려운 성공
김하윤:r/1d2
SAN Roll
기준치:45/22/9
굴림:58
판정결과:실패
rolling 1d2
(
1
)
=
1
이낙연:음~ 그러고보니
팜플렛에 적힌거랑 여기에 적힌거 같지않아? (지고의 생명 부분을 가리킨다)
배가람:그럼 뭐 여기 엄지손가락이라도 있는거임? (오소소)
이낙연:엄지손가락을 주워와야하는거야?
김하윤:(그림에 엄지손가락만 넣어봅니다)
:손은 그림 안밖으로 자유로이 움직입니다. 손이 집어삼켜지는 것을 직접 봐서인지, 혹시 꿈은 아닐지 하윤은 의심합니다.
꿈이 아닌 이상 이런 말도 안 되는 일을 겪을 수 있을리가요.
상황을 부정하며 시선을 돌리려던 탐사자, 그림을 보자…
어라?
지젤 하르만의 작품임을 증명하는 사인 대신 짧게 한 마디의 문장이 적혀 있습니다.
…꽃병은 회화 세계의 구원, 주저하지 말고 그 안에 꽃을.
:꽃을 그림 너머의 꽃병에 꽂으라는 말인 것 같은데, 시도해볼까요?
김하윤:(시도합니다)
배가람:(따라 꽂아봅니다)
이낙연:으음... 탐탁치 않지만 (꽃아봅니다)
:꽃병에 장미를 꽂아 넣자, 생기가 없던 장미에 꽃잎이… 다시 피어납니다.
그와 동시에 가벼워진 몸, 맑아지는 정신.
설마 저 꽃병 덕분에 몸이 나아진 걸까요.
그렇다면 이 꽃이 만약… 다 시들어버린다면, 우리들은 어떻게 되는 건가요.
탐사자들 전원 체력 +2
김하윤:허어....
:언제 시들했냐는 듯, 탐사자들의 장미는 우아하게 반짝입니다.
이낙연:오...
김하윤:(장미를 다시 꺼냅니다)
이낙연:(다시 가져온다)
배가람:(장미 픽업)
이낙연:세아의 장미도 찾아서 꽂아봐야하는걸까~ (장미를 둘러보며)
김하윤:역시 그렇겠죠. 목숨이 위험한 것 같던데
자! 그럼! 가죠!(문으로 돌진)
이낙연:(따라갑니다)
:하윤이 앞장서서 걸음을 돌리자, 바닥에 떨어진... 종이에 말려진 두툼한 무언가가 발에 차입니다.
김하윤:(들어올려 살펴봅니다)
:돌돌 말려져있습니다. 얼핏 보아도 종이 재질이군요.
김하윤:(펴봅니다)
이낙연:(기웃거리며 봅니다)
:떨어진 그것을 줍고 말려진 종이를 풀자 말려진 종이는 악보,
그리고 그 옆에 있는 건... 엄지 손가락을 닮은 것 같은 잘린 모형 조각임을 깨닫게 됩니다.
김하윤:
관찰력
기준치:65/32/13
굴림:76
판정결과:실패
이낙연:
관찰력
기준치:30/15/6
굴림:94
판정결과:실패
배가람:
관찰력
기준치:60/30/12
굴림:89
판정결과:실패
:악보에는 작은 글씨로 무언가가 적혀 있습니다.
도통 의미를 알 수 없군요. 그래도 혹시 모르니, 챙겨두는 편이 좋을까요?
이낙연:이게 엄지손가락인거 아냐? (엄지손가락 그림 쿡 찌름)
김하윤, 악보와 엄지손가락 모형 획득
김하윤:그런 것 같네요.(품에 챙긴다)
이렇게 손가락을 다 모으면... 제 손은 괜찮겠죠?
이낙연:정 안돼면... 각자 하나씩 자르지뭐! (식은땀
김하윤:안돼! 안된다고요!
(다시 돌진)
이낙연:(따라간다!)
:빨간 문을 열고 들어간 새로운 공간에는 미술관에서 보았던 또다른 그림 한 점,
아니 어딘가 달라보이는 그림과 무수히 많은 꽃잎 위에 쓰러져 있는…저건,
세아입니다.
그리고 [KPC] 앞에 서있는, 한 어린 여자 아이의 뒷모습.
탐사자들이 방에 들어오자 놀란 아이는 [KPC]로부터 떨어집니다..
김하윤:괜찮아! 너도 길을 잃었니?(몸을 숙이며 천천히 세아쪽으로 간다)
이낙연:어... 아이야 괜찮니? (세아는 하윤한테 맏기고 아이에게 다가간다)
:세아는 의식이 없는지, 쓰러진채로 움직이질 않습니다.
아이는 주춤 물러섰으나, 낙연을 바라보며 서있습니다.
이낙연:(앗)(자세를 낮추고 손바닥을 펼쳐보이며 말합니다) 음~.. 괜찮니?
:아이는 그저 물끄러미 낙연을 바라보다가, 세아에게 흘금 눈길을 주고 무언가를 말하려는 것 같습니다. 어쩐지 소름이 끼치는군요.
김하윤:
응급처치
기준치:30/15/6
굴림:32
판정결과:실패
:엉성한 손놀림으로나마, 하윤은 최선을 다했습니다.
다른 의미로 세아는 정신을 차리게 된 것 같군요.
그제서야 정신을 차린 세아는, 무거웠던 눈꺼풀을 뜨고 여러분을 바라봅니다.
창백한 안색, 덜덜 떨리고 있는 손…
공포에 가득 찬 눈동자는 평소의 세아가 맞는지 의심이 갈 정도로 초췌한 상태입니다.
탐사자들이 무슨 말을 해도, 세아는 그저 고개를 도리 도리 저으며 눈물을 뚝뚝 떨어트립니다.
김하윤:작가님? 괜찮아요.(작가님을 껴안고 토닥인다)
신세아:저거...저거...
:상태가 좋지 않은지, 말을 잇지 못하며 손가락으로 미술관에서 보았던 또 다른 그림, 「꽃의 아이들」 로부터 이어진 붉은 발자국을 가리킵니다.
시선을 발자국으로 향하자… 발자국은 꼭 「꽃의 아이들」,
그 작품에서 나온 것 같습니다.
마치, 작품 안의 아이들이 나온 것만 같군요.
김하윤:
관찰력
기준치:65/32/13
굴림:5
판정결과:극단적 성공
:어째서일까요?
작품 안에 그려져 있어야 할 아이들은 어디로 가고 덩그러니 그 작품의 배경만이 보입니다.
그순간 하윤은 아이로 시선이 향합니다.
아이는 볼에 묻은 새빨간… 물감과도 같은 액체를 닦고 키득거리며 탐사자들에게 불쑥 다가옵니다.
?:사탕을 안 주면 장난을 칠 거야!
이낙연:(다급하게 주머니에서 사탕을 꺼냅니다)
카운트다운 : 현실시간 6분
:탐사자들은...
본능적으로 무언가를 해야만 할 것 같다고 느낍니다.
김하윤:(사탕을 꺼낸다)
학생! 사탕 꺼내요!
이낙연:자, 이거 말하는거지? (흔들어보인다)
김하윤:살고봐야죠!
:바로 사탕을 넘기나요?
배가람:(아이를 뚫어져라)
관찰력
기준치:60/30/12
굴림:40
판정결과:보통 성공
:가람은, 순간 아이의 손에 들린 반짝이는 것을 보았습니다. 무엇일까요? 제대로 보이지는 않지만...
이낙연:설마 이거도 여기에 넣는건가? (사탕 안든 다른쪽 손으로 그림을 만져봅니다)
:다행이게도, 이번 그림은 정상인 듯 합니다. 매만져지는 차가운 감촉이, 어쩐지 기묘하군요.
김하윤:혹시 너가 작가님 꽃 가져갔니?
:장미꽃잎이 여러 장 보입니다. 검은색이군요.
이낙연:(다급하게 주위를 둘러보았으나 별거는 못본듯 싶다)
:"사탕을 안 주면 장난을 칠 거야!" 아이는 같은 말만을 반복할 뿐입니다.
배가람:사탕이 몇 개 필요한데? (대화시도)
김하윤:하.. 씁...
:"사탕을 안 주면 장난을 칠 거야!" 아이는 같은 말만을 반복할 뿐입니다. 못알아 듣는 것일까요?
배가람:(사탕을 꺼낸다)
김하윤:사탕 줄게!
이낙연:(얌전히 건네준다)
:아이는 사탕을 받자마자 아이는 포장지를 까서 까득, 까드득! 사탕을 즐겁게 깨부셔 먹습니다.
사탕을 깨물어 먹는 소리와 함께, 그 아이의 입가에서… 새빨간 액체가 뚝, 뚝 떨어집니다.
"착한 어른들이네, 용서해줄게!" 그 한 마디와 함께 붉은 발자국을 남기고는 아이는 저 멀리, 파란색 문으로 도망치듯 떠납니다.
저 발자국의 주인은, 역시 그 세 쌍둥이가 분명하겠군요.
김하윤:허..허유..시벌탱///
신세아:아,,,
:아이가 사라지자 덜덜 떨리던 KPC의 떨림이 점점 잦아듭니다.
아무래도 진정을 하고 있는 듯한데… 역시 KPC에게 그동안 무슨 일이 있었는지 물어보는 게 순서겠죠..
그리고, 역시… 세아 때문에 우리들이 이곳에 갇혔다는 사실은 부정하지는 못하겠네요...
김하윤:작가님 (쭈그려 앉아 마주본다)
남아있는 장미는 어디에 있나요?
신세아:(자신을 마주보는 하윤에게 시선을 맞추며, 고래를 저어보였다.) ...지금은... 저도 어디에 있는 지 모르겠어요.
이낙연:설마 여기 떨어져있는 얘네들은 아니겠지..? (바닥의 꽃잎을 쓸ㅉ
슬쩍 보았다.)
김하윤:저는 당연히 작가님을 돕겠지만, 솔직히 작가님이 아니었다면 목숨이 위험하지도 않았을테니... 심정이 복잡하네요
신세아:(떨어진 꽃잎들에 충격을 받은듯, 표정이 굳어집니다.) 이렇게나 많이... 어서, 어서 찾아야만 하는데... (목소리는 여전히 떨리고만 있군요.)
김하윤:어휴...진정하세요. 침착하게 찾는 수 외에는 없잖아요.(작가님을 부축한다)
자! 일어서서 찾으러 갑시다!
이낙연:뭐~ 뭐, 아까 거기서 낫게 하면 되니까말야~ (진정시킨다)
김하윤:아 그러고보니
작가님 이게 뭔지 아시나요?(팜플렛을 보여준다)
신세아:팜플렛... (팜플렛을 받아보고선,) 이건... 미술관에 있을 때의 팜플렛같군요. (한참동안 생각하다, 인상을 찌푸린다.) 글쎄요, 아무리 생각 해 봐도 이것에 대해선... 아는게 그다지 없는데...
김하윤:흠...
배가람:그럼 아까 꼬맹이는 누군지 아셈? (불쑥)
김하윤:그럼 이건 아시나요?(악보를 보여준다)
신세아:플뢰르 돌즈,
회화 세계의 부족한 물감을 모으는 저 아이들은 사탕을 주지 않으면 너희를 다치게 할 거야.
장미 꽃잎이 전부 떨어지면… 영원히 돌아가지 못할 거에요. 부탁이니, 제발 장미를 소중히 여겨주세요.
배가람:사탕이 없으면 어떻게 함? 여기서 찾을 수 있음?
신세아:사탕... 글쎄요, 아직까지 본 것은 없는데... 사탕이 없다고 미안하다고 했지만 그저 공격당할 뿐이었어요.
이낙연:흐음.. (세아를 잠시 보다가 그림의 제목을 찾아본다)
「꽃의 아이들」
:낙연의 눈에, 제목이 들어옵니다.
이낙연:(뭐 더 안적혀있으려나?)
김하윤:작가님 이거 뭔지 아시겠어요?(악보를 펼쳐 보여준다)
신세아:(악보를 받아 읽어본다.)
관찰력
기준치:50/25/10
굴림:61
판정결과:실패
(당췌 이해 할 수 없는듯, 고개만을 갸웃인다.) 악보... 악보... 2중주의 악보인것일까요?
김하윤:2중주.. 그럼 2층의 마지막 무대와 관련된건가?
이낙연:2중주? 그럼 바이올린이랑 피아노의 그거? (그림을 떠올렸다)
김하윤:으음
어찌되었든 시간이 없으니 다음 방으로 가보죠!
신세아:(손가락으로 발자국을 가리키며,) 저쪽... 저쪽이에요. 가장 깊은 곳에 작업실이 있었던 것으로 기억해요.
아, (소지품을 뒤적이더니) …왠지 중요한 물건 같아서, 챙겨뒀어.
아까부터 플뢰르 돌즈들이 이걸 원하는 것 같아서, 혹시라도 회화 세계를 나갈 수 있는 열쇠가 아닐까 싶어서...
:떨리는 손으로, 세아는 악보로 둘둘 말린 손가락 모형 하나를 건넵니다.
김하윤:
제가 소지해도 될까요?
이낙연:손가락을 얻었네~
:(고개를 끄덕이며, 세아는 하윤에게 자신의 소지품을 넘깁니다.)
김하윤:역시 손가락을 다 모아야만..
김하윤, 악보와 손가락 모형 획득.
배가람:(새로운 악보 유심)
관찰력
기준치:60/30/12
굴림:30
판정결과:어려운 성공
(To 배가람): 자세히 악보를 살펴보니, 세아의 말대로 바이올린과 피아노의 2중주 악보입니다.
:악보에는 작은 글씨로 무언가가 적혀 있습니다.
(To 배가람): [우리의 추억은 모두 다섯 조각.]
(To 배가람): 의미를 알 수 없는 말이 적혀 있는 악보와 잘린 조각입니다.
(To 배가람): 그래도 혹시 모르니, 챙겨두는 편이 좋겠지요.
배가람:(모두가 들을 수 있게 소리내어) 우리의 추억은 모두 다섯 조각. 이라고 적혀있음요.
김하윤:역시 손가락도 악보도 다섯개를 찾아야하나
이낙연:그럼 다섯개를 모아야하는 거려나?
김하윤:고생고생 생소생을...
(다음 방으로 돌진)
이낙연:(따라나선다!)
배가람:(쫄래)
:붉은 발바닥 자국을 따라가 보니 다음 장소로 이어진 문이 보입니다.
파란색의 문, 그 아래에 라이터 하나가 떨어져 있습니다.
배가람:(쭛음)
내꺼 찜.
배가람, 라이터 획득.
배가람:다...
불질러버릴거임
김하윤:기름은 있나요?
배가람:(봄)
:가람의 소망을 이룰 수는 있어보이는군요. 다행히 기름이 남아 있는 것 같습니다.
배가람:례아쓰
:이내 까맣게 암전 되는 방, 눈앞이 보이지 않습니다.
이낙연:적어도 탈출구에서 지르자고~ (두렵
배가람:엄매
신세아:으...
이낙연:으악
신세아:너무 어두운데 라이터를 쓰는 건 어때? 기름도 많이 남아있는 것 같은데.
배가람:(고민)
김하윤:
:KPC의 말대로, 라이터가 필요할 것 같기도 하네요.
김하윤:저 핸드폰 있어요!
배가람:가람쓰 라이터키기 개 천재쓰
이낙연:나도 스마트폰~
김하윤:
행운
기준치:40/20/8
굴림:98
판정결과:대실패
:배터리가 없는 것일지, 하윤의 핸드폰은 불이 들어오지 않습니다. 아, 이럴수가... 떨어질 때 충격으로 문제가 생긴 것 같군요.
김하윤, 핸드폰 사용 불가.
김하윤:아니... 어떻게... 이럴수가...
이낙연:
행운
기준치:65/32/13
굴림:47
판정결과:보통 성공
:불이 들어오는 것은 보입니다. ... 깜빡이는 불빛. 배터리가 일정 이하인 것 같군요.
배터리 경고문구가 뜨며, 손전등은 쓸 수 없다고 합니다.
이낙연:으음.. 배터리가 없네 일단 이거라도?
배가람:가람쓰 라이터 넣었쓰
꺼내쓰
이낙연:좋아 그럼 난 넣어야지(다시 넣음)
:라이터를 사용하자 다행히, 방 안이 환해집니다.
김하윤:(너무... 귀엽다...라는 표정)
배가람:(영화에서 본 것 처럼 틱틱 눌러서 킴) 가람쓰 개천재쥐~
:환해진 방 안의 벽지에는… 아까와는 다르게 난잡한 글씨가 써져 있습니다.
이낙연:우와 천재네~ (가볍게 박수)
히힝 (GM):관찰 굴려주세요!
배가람:(두리번 두리번)
김하윤:
관찰력
기준치:65/32/13
굴림:16
판정결과:어려운 성공
화기엄금 (火氣嚴禁), 화기엄금 (火氣嚴禁), 화기엄금 (火氣嚴禁). 화기엄금 (火氣嚴禁), 화기엄금 (火氣嚴禁), 화기엄금 (火氣嚴禁).
:분명 첫 번째 방에서 보았던 회화 세계의 규칙에서, 절대 불을 사용하지 말라고 했었던가요.
김하윤:
관찰력
기준치:65/32/13
굴림:20
판정결과:어려운 성공
:하윤의 시야범위 안에, 스위치같은 것이 보입니다.
하윤은, 스위치를 누르나요?
김하윤:(누릅니다)
:어느정도 방이 환해집니다. 아까의 핸드폰 화면 밝기보다는 훨씬 밝군요.
배가람:(라이터 끔)
이낙연:(와아)
배가람:가람쓰 방금 개쎄했음
김하윤:그러게요
배가람:밝아졌으니까 빨리 출발하셈요. (우다닥)
:통로를 지나고, 여러분은 넓은 공간과 마주합니다.
보이는 것은 덩그러니 놓여 있는 수조와 그 안에서 헤엄치고 있는 사람, 아니…
저 사람은 분명 동화 속의 인어와도 같습니다.
하반신은 물고기, 상반신은 인간. 꼬리의 지느러미는 꼬리를 위아래로 살랑살랑 저으며 헤엄을 치고 있는 인어는 방으로 들어온 여러분과 세아를 신기하게 바라보고 있습니다.
이리로 오라는 듯, 당신들에게 손짓합니다. 방 안에 있는 것은 꽃병, 수조, 수조 속의 인어 한 마리, 방 한가운데의 봉제 곰인형과 수조 안으로 들어갈 수 있게 만들어 놓은 사다리가 보입니다.
배가람:저 꽃병 그거아님?
이낙연:그 아까 그림에 있던 그거?
배가람:예스
이낙연:음.. 챙겨갈까 (은근한 목소리)
배가람:들고다닐 수 있셈요?
김하윤:
:맨 처음 방에서 보았던 비슷한 디자인의 꽃병이 탁자에 놓여 있습니다. 하지만 물이 얼마 남지 않아 보이는 것 같습니다.
배가람:(꽃병으로 슬금)
:탁자 앞에는 안내 표지판이 있습니다.
배가람:개쥐똥만큼임
(안내표지판 읽음)
「단 한 송이의 장미만.」
이낙연:아쉽네 (꽃병 봄)
신세아:저 꽃병이라면 장미를… 아니, 다친 너희들에게 도움이 될 거야.
배가람:선착 1
:[KPC]의 말대로라면 믿어도 좋을 것 같네요. 시도해볼까요?
김하윤:음... 작가님 장미가 있다면 우선이지만
이낙연:세아가 필요한거 아냐?
배가람:장미 없잖스
이낙연:들고다니다가 꽂으면 안돼려나?
배가람:(꽃병 들어봅니다)
김하윤:아니면 다시 돌아오거나?
:무언가가 담겨있습니다. ...이걸 무어라 해야할까요? 어떤 존재인지는 잘 모르곘으나... 가람은 직감적으로 전에 마주했던 꽃병보다는 적게 들어있다는 것을 깨닫습니다.
꽃병은 책상에 붙은마냥, 단단하게 붙어 떨어지지 않습니다.
배가람:
안떨어지는데
들고다니는거 에바임
이낙연:그럼.. 놔두자! (빠른 포기)
김하윤:곰인형은 어디에 쓰는 걸까요?
배가람:찢어보자
김하윤:아니아니 그러다가..막...
피터지면 어쩌려고요!!
배가람:
이낙연:곰인형이 불쌍해~ (우는척)
배가람:상상력
이낙연:오... 그건...
배가람:창의적임요
:어린아이들이 갖고 놀 법한 낡은 봉제 곰인형입니다.
하지만 조금, 다른 점이 있다면 곰인형의 배가 어설픈 바느질로 꿰매어져 있음을 알 수 있었습니다.
배가람:이거
히힝 (GM):배가람, 관찰 판정
배가람:뜯으라고 있는거 아닌가
관찰력
기준치:60/30/12
굴림:2
판정결과:극단적 성공
:가람은 곰인형의 배안에서 무언가를 발견합니다.
(To 배가람): 살짝 벌어진 곰인형의 배안에는 사탕 하나가 보입니다.
배가람:
(하윤의 눈치를 보다가 곰인형 배를 찢어버린다)
김하윤:갸ㅇ...(소리 지르려다 스스로 입 막음)
이낙연:(헐)
배가람:
근력
기준치:50/25/10
굴림:29
판정결과:보통 성공
:가람은 온 힘을 다해 곰인형의 배를 쥐어 뜯듯 붙잡습니다.
그러자 솜 안의 숨겨져 있던 사탕 한 알과 쪽지를 발견할 수 있었습니다..
배가람:(노빠꾸 광란의 17세)
:무사히 사탕을 꺼내보니, 붉은 포장지 덕분에 그것이 평범한 딸기맛 사탕 같다는 생각을 합니다.
이낙연:이거... 복구라도 시켜줘야하는거 아냐..? (쥐뜯긴 곰인형 봄)
:아, 쪽지도 잊지 말아야겠죠. 쪽지를 펼치자, 그 안에는 크레파스로 적은 한 문장이 전부입니다.
배가람:(침발라줌)
(쪽지 확인한다)
「망가트렸다, 테디의 심장! 테디의 심장!」
:쪽지 뒷면에는 「넌 벌을 받을 거야.」 라고 적혀 있습니다.
배가람:
오...
(얼굴 창백해지며)
이낙연:뭐래..?
배가람:님들 저 좆된듯요
김하윤:왜요?뭐..뭐요?
뭐요?!!
배가람:조졌으
이낙연:(요즘 고등학생의 언어 선별이란)
배가람:(쪽지 보여줌)
김하윤:이봐요 학생! 지금 무슨 짓을 한 건 줄 알아요!
안돼..
이낙연:(지금이라도 곰인형을 손수건으로 둘러준다..)
김하윤:안된다고!
배가람:나도 이렇게 될 줄 몰랐음..
이낙연:일단 사탕이라도 챙겨두자.. 그걸로 어떻게 될지도 모르지..!
배가람:빼는건 좀 에바같은데...(이미 큰일 남)
인형채로 들고다닐까..?
(는 내 손에 있네)
김하윤:허..
배가람:염...벼엉쓰
이낙연:으음.. (일단 뭐든 몰아주자는 심정으로 부적 쥐여줌)
히힝 (GM):둠두두
행아웃 링크에요!
fishchip .:넹~!!
배가람, 찢어진 곰인형, 사탕 획득.
:방 안에 있는 것은 꽃병, 수조, 수조 속의 인어 한 마리, 방 한가운데의 봉제 곰인형과 수조 안으로 들어갈 수 있게 만들어 놓은 사다리가 보입니다.
김하윤:(수조로 다가갑니다)
:새파란 맑은 물로 가득 채워진 관상용 수조입니다.
수조 안에는 인어 한 마리가, 세상모르게 즐거운 미소를 지으며 지느러미를 살랑거리고 있습니다.
아무래도 위협을 할 것 같지는 않은데...
이낙연:저거.. 진짜야? (멀찍이서만 본다)
김하윤:
관찰력
기준치:65/32/13
굴림:39
판정결과:보통 성공
배가람:(배 터진 인형 손으로 쫌매주고 있음)
:인어의 지느러미 아래에, 첫 번째 방에서 보았던 악보와 무언가의 손가락 모형이 가라앉아 있습니다.
아무래도 저걸 가져와야 할 것 같은데 설마 수조 안으로 가서 저걸 꺼내와야 하는 걸까요.
인어에게 부탁할 수는 없을까요?
이낙연:...빌려줘? (손수건을 꺼내며..)
김하윤:어... 저기요!(인어를 부른다) 혹시 괜찮으시면 저것 좀 주워줄래요?
:인어는 당신을 멀뚱멀뚱 바라봅니다. 아까부터 탐사자들을 바라보며 손짓하는 것이 신경쓰입니다.
괜히 기묘한 기분이군요, 마치 이리로 오라는 듯 느껴집니다,
이낙연:(외로운 손수건...)(하윤의 쪽으로 다가간다)
김하윤:(사다리를 수조쪽으로 들고온다)
:이 사다리는 정말, 수조 속으로 들어가기 위해 만든 사다리 같습니다.
하윤은 사다리를 가져오다... 붉은 피로 적은 듯한 글씨와 마주칩니다.
「뛰어들 준비는 된 거야?」
배가람:뭐임? 사타리 타는거삼?
김하윤:인어랑 말이 안 통하니, 수조 안에 물건을 직접 주워야 할 것 같네요
계속 손직하는 게 걸리지만요
이낙연:수영할줄 알아? (갸웃)
김하윤:아뇨!
당연히 저 대신 들어가줄거라 믿어요!
이낙연:설마 끌어들어 죽이겠어~ (라고는 했지만 식은땀)
우와, 너무 기대는 하지 말아줘~ (땀슥)
배가람:(사다리 내버려두고 수조에 찰딱 붙어 인어 구경)
김하윤:괜찮아요! 여차하면 안 쓴 물병도 있잖아요!
배가람:꽃잎이 떨어지면 사람이 죽는데 반대로 꽃을 지키면 물리적 타격 제로인거임요?
김하윤:어.... 그러고보니 그건 모르네요
이낙연:음 그래도 혹시 모르니.. (상의을 벗고 사탕을 하윤에게 맏기며) 내가 죽으면 여차할때 써! (찡긋)
그건 아니지 않을까~? 나 아까 다쳤을땐 자동으로 떨어졌거든
김하윤:아니 왜 그런 소릴 해요!
배가람:오...
장미 주고 들어가삼(다급)
이낙연:(사다리로 가려다 말고) 음.. 그래! 내 장미, 믿을게~ (가람에게 장미를 쥐여준다)
배가람:례아쓰 (장미건내받으며)
헐랭 목숨 개빵빵
배가람, 이낙연의 장미 획득.
이낙연:(부적을 꼭 쥐고 사다리로 올라간다)
배가람:입수 고.
이낙연:(들어...간다...!)
:도대체 무슨 용기가 생긴 건지, 탐사자는 겁도 없이 사다리를 타고 올라가 수조 속으로 풍덩! 그 안으로 들어갑니다.
수조 안으로 들어가자 인어는 수조 안으로 들어온 탐사자를 보고 기다렸다는 듯 탐사자를 껴안습니다.
그리고는 머리를 쓰다듬… 쓰다듬어주더니 점점 물 안 깊숙이, 더 깊숙이 들어가기 시작합니다.
이낙연:...???? (일단은 반항하지 않고 기다린다....)
배가람:(꽃병쪽으로 이동함,,)
:수조의 밑바닥까지 끌려내려 온 탐사자, 눈 앞의 악보로 말려진 검지 손가락 모형에 손을 뻗어보지만 인어는 탐사자를 더 꽉 껴안아옵니다.
점점 더, 숨이 막혀옵니다. 이대로 있다간 정신을 잃을지도 모른다는 생각에, 탐사자는 인어를 뿌리치고 눈 앞에 보이는 악보로 말린 검지 손가락 모형을 향해 손을 뻗습니다.
히힝 (GM):이낙연, 근력 판정 해볼까요?
이낙연:
근력
기준치:45/22/9
굴림:73
판정결과:실패
행운
기준치:65/32/13
굴림:95
판정결과:실패
:품 안에 벗어난 탐사자를 무서운 기세로 쫓아오던 인어는 멀어지는 탐사자의 옷자락을 쥐고 잡아 뜯듯 매섭게 날카로운 손톱을 휘둡니다.
그 손길에 벗어나기 위해 발버둥 치는 탐사자, 그만 허벅지 부근을 베이고 맙니다.
투명했던 물에, [탐사자]의 피가 스며들기 시작합니다. [탐사자 이름] 체력 - 1
이낙연:(으아악)
투명했던 물에, 낙연의 피가 스며들기 시작합니다. 이낙연, 체력 - 1
:수조 안의 인어는 수조의 벽을 쾅, 쾅! 매섭게 내려칩니다.
분하다는 듯 꽉 깨문 입술 사이로 피가 나올 때까지, 그리고 손에 피가 맺힐 때까지. 연신 수조의 벽을 내리칩니다.
그리고는 방이 떠나가라 날카로운 목소리로 소리칩니다.
"이리 와! 이리 오라고!!"인어의 목소리가 자꾸만 귀에 맴돕니다.
이낙연, 이성 체크 SAN (1d2/1d5).
이낙연:
SAN Roll
기준치:34/17/6
굴림:96
판정결과:대실패
rolling 1d5+2
(
2
)
+2
=
4
이낙연, SAN - 3
이낙연, 악보로 말려진 중지 모형 획득
이낙연:(질렸다는 표정으로 귀를 막는다)
김하윤:
응급처치
기준치:30/15/6
굴림:47
판정결과:실패
이낙연:일단은~,, 얻어왔어~ (호달 떨며 옷을 입는다)
:하윤은 엉성하게나마 낙연의 상처를 치료해보려 시도합니다. ...하지만 낙연은, 어째서인지 아픈 이유가 상처때문만은 아닌 것 같군요.
이낙연:(또륵)
배가람:가람쓰 꽃병에 꽂는다? (낙연의 장미 들며)
(꽃병에 낙연의 장미를 꽂습니다)
이낙연:(빠르구만)
:장미를 꽂자, 생기가 없던 장미에 꽃잎이… 다시 피어납니다.
그와 동시에 가벼워진 몸, 맑아지는 정신. 다쳤던 상처가 씻은 듯이 나아졌습니다.
이내, 꽃병 안에 담겨 있는 물이 말라버려 한 방울도 남지 않았습니다.
생기가 돋아난 연분홍빛의 장미. 이낙연의 체력 + 2
이낙연:다시봐도 신기한 물병이네~ (허벅지의 상처를 한번 슥 보았다)
배가람:(장미 돌려줍니다)
이낙연:자 이제 다시 돌려줘~ (사탕과 장미꽃을 달라는듯 손 내밈)
김하윤:(돌려줌)
이제 다음 방으로 갈까요?
이낙연:그럼.. 이것도 악보겠네(종이르 펼쳐보며)
좋아~ 빨리 다음으로 가자구 (인어한테 중지의 모형으로 도발하고 빠르게 도망간다)
배가람:(인어한테 중지 세우고 따라감)
:문을 열자마자 곧장 들리는 목소리, 어린 여자 아이의 웃음소리와 꺽꺽거리는 성인 남성의 비명소리가 들려옵니다.
그 소름 끼치는 소리를 따라가자 아이는 손에 쥐고 있던 바늘과 실을 떨어트리고 탐사자들에게 불쑥 다가옵니다.
이낙연:(멈칫)
김하윤:어... 뭐 필요한 거 있니?
:아이는 환하게 미소짓습니다.
?:사탕을 안 주면 장난을 칠 거야!
카운트다운 : 현실시간 10분
배가람:가람쓰 사탕 있음! (주머니에서 딸기맛으로 추정되는 사탕을 건내며)
이낙연:우와, 또 사탕이야~>
:아이는 사탕을 받자마자 아이는 포장지를 까서 까득, 까드득! 사탕을 즐겁게 깨부셔 먹습니다.
사탕을 깨물어 먹는 소리와 함께, 그 아이의 입가에서… 새빨간 액체가 뚝, 뚝 떨어집니다.
"착한 어른들이네, 용서해줄게!" 그 한 마디와 함께 붉은 발자국을 남기고는 아이는 저 멀리, 파란색 문으로 도망치듯 떠납니다.
저 발자국의 주인은, 역시 그 세 쌍둥이가 분명하겠군요.
배가람:(바늘과 실 줏어들음)
배가람, 바늘과 실 획득.
:아이가 사라지자, 꺽꺽 소리를 내지르던 남자의 비명소리가 잦아집니다.
그제야 진정을 하고 방을 돌아보자 보이는 것은 전시되듯 걸린 어딘가 익숙한 입술 모양 그림 한 점이 전부입니다.
배가람:(테디 꼬매줌)
(입술 모양 그림에 다가가봅니다)
:테디베어의 엉망이었던 모습이, 조금이나마 나아졌습니다. 어째서인지 표정이 조금 슬퍼보이는 것 같은 기분이 드는군요.
김하윤:(함께 갑니다)
:가까이 작품에 다가가자 미술관에서 보았던 익숙한 작품 설명이 눈에 들어옵니다.
「입이 열린 욕망」
시대 불명, 캔버스에 유채, 290.9x218.2cm
입 밖으로 쏟아지는 欲求의 색체.
糸과 針로 닫힐 三途川의 입.
원하는 것이 있다면, 그 안에 손을.
이낙연:지젤은 도대체 뭐하는 사람이길래 이런게 가능한거야~? (따라갑니다)
:입술 모양 그림이라고 생각되었던 그 작품 앞에 서자 탐사자들은 그림이 스스로 움직이고 있었다는 것을 깨닫게 됩니다.
"꺼내 줘, 꺼내 줘, 꺼내 줘, 꺼내…" 입술 사이로 보이는 입 안에는 악보로 돌돌 말린 중지 손가락 모형이 보입니다.
…설마, 저 안으로 손을 넣어야 하는 걸까요.
김하윤:(민첩하게 꺼내본다)
민첩
기준치:60/30/12
굴림:57
판정결과:보통 성공
:머뭇거리던 탐사자는 그 입을 향해 손을 넣습니다.
입 안에 손을 넣자 꿰매어져 있던 입은 마치 탐사자가 손을 넣어주길 기다렸다는 듯 한쪽 입술을 꿰매었던 실이 터져 나올 만큼 입을 쩍 벌립니다.
물컹거리는 혓바닥 아래에, 악보로 돌돌 말린 중지 손가락 모형이 손에 잡힙니다.
입이 닫히는가 싶던 찰나, 하윤은 손을 무사히 빼냅니다.
김하윤:크아아악 흐아아악
이낙연:오, 빠르네~ (신기하다는듯이 본다)
김하윤, 중지(약지로 개변된 상황) 손가락 모형 획득
:입술은 그대로 붉은 장미를 토해냅니다.
바닥을 가득 매울 정도로 장미가 입안에서 쏟아지고 그 사이에… 어라,
저건 사탕이 아닌가요? 저것도 챙기는 편이 좋겠어요.
배가람:(사탕 줍는다)
가람쓰가 주웠삼!
배가람, 사탕 획득
이낙연:빠른걸, 잘했어~ (가볍게 박수)
김하윤:오~~(박수)
:방 안에 남은 것이라고는 빨갛게 찍힌 발자국뿐입니다.
배가람:교내 육상선수 클라스임 (뿌듯한 얼굴)
김하윤:오 대단하네요!
이낙연:아까 그 아저씨는 어떻게 된거려나~ (휘 둘러봄)
김하윤:이 입 아니었을까요? 그 아저씨의 정체는요
실은 다 튿어졌지만
배가람:(실과 바늘 봄)(입 봄)
가정실습 배웠는디 (흘긋)
김하윤:.... 입 닫아버리려구요?
이낙연:(따라서 입봄 ) 아저씨의 입이라니 (멀찍)
김하윤:좋은 생각이지만 위험하지 않을까요?
배가람:알겠삼요. (도로 넣음)
김하윤:그럼 다음 방으로 갑시다!
배가람:(발자국 따라 종종)
이낙연:(따라갑니다)
:문을 열자마자 보이는 것은 바이올린 현이 다 쥐어 뜯겨 망가진 바이올린과 피아노가 보입니다.
이낙연:이거.. 그거네 (바이올린에 다가갑니다)
:현이 다 쥐어 뜯겨 망가진 바이올린은 부서지기 일보직전의 상태입니다.
망가진 악기의 왼쪽, F홀에는 악기의 라벨이 붙어 있습니다.
김하윤:(피아노로 다가갑니다)
이낙연:..? (라벨을 한번 봅니다)
:1725년, Antonio Stradivari. 바이올린에 대한 자세한 지식은 없지만, 분명 바이올린은 오래될수록 더 비싼 값이 나간다는 이야기가 있죠.
하지만 이런 오래된 바이올린을, 누가 망가트린 걸까요.
이낙연:.... 이거 진짜는 아니겠지..? (멀리떨어진다....)
:멀리 떨어지려는 낙연의 발치에 음표대신 엉망진창으로 글씨가 적힌 오선보 한 장이 채입니다.
이낙연:(오잉)(주워서 살펴봅니다)
:이낙연에게 핸드아웃 - 얼룩덜룩한 오선보가 배포되었습니다.
이낙연:(보여주기전에.. 유심히 살펴본다)
관찰력
기준치:30/15/6
굴림:60
판정결과:실패
:누가 적은 건지 알 수가 없는 문장들이 전부입니다.
아마 이걸 적은 사람이 이 망가진 바이올린의 원래 주인이었던 모양입니다.
복잡하고, 괴기스러울 정도로 글씨가 뒤틀려져 있습니다.
이낙연:으, 악필이네~ 여기 이런게 있어~ (팔랑팔랑 흔들며)
:탐사자들에게 핸드아웃 - 얼룩덜룩한 오선보가 배포되었습니다.
귓가에 들리는 것은 흐릿하게 들리는 피아노의 독주, 분명 사람은 없을 텐데… 피아노의 건반이 눌려지고 있군요.
하지만 이 방에 있는 것은 여러분들 외에 또 누가 있다고 생각이 드나요?
설마, 그럴 리가요. 피아노를 치고 있는 사람은 아무도 없습니다.
하지만 무슨 이유에선지, 건반은 정신없이 움직이며 불협화음을 자아내고 있습니다.
괴현상에 놀란 탐사자들, 이성 체크 SAN (1/1d2).
배가람:
SAN Roll
기준치:59/29/11
굴림:62
판정결과:실패
이낙연:
SAN Roll
기준치:31/15/6
굴림:76
판정결과:실패
김하윤:
SAN Roll
기준치:45/22/9
굴림:75
판정결과:실패
배가람:
rolling 1d2
(
2
)
=
2
이낙연:
rolling 1d2
(
2
)
=
2
김하윤:
rolling 1d2
(
1
)
=
1
배가람, SAN -2 / 이낙연, SAN - 2/ 김하윤, SAN-1
히힝 (GM):탐사자들 전원, 듣기판정 한번 해볼까요!
이낙연:
듣기
기준치:20/10/4
굴림:3
판정결과:극단적 성공
김하윤:
듣기
기준치:20/10/4
굴림:75
판정결과:실패
배가람:
듣기
기준치:60/30/12
굴림:14
판정결과:어려운 성공
:들리는 피아노의 반주는 언뜻…
(To 이낙연): 사람들이 흔히들 부르는 크로이처 소나타, 루트비히 판 베토벤의 바이올린 소나타 9번, 3악장 같기도 합니다.
(To 이낙연): 매우 고난도의 바이올린 연주 기술을 요하며, 길이가 꽤 길고, 서정적 다양성이 큰 곡이라고 악명이 높죠.
(To 배가람): 사람들이 흔히들 부르는 크로이처 소나타, 루트비히 판 베토벤의 바이올린 소나타 9번, 3악장 같기도 합니다.
(To 배가람): 매우 고난도의 바이올린 연주 기술을 요하며, 길이가 꽤 길고, 서정적 다양성이 큰 곡이라고 악명이 높죠.
이낙연:흐음~..
악마의 곡이네! (많이 생략)
이거.. 베토벤의 바이올린 소나타인거같은데? 어렴풋이 들어본거같아~ (
상당히 어려운곡이라서 그런지 피아노도 엉망으로 치네!
(피아노 슬쩍봄)
김하윤:신기하네요
:피아노의 건반은 여전히 움직이고 있습니다. 어떻게 혼자서 움직일 수 있는 것일지...
이낙연:오토메틱 피아노라~ (건반을 쿡 눌러본다)
:낙연이 건반을 누르자, 피아노 소리가 납니다.
배가람:
지능
기준치:65/32/13
굴림:98
판정결과:실패
김하윤:
지능
기준치:75/37/15
굴림:3
판정결과:극단적 성공
배가람:(오 암것도 모르겠는걸)
(To 김하윤): 방에서 얼핏, 보면대를 보았던 것만 같군요.
김하윤:(방에 있는 보면대에 악보를 올려봅니다)
:보면대에 악보가 생겼습니다.
김하윤:(가진 악보를 전부 올립니다)
이낙연:뭐해? (다가간다)
:보면대는 악보 부자가 되었습니다!
김하윤:낙연 씨! 여기 나머지 악보 좀 올려줄래요!
이낙연:? 그래~ 조금 축축하지만 (촉촉한 악보를 올립니다)
:보면대에는 악보가 수북하게 쌓였습니다. 무언가 풍성해 보이기도 하는군요.
히힝 (GM):탐사자들, 관찰 굴려볼까요!
이낙연:
관찰력
기준치:30/15/6
굴림:2
판정결과:극단적 성공
김하윤:
관찰력
기준치:65/32/13
굴림:69
판정결과:실패
배가람:
관찰력
기준치:60/30/12
굴림:49
판정결과:보통 성공
(To 이낙연): 낙연은 문득 시선이 악보들 뒤로 향합니다. 누군가의 차분한 필체로 적힌 편지가 보입니다.
:낙연의 시선이, 악보들 뒤로 향합니다.
이낙연:(편지를 쇽 빼봅니다)
:낙연에게 핸드아웃 - 차분한 필체로 적힌 편지가 배포되었습니다.]
이낙연:이거.. 지젤의 편지 같은데? (보여준다)
:탐사자들에게 핸드아웃 - 차분한 필체로 적힌 편지가 배포되었습니다.
탐사자들, 지능 한번 굴려볼게요!
이낙연:
지능
기준치:75/37/15
굴림:88
판정결과:실패
배가람:
지능
기준치:65/32/13
굴림:27
판정결과:어려운 성공
김하윤:
지능
기준치:75/37/15
굴림:7
판정결과:극단적 성공
:여러분들은 문득, 생각이 스쳐지나갑니다.
(To 배가람): 악보를 보기 위한 용도 치고는,, 보면대의 높이가 상당히 낮은 것 같지 않나요?
(To 배가람): 아마 15살 무렵의 소녀에게나 딱 알맞은 높이인 것 같은데...
:
(To 배가람): 하지만 왜 음악에 관련된 것들이 미술관 안에 있을까요.
(To 배가람): 게다가, 편지를 받는 대상은 지젤 하르만, 그 유명한 화가입니다.
(To 배가람): 설마, 이 공간이 그녀와 관련된 것이 아닌 것일까요.
이낙연:(암것도 모르겟군)
(To 김하윤): 악보를 보기 위한 용도 치고는,, 보면대의 높이가 상당히 낮은 것 같지 않나요?
(To 김하윤): 아마 15살 무렵의 소녀에게나 딱 알맞은 높이인 것 같은데...
(To 김하윤): 하지만 왜 음악에 관련된 것들이 미술관 안에 있을까요.
(To 김하윤): 게다가, 편지를 받는 대상은 지젤 하르만, 그 유명한 화가입니다.
(To 배가람): 설마, 이 공간이 그녀와 관련된 것이 아닌 것일까요.
(To 이낙연): 악보를 보기 위한 용도 치고는,, 보면대의 높이가 상당히 낮은 것 같지 않나요?
(To 이낙연): 아마 15살 무렵의 소녀에게나 딱 알맞은 높이인 것 같은데...
(To 이낙연): 알 수 있는 것은 딱 그 정도네요.
(To 이낙연): 하지만 왜 미술관 안에 이런 것들이 있을까요?
이낙연:(조금은 알겟군)
배가람:오...
지젤이 바이올린을 했었나봄요.
김하윤:그런 것 같네요
이낙연:이거... 어린아이가 쓰던거 아닐까? 어린 지젤이라던지~
:방 안에 남은 것이라고는... 또다시 빨갛게 찍힌 발자국뿐입니다.
김하윤:(발자국을 따라 갑니다)
:그동안 걸어온 것처럼, 탐사자들은 그 발자국을 따라 걸음을 옮기자 짙은 회색 방문이 보입니다.
탐사자들이 방문을 쳐다보자 기다렸다는 듯이 문이 끼익, 소리를 내며 슬며시 열립니다.
배가람:(하윤을 따라갑니다)
이낙연:(졸졸)
:탐사자들, 가볼까요?
김하윤:(다음 방으로 이동합니다)
:문을 열자마자 곧장 들리는 목소리, 어린 여자 아이의 웃음소리가 방 안을 가득 채우고 있습니다.
그러더니 그 아이는 예고도 없이, 불쑥 탐사자들에게 다가옵니다.
?:사탕을 안 주면 장난을 칠 거야!
카운트다운 : 현실시간 6분
:탐사자들은...
본능적으로 무언가를 해야만 할 것 같다고 느낍니다.
배가람:(아까 입이 뱉었던 사탕을 꺼내며) 사탕 여기있음!
이낙연:이, 이제 끝이겠지..?! 세명째니까..
:아이는 사탕을 받자마자 아이는 포장지를 까서 까득, 까드득! 사탕을 즐겁게 깨부셔 먹습니다.
사탕을 깨물어 먹는 소리와 함께, 그 아이의 입가에서… 새빨간 액체가 뚝, 뚝 떨어집니다.
"착한 어른들이네, 용서해줄게!" 그 한 마디와 함께 붉은 발자국을 남기고는 아이는 저 멀리, 파란색 문으로 도망치듯 떠납니다.
아이가 사라지자, 그제야 진정을 하고 방을 돌아보자 보이는 것은 커다란 커튼으로 가려진 액자 틀이 신경이 쓰입니다.
커튼을 걷어야만 그 뒤가 보일 것 같은데…
김하윤:그러면 좋겠네요
(커튼을 걷어봅니다)
:커튼을 걷자 악보에 말려진 손가락 모형이 바닥에 떨어져 있었습니다. 그리고 그 뒤로, 가려져있떤 그림이 드러납니다.
김하윤:(손가락을 챙깁니다)
김하윤, 악보에 말려진 손가락 모형 획득.
배가람:손가락 다 모은거임요? (기웃)
김하윤:그렇네요
이낙연:이제서야 미술관인척 하는거려나~..
이제 왼손을 줄 수있겠네!
김하윤:빨리 주고 나갔으면 좋겠어요
(그림을 바라봅니다)
[회화 세계]
시대 불명, 캔버스에 유채, 333.3 x 248.5 cm
절망을 最後까지 맛 봐주시길.
:커튼 뒤로 가려져 있던 그림은 맨 처음, 우리가 보았던 회화 세계라는 작품입니다.
하지만 기억하고 있는 그 그림과는 다른 풍경이 펼쳐집니다. 이건... 세아의 모습이 아니던가요?
이낙연:어라, 여기..
:그 그림을 바라보던 세아의 모습은 점차 흐릿해지더니…
신세아:다행이다, 너희는 무사히… 돌아갈 수 있게 되어서.
:그 말과 함께 세아는 어느 때보다 안심한 듯 웃으며 서서히, 사라집니다.
배가람:오잉..? (눈비비고 봄) 오잉?
:이건… 우리들이 이 미술관에 들어오기 전, 먼저 회화 세계에 갇혀있던 세아의 기억 같습니다.
그도 여기까지 우리가 거쳤던 과정을 거치며 무사히 도착했던 모양입니다.
하지만 단 한 장밖에 남지 않은 꽃잎, 결국 플뢰르 돌즈의 손에 무참히 뜯긴 그 꽃잎은 고스란히 누군가의 손안에 들어갑니다.
누군가가 그 뜯긴 마지막 꽃잎을 사랑스럽게 바라보며 고통에 몸부림치는 세아를 향해 손을 내밉니다.
"회화 세계의 새로운 손님을 데려 와, 그렇게 된다면 너를 살려줄 테니."
:그리고 무언가에 홀린 듯, 세아는 누군가의 손을 잡습니다.
그 마지막 장면을 끝으로 커다란 그림 아래에서 꽃잎들이 범람하며 쩌적 소리와 함께 그 사이로 들어갈 수 있는 틈이 보입니다.
이낙연:이거.. 들어가야만하는건가~...
(틈새 사이를 유심히 쳐다본다..)
관찰력
기준치:30/15/6
굴림:48
판정결과:실패
배가람:다른 길은... 없나..? (찝찝)
김하윤:음 돌아갈 수 있다면 좋겠지만 영 찝찝하네요
히힝 (GM):다른사람이 관찰해도 괜찮습니다!
김하윤:
관찰력
기준치:65/32/13
굴림:57
판정결과:보통 성공
:저 너머로 보이는 새로운 공간, 저 공간을 끝으로 더 이상 길은 존재하지 않는다는 것처럼 저 멀리 보이는 공간은 여러분들을 향해 손짓하는 것만 같습니다.
저 안으로 들어간다면 회화 세계의 마지막, 지젤의 작업실에 도달하게 되는 걸까요.
그 안으로 들어서려던 순간, 범람한 꽃잎 사이로 보이는 종이 한 장이 하윤의 눈에 걸립니다.
김하윤:(종이를 주워 읽습니다)
:김하윤에게 핸드아웃 - 세아의 편지가 배포되었습니다.
김하윤:잠깐 와서 이것좀 봐요!(주변인들에게 편지를 보여줍니다)
이낙연:뭔데? (다가와서 봅니다)
:탐사자들에게 핸드아웃 - 세아의 편지가 배포되었습니다.
배가람:(기웃)
:편지의 말대로라면 세아는 이미… 회화 세계의 일부가 되어 죽었다는 걸까요.
그 사실에 탐사자들은 차마 걸음이 떨어지지 않았으나, 어떻게든 그 안으로 들어가야만 했습니다.
배가람:어......
이낙연:이런~..
김하윤:고민해도 선택지는 없으니까 얼른 가죠(안으로 들어갑니다)
배가람:(라이터 소지자..따라 들어갑니다..)
이낙연:(따라갑니다)
나가면 조촐하게 장례라도 치뤄줘야겠네~.. 이렇게 죽었다고 하면 우리전부를 정신병원에 넣을테니
:그 안으로 들어서자 마치 탐사자들을 삼키는 것처럼, 들어왔던 작은 틈이 닫혀버립니다.
세아를 위해서라도, 탐사자들이 살아남기 위해서라도, 당장이라도 이 세계를 떠나야 함에는 변함이 없습니다.
그림 사이로 보이는 틈 안으로 들어서자 낯선 장소가 반기고 있군요.
김하윤:그러게나 말이에요
(방 안에 관찰 가능한가요?)
이낙연:여기가 작업실이려나..? (주변을 휘 둘러본다)
김하윤:
관찰력
기준치:65/32/13
굴림:4
판정결과:극단적 성공
배가람:(오오...)
:바닥에는 플뢰르 돌즈들의 발자국이 어지럽게 찍혀 있습니다. 들어선 낯선 장소에는 세 점의 작품이 보입니다.
세아가 말했던 수반, 세아의 초상화, 19살의 무렵의 여자 아이의 초상화, 그리고 서른 살 무렵의 낯선 여인을 담은 초상화가 전부입니다.
이낙연:잠깐 그림이 세개라고는 안했잖아..!
:저 세 점의 그림 중에서 한 가지 그림을 태워야만 이 회화 세계에서 나갈 수 있다고 했나요.
그리고,, 세아의 말에 따르면, 그림을 태우기 전에, 수반 위에 그동안 모아 온 손가락을 올려두는 것이 먼저겠네요.
그럼 먼저, 수반에 손가락 모형을 올리는 편이 좋겠지요.
히힝 (GM):좋겠지요 > 올려둘까요? 에요! 오타 정정합니다
흑흑 자구 KPC PC 이름 실수해서,,,수동으로 적다가 (이마침)
김하윤:(손가락을 전부 올려둡니다)
이낙연:그럼 일단 올려둬야겠지.. (올려둡니다)
배가람:(가진 손가락이 없다)
김하윤:마지막 그림은 둘 중 누구일까요?
:피 비린내가 나는 붉은 피가 담긴 수반,
수반의 아래에는 작은 글씨로 무언가가 적혀 있는 것 같습니다.
김하윤:(읽어봅니다)
관찰력
기준치:65/32/13
굴림:53
판정결과:보통 성공
:김하윤에게 핸드아웃 - 수반 아래의 작은 글씨가 배포되었습니다.
이낙연:뭐 보고있어? (기웃기웃)
김하윤:엄지, 지고의 생명.
검지, 우정의 배신.
중지, 욕망의 색체.
김하윤:약지, 사랑의 대가.
소지, 평생의 약속.
그 아이를 죄책감에서 벗어나게 해 주세요.
혼자 외롭지 않게 함께 태워주세요.
김하윤:
- Ed.
:탐사자들에게 핸드아웃 - 수반 아래의 작은 글씨가 배포되었습니다.
배가람:그 아이? 아이 초상화는 하나밖에 없지 않음?
이낙연:같이면.. 그림 두장을 겹쳐서 태워버리라는건가..?
배가람:오~ 똑똑쓰
김하윤:지젤을 제외한 사람들은 무고한 사람들이라 했는걸요
이낙연:앗 그랬지.. (고민)
김하윤:지젤이 몇살에 죽었는 지 알 수 있으면 좋을텐데
이낙연:초상화에 뭔가 안적혀있으려나? (19살 아이의 초상화를 둘러봅니다)
[ ? ]
캔버스에 유채, 255x205cm
알고 있는 것이 전부가 아니다.
:19살 무렵의 어린 여자 아이가 품 안에 바이올린을 안고 있는 초상화입니다.
저 바이올린은 분명… 노란색 방 문의 방에서 보았던 바이올린과 같은 바이올린인 것 같습니다.
그림 아래에는 익숙한 지젤 하르만의 사인이 새겨져 있습니다.
김하윤:(서른살 여인의 초상화를 봅니다)
[지젤 하르만]
캔버스에 유채, 255x205cm
그림에 영혼을 불어넣으면 진정한 작품이 탄생한다.
:30살 무렵의 낯선 여인의 초상화입니다.
워낙 알려진 바가 적에 예술계에서 추정하고 있는 지젤 하르만의 나이는 서른 살 무렵의 여인이었던가요.
하지만 그것이 정확한 정보인지 탐사자들은 알 수 없습니다.
그림 아래에는 익숙한 지젤 하르만의 사인이 새겨져 있습니다.
이낙연:보통.. 자신의 초상화에 사인을 그려넣나? (생각하는듯)
김하윤:(세아의 초상화를 봅니다)
신 세아
캔버스에 유채, 255x205cm
거짓말쟁이에게 벌을! 거짓말쟁이에게 벌을!
거짓말쟁이에게 벌을! 거짓말쟁이에게 벌을!
:KPC가 활짝 웃고 있는 초상화입니다.
하지만 어딘가 모르게 슬퍼 보이는 그 미소, 그 미소안에는 많은 생각들이 담겨 있는 것 같습니다.
KPC의 품 안에는 그의 머리카락 색을 닮은 장미 꽃다발이 한아름 안겨져 있습니다.
그림 아래에는 익숙한 지젤 하르만의 사인이 새겨져 있습니다.
히힝 (GM):세아...세아...
배가람:(흐으음)(라이터 뺐다 넣었다 함)
이낙연:(다있네)
:설마 이 그림들 중 하나를 태워야 하는 걸까요.
하지만 도대체 어떤 그림을 태워야만 할까요.
선택은… 당신들의 몫이 되겠죠.
김하윤:(19살 여자아이 초상화를 만져봅니다)
:덕지덕지 발린 물감이 손끝에 느껴집니다. 여느 그림과 다를 것 없는 초상화같군요.
김하윤:바이올린이 있으니 이 초상화의 주인이 진짜 지젤일까요?
이낙연:그러게~ 하지만 거짓말쟁이라고 했던게 걸리기도 하고말야 (음)
김하윤:흠 역시 잘 모르겠네요
이낙연:장미꽃이 시들었다고 했었는데 그냥 그림이니까 쥐여준거려나
김하윤:작가님도 작품에 이름이 걸려있으니, 물음표가 제목이라 쓰여진 그림이 진짜 지젤일까요?
이낙연:오, 그럴지도~
그럼 가운데의 여자아이를... (가람쓰 봄)
배가람:그치만 역시 함께 태워달라는 게 걸림. (고민)
이낙연:그러게, 바이올린 챙겨올걸~..
배가람:가운데 여자아이 그림을 태울거? (비장하게 라이터 들며)
김하윤:아니면
다른 피해자가 생기는 것보다는 나으니 옆의 지젤 하르만과 같이 태울까요?
피해자가 한 번 더 죽는 게 걸리지만 안전을 위해서는
이낙연:아니면 세장을 전부?
김하윤:
배가람:(세아 초상화 봄..)
이낙연:(지젤 헤르만의 초상화를 만져봅니다)
:덕지덕지 발린 물감이 손끝에 느껴집니다. 여느 그림과 다를 것 없는 초상화같군요.
김하윤:여자아이 그림만 태우죠!
이낙연:역시 그편이 낫겠지..?
배가람:함... 함가..?
김하윤:가!
이낙연:가자!
배가람:잘못돼도 내 책임 아님!! (라이터의 불을 켜 가운데 여자아이의 그림을 태웁니다)
:탐사자는 작품명이 제대로 적혀있지는 않았으나, 지젤 하르만의 진짜 정체를 알아차리고 라이터에 불을 켭니다.
그래요, 지젤 하르만은 대외적으로 30대 초반으로 추정될 뿐. 실제 나이는 아무도 모르죠.
저 그림 속 소녀가 진짜 지젤 하르만이 분명합니다. 한 치의 망설임도 없이 그 초상화에 불을 붙이자…
"싫어!!!! 뜨거워!!!"
"에드먼, 살려줘!!! 용서해줘!!!!"
"죽기 싫어!!!"
:날카로운 여자 아이의 비명소리, 새까맣던 방 안의 벽지에는… 아까와는 다르게 난잡한 글씨가 범람하듯 적힙니다.
화기엄금 (火氣嚴禁), 화기엄금 (火氣嚴禁), 화기엄금 (火氣嚴禁). 화기엄금 (火氣嚴禁), 화기엄금 (火氣嚴禁), 화기엄금 (火氣嚴禁).
배가람:불켰다 뭐 어쩔거임!!! (라이터 들고 휙휙거림)
:그러더니 불길이 치솟는 여자 아이의 초상화에서, 몸이 타고 있는 한 여자 아이가 기어 나옵니다. 방심한 그 순간, 가람의 발목을 붙잡습니다.
"규칙을 어긴 너희도 벌을 받아야 해!!"
배가람:뭐 뭐 뭐뭐 뭐 나 불들었삼!!!!
김하윤:뭐래 진짜 미술관 규칙도 아니잖아!
이낙연:가람이! (붙잡는다)
:낙연이 가람을 붙잡았으나, 가람은 허망하게 끌려가기만 합니다.
그 순간 불현듯 회화 세계의 규칙이 떠오릅니다.
모든 작품들에는 영혼이 담겨 있습니다. 전시품 또는 시설물을 훼손하거나 그 밖의 방법으로 그 효용을 해친 경우에는 당사자의… 영혼으로 대체합니다.
맞아요, 당신은 소중한 테디의 심장을 훔쳐가지 않았나요?
그래요, 규칙을 어긴 너희들도 벌을 받아야 하잖아요?
배가람:(테디는 전시품도 시설물도 아니잖아 아 아 아)
:설마, 불쌍한 세아, 그리고 여기에 있는 모두를 두고 그냥 돌아갈 생각이었나요?
점점 방 안을 치솟는 불길, 막혀오는 숨통.
탐사자들은 그대로… 정신을 잃고 맙니다.
……
-
:탐사자들이 정신을 차리고 마주한 그 공간은 쓰러지기 직전 보았던 미술관이 분명합니다.
드디어 돌아왔어요. 돌아온 게 분명해요.
자리에 일어나 주위를 둘러보지만… 어라, 누군가가 없어요..
가람은 어디로 간 걸까요. 설마, 회화 세계에 아직도….
그 순간 시선을 들고, 마주한 낯설고도 익숙한 그림.
그 그림의 제목은…
배 가람
시대 불명, 캔버스에 유채, 255x205cm
규칙을 준수할 것.
이낙연:너무하네, 정말`.. (복잡한 심정으로 그림 봄..)
:화기엄금 (火氣嚴禁), 관내에서의 라이터, 성냥 사용을 금지합니다. 모든 작품들에는 영혼이 담겨 있습니다. 전시품 또는 시설물을 훼손하거나 그 밖의 방법으로 그 효용을 해친 경우에는…
당사자의… 영혼으로 대체합니다.
END 2, 지젤 하르만의 세계에 어서 오세요.
Normal Ending
회화 세계의 규칙을 어긴 탐사자는 회화 세계의 새로운 작품이 됩니다.
KPC와 배가람 제외 전원 생환
배가람:(가람쓰...17세인디)
히힝 (GM):다들 고생하셨어요!
fishchip .:으와앙
ㅋㅌㅋㅋㅋㅋㅋㅋㅋㅋㅋ
가람이 ㅠㅠㅠㅠ
해피엔딩 조건!
그냥 그게[ 끗인건
fishchip .:
아 맞아요
아하
ㅋㅌㅋㅋㅋㅋㅋㅋㅋㅋㅋ
노오옹 ㅠㅠ
fishchip .:아 계속 쫓아오는거엿나보네요
세상에;
ㅋㅌㅋㅋㅋㅋㅋㅋㅋㅋㅋ
:0!
fishchip .:신화생물이엇어
ㅋㅌ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
오......
호러틱 콜라주기법 ㅠㅠ
ㅠㅜㅠㅜ
fishchip .:아 그래서 조각상 왼손이
허억
ㅠㅠㅠㅠ
테디 ㅠ
그러게요
ㅋㅌㅋㅋㅋㅋㅋㅋㅋ
fishchip .:만약 테디를 멀쩡하게 둿다면
해피엔딩이엇던거엿나여..?
아하
ㅋㅋㅌ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
아이고
ㅋㅌㅋㅋㅋㅋㅋㅋㅋ
fishchip .:
:0!!!
아하
:탐사자들이 정신을 차리고 마주한 그 공간은 쓰러지기 직전 보았던 미술관이 분명합니다.
드디어 돌아왔어요. 돌아온 게 분명해요.
자리에 일어나 주위를 둘러보니… 어라, 세아입니다. 분명, 저건 세아가 확실해요.
겨우 정신을 차린 세아는 화들짝 놀라 자리에 일어납니다. 세아의 손을 잡자 평소대로의 따뜻한 온기, 이건 평소와 같은… 세아가 분명합니다.
그 순간 시선을 들고, 마주한 낯설고도 익숙한 그림.
그 그림의 제목은…
「마지막 무대」
시대 불명, 캔버스에 유채, 255x205cm
끝나지 않을 영원한 두 사람의 二重奏.
:분명 망가진 바이올린과 피아노가 전부였을 그 작품 안에는 바이올린을 연주하고 있는… 지젤과 건반 위에 손을 얹고 연주를 하고 있는 에드먼이 보입니다.
두 사람은 웃고 있습니다. 정말로 행복하게요.
관내를 돌아보자 작품으로 갇혀 있었던 사람들이 모두 돌아온 것을 확인할 수 있었습니다.
저 멀리, 사탕을 손에 쥐고 달려오는 세 쌍둥이가 보입니다. 설마… 플뢰르 돌즈였던 아이들인가요?
수조 안에 갇혀 있던 인어와… 언뜻 닮아있는 여자가 혼란스러운 듯 이마를 쥐고 있습니다.
저 멀리 마스크를 쓰고 손을 덜덜 떨고 있는 남자 또한, 어딘가 모르게 익숙하네요
:그리고 옆을 돌아보자 웃으면서, 울고 있는 세아가 보입니다. 그리고는 탐사자들을 꼭 껴안아주며 말합니다.
"나를, 구하러 와줘서 고마워."
히힝 (GM):탐사자들, 생환보상 1d3
김하윤:
rolling 1d3
(
1
)
=
1
이낙연:
rolling 1d3
(
3
)
=
3
김하윤:
rolling 1d100
(
96
)
=
96
관찰력
기준치:65/32/13
굴림:33
판정결과:보통 성공
언어(모국어)
기준치:75/37/15
굴림:79
판정결과:실패
rolling 1d10
(
3
)
=
3
자료조사
기준치:70/35/14
굴림:95
판정결과:실패
rolling 1d10
(
9
)
=
9
배가람:가람쓰
17세
인디
불들었다 가람쓰
이낙연:가람이 ㅠ
김하윤:가람아 ㅠㅠㅠㅠㅠ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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