김루르 TRPG 기록
2019 10 13 :: [CoC] 호질 본문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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시나리오 링크 : https://ghoultrpg.tistory.com/1
로그 링크 : https://app.roll20.net/campaigns/chatarchive/5285314?p=1&onePage=true&hidewhispers=&hiderollresults=
2019 10 13 ~ 2019 10 14
[CoC] 호질
KP 하스
PL 루르 난주 핑키 슈슈
P-Time : 4.5/ 5.5 (총합 10h)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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아래부터 CoC 시나리오 「호질」의 로그 백업이 되어있습니다.
플레이를 예정하고 있으신 분은 열람하지 말아주세요.
(시나리오 비공시, 본 기록글 또한 비공개로 전환됩니다!)
감상 후기 환영합니다!
편하게 댓글이나 디엠 (@TRPG_KimRuhr) 날려주세요 :D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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김루르:간단한 무기 하나 들고가려고 하는데 이거 혹시... 근접(격투) 한 다음에 피해보정 어떻게 해야하는지 알려주실 수 있으신분 계실까요
hath (GM):db요?
김루르:네네 그 피해보정... 어케하는건지 모르겠어서
hath (GM):db는 무기마다 달라서..
김루르:+ 저 지금은 집인데 쫌따 외부로 이동해야해서 중간에 잠시 이야기드리구 준비 좀 하겠습니다
훔...일단 그냥 비무장으로 하는 편이 나으려나요 아무리 읽어봐도 모르겠어서
hath (GM):흠 잠시만요
삼단봉은 대충 어느식의 무기인가요 길이랑 어떻게 되시는지
김루르:길이는 41cm정도 되구 접으면 17cm이에요! 가방에 넣어가는걸루 하려구했는데
음 일단은 둔기? 계열이에요
hath (GM):데미지 넣어드렸어요!
다 오신거같으니
김루르:갸~ 감사합니다!
hath (GM):시작하기전에 캐 설정이나 각자의 관계도 말하는 시간 갖겠습니다
김루르:오늘두 행앗? 하나요?
hath (GM):행앗 있나요
슈슈:없음
파올까요?
hath (GM):전 상관 X
슈슈:저도 상관 ㄴ
이엣:저도 플레이어일땐 상관x
hath (GM):일단
서로 캐소개랑
관계부터 짭시다
다 같이 차타고 갈만한 관계는 되어야 합니다
김산보:전.. 카톡에서 말씀드렸듯이 신기 좀 있다고 깝치고 사람들한테 무당이라면서 사기치고 돈뜯어먹고다니는 짭무당이에요(피아스코아님)
슈슈:우리 친구... 이름은 박예나구요 핑캐랑 자매입니다 소심하고... 내성적이고... 그럿습니다 고딩이에용
김루르:제캐...이름은 신지원이구 경호원입니다. (지금은 쉬는중) 27살이에요!
이엣:박예은. 25세 여성. 현재 유도선수로 활동중이고요, 친화력 있고 활기찬 편입니다. 적당히 장난기 있고 두루두루 잘 지내는.. 학창시절엔 반의 분위기메이커였을 것 같은 그런 친구네요. 나이차 있는 동생을 많이 챙기고요...그렇습니다 시스콤입니다
김산보:28살.. 서김연이에요 트친사이해야할것같은데
이엣:오늘도 나오는 트친사이
hath (GM):관계는 서로 어색한 사이여도 괜찮습니다!
김루르:ㅋ..ㅋ.ㅋ..ㅋ.ㅋ.
hath (GM):혐관도 같이 차타고 갈 개연성만 있다면 좋아요!
김루르:진짜...연관이없군요
슈슈:예나 낭랑 시팔세예요
김루르:예은이는... 운동하다 만난사이 해도 되겠는데
김연이는 어떤 캐인가요?
이엣:연이..그러게요
어떻게 얽히지
김루르:예나 어케해야할지 모르겟다 혼자 나이가 동떨어져잇어
누구 사촌동생해야하는거아닌?
이엣:예나는 제 키링인데요(아닙니다
슈슈:예은이 동생입니다
ㅋㅊㅌㅋㅊㅋㅌㅊ
김루르: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조아요
김산보:사촌하실분
김루르:시스콤인 예은이가 챙기는걸로 ( ?
사촌하실래여
슈슈:아 개웃겨 이걸 이렇게
이엣:갑자기요 이렇게 혈연관계를요
김산보:긔긔
김루르:사촌이라 명절에 본게 다였는데
연락처 주고받은이후로
존나짱친해진 사이
김산보:조아요 마침 1살차이♥
앞으로 더 딮한 관계가 되겠군요
김루르:그럼 예은이랑 예나랑 아는사이고
지원이랑 김연이랑 사촌이고
예은이랑 지원이랑 운동하다가 만난 짱친해서 다같이 놀러가는거 어때요
(?
이엣:연이가 끌려올만한 친구인가요
김루르:그래서 같이 다니니 친해졋다거나 (ㅈㄴ
슈슈:낭랑 시팔세 언니 손잡고 놀러가기
이엣:아구 귀여워 내새꾸
김산보:연이 돈많아서 친구랑 어디 잘 놀러갈것같아요
슈슈:와 돈맣ㄴ은 친구
이엣:와 개조아
슈슈:언니 저랑 친구해요
이엣:나랑도 친구해요
hath (GM):ㅋ
김산보:ㅇㅋ;
hath (GM):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
슈슈: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
김루르:(슬쩍
이엣:이렇게 연이랑 핑키가 친해졌고요
김루르:글케 다같이보다보니
넘친해져서 놀러까지 가는사이 (?
이엣:놀러가다 저런곳까지..
hath (GM):그럼 루르-산보 사촌이고
산보 - 슈슈,핑 친구
이렇게 되나요
다들 차타고 가는 이유는 어떻게 되나요
이엣:놀러가는건가봐요 루르님이 그랫어
슈슈:ㄹ루루님이 그랫어
(책임전가
김산보:루르님이랑 핑,슈슈캐가 친구
hath (GM):어디로 놀러가나요
아예 배산리가 목적일수도 있고
이엣:푸산..?
hath (GM):다른곳으로 가다가 망한경우도 됩니다
김산보:아니면 놀러가다가 삘꽂혀서 다른 도로로 진입했다가 길잃어
hath (GM):일단 경남이 배경입니다
이엣:마이홈..
슈슈:푸산 개웃기네
ㅋㅌㅊㅋㅌㅊ
김루르:제캐 애매하게 운전이 35인데
운전망해서 다른데로 가는것도 (??
이엣:ㅋ
ㅋㅋㅋㅋ
김산보:졌다.. 저30임 면허 어제땄다는설정인데요
슈슈:우리친구들 운전 스탯이 다 좃댓군요? 망한 거 너므 좋네요
이엣:저는 50이고 부산까지 갈것같으니까 양보할게요
슈슈:낭랑 시팔세는 무면허랍니다
hath (GM):무면허 운전 말리지 않습니다
슈슈:아니 그건 좀
김산보:안돼요 도로교통법의심판!
이엣:예은이가 말립니다
슈슈: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
김루르:ㅋ
ㅋ
ㅋ
지원이도 말립니다
hath (GM):아 까비
슈슈:무면허 키퍼부터 제재해야할 듯
hath (GM):뭐
룰북 있는데
불만있어?
김산보:물도있다
슈슈:물도 잇음
ㅋ
hath (GM):ㅅㅂ
이엣:누가 친구아니랄까봐..
슈슈:아 십 개웃겨
hath (GM):GM의 심판!
둘 다 내 쫒아버리기!
슈슈:헉쉬 메타적인 채팅을 위해 행앗이 필요하시면 파오겟습니다
필요없으면 그냥 갑시다
김루르:저는
있으면
편하긴할거같은데
'')!
슈슈:보드에 누가 선빵쳣는데
여기다가 이상한말해도 되나요?<
김산보:행아웃파죠
슈슈:ㅎㅏ잇
hath (GM):시작하기 전에
효과음 몇개를 넣어놨습니다
놀라지 마라고 미리 말씀대르미
해드림
슈슈:하잇
이엣:말해도 놀라고 안해도 놀라니까
걍 하세요
hath (GM):네
그럼 시작할게요
-----------------------
호질
.....
여러분은 다 같이 차를 타고 여행을 가고 있습니다.
시간은 느즈막한 오후입니다. 창 밖에 안개가 길을 덮고있는것이 보입니다.
RP
박예은:대체 언제 도착하는 거야~ 제대로 가고 있는거 맞아?
서김연:방향이 이쪽이 맞던가? 차로 여기까지 오는 건 너무 간만이라...(자기가 운전하는 것도아니지만..)
신지원:(창밖을 흘긋 보더니,) 글쎄... 네비는 이쪽이 맞다는데.
박예나:... 앞도 안 보이는데... 갈 수 있어? (창밖을 보곤 운전석의 눈치를 살폈다.)
박예은:지루하지? (예나를 잠시 살피곤 운전석 쪽으로 고개를 내밀었다.) 예나가 지루하대잖아, 운전 좀 제대로 해봐~
신지원:그말은, 예은이가 운전 해준다는 말? (피식 웃으며, 어깨가 아프다는 듯 한쪽 손만 스트레칭을 합니다.)
박예은:아, 바꿔바꿔. 까짓거 내가 한다. 내려.
박예나:그, 그런 말은 아니였는데... (작게 중얼거렸다.)
신지원:야호~~ 근처에 차 없을때 세울게. (뒷자리로 윙크하며)
박예은:저 언니 타기전에 출발할 거니까 뒷문 잠궈둬. (앞좌석에 충분히 들릴 정도로 소근거렸다.)
박예나:어, 어? 그래도 돼...? (운전석을 힐끗 보고는 눈을 이리저리 굴렸다.)
차량 오디오에서 반야심경이 나오기 시작합니다.
박예은:아 선곡 뭐야! 구려!
신지원:오우... (조수석 바라보며)
박예은:대체 뭘 듣고 다니는거야??
서김연:누가 구리다고 했어! 나와! 무당방울로 머리 때려준다? (방울들며)
박예은:제가 그랬습니다! (손 번쩍)
박예나:어, 언니 사람 때리면 안돼요...
서김연:내 생각에는 우리가 탄 이 차에 잡귀가 눌러앉은 것 같아, 에잉, 쯧쯧쯧...... 나도 내가 사람을 때리고 싶어서 때리는 건 아니야! 내가 해야 하는 일이니까 하는 거지.(몸을 일으켜서 뒷좌석으로 상체를 돌린다. 운전중에 이러면 안 됩니다.)
박예은:와, 진짜 때리려고? (팔을 들어 제 머리를 감싸곤 몸을 뒤로 뺐다.) 예나야 저 이상한 사람 좀 말려봐!
신지원:아이고, 야단났네... 아서라
박예나:어, 언니 때리지 마세요...! (움찔하며 팔을 소심하게 내밀었다.)
일행을 태운 차는 산속의 비포장도로로 진입합니다.
차는 심하게 덜컹거려서 금방이라도 멀미가 날 것 같습니다.
서김연:흠... 예나가 그렇게까지 말한다면 이번 퇴치는 비폭력적으로 갈 수도(의자 위에 반쯤 서있다가 천장에 머리를 부딛칩니다.)
신지원:야, 이 네비 이상한거같은데
원래 이런길이냐 여기
박예은:어우, 대체 차선을 어떻게 탄거야..? (인상을 찌푸리다 머리를 부딪힌
신지원:(꼬시다)
박예은:연이를 보고 풉, 웃음을 터트렸다.)
서김연:...있을 것 같네. 우리 제대로 가고 있는 거 맞아?(운전자에게 화풀이)
신지원:(연이보고 그런거였구나)(숙연해짐)
박예나:(연이를 보곤 고개를 돌려 조용히 웃었다.) 조심하세요...
신지원:아 네비대로 가고있어~~ 너네가 이 주소 맞다며~~
서김연:내 걱정도 해 주고... 예나는 심성이 참 바른 아이라니까, 누구누구랑은 다르게.(예은이를 째려보곤 다시 제대로 앉는다...)
박예은:그치? 내 동생이니까~ (예나 꼭 끌어안고 쓰담쓰담) 날 닮아서 그래.
서김연:안 닮아서 그런 거겠지. 근데 여기... 이 길 아닌 것 같은데? 네비 목적지 다시 확인해야 하는 거 아냐?(창문을 열고 창밖으로 고개를 내밀며 의심스러운 표정을 짓는다.)
신지원:(흐릿)(네비 건네줌) 네비위치에는 거의 다와가는데... 영 그럼 위치 다시 찍어봐
내비게이션이 고장인지 자꾸만 같은 단어를 반복합니다.
전방 5미터- 전방-
치칙...
신지원:잘 돼가? 네비 안내가 맞다면 너네가 찍은 주소는 이쯤인데.
박예은:뭐야... 네비 왜 저래? (앞으로 고개를 쑥 빼 네비게이션을 살펴보다가) 고장난 거 아냐?
박예나:(무슨 일인가 앞으로 고개를 빼꼼 내밀었다.)
서김연:전방... 뭐? 전방에 뭐가 있는데... 아무래도 돌아가야 할 것 같아, 우리 운전사님.
둔덕의 내리막길에서 살짝 속도가 붙습니다.
박예나:자, 잠시만요... 계속 가도 되는 거에요...? (속도가 붙는 걸 느끼고 다시 뒤로 앉았다.)
신지원:에, 이건 내 의지가 아닌데?
(열심히 브레이크 밟아봄)
지원이 브레이크를 밟을때즈음
무언가가 갑작스레 수풀에서 튀어나옵니다
지원 자동차 운전 판정 해주세요
신지원:
기준치: | 35/17/7 |
굴림: | 26 |
판정결과: | 보통 성공 |
어쩔겨를도 없이 일행이 탄 차는 그것을 치어버리고 쓰러져 있는 나무 앞에 간신히 섭니다.
신지원:미쳤나 뭔데
뭐가 튀어나와; (험한말)
둔탁한 충격과 함께 차의 앞 유리에 피가 뿌려집니다.
박예나:앗...! (놀란 듯 예은의 옷깃을 살짝 붙잡았다.)
:지원, 김연 관찰력 판정
신지원:
기준치: | 65/32/13 |
굴림: | 47 |
판정결과: | 보통 성공 |
서김연:
기준치: | 70/35/14 |
굴림: | 59 |
판정결과: | 보통 성공 |
신지원:아...별로...
보고싶지않았는데...(미간짚
둘은 큰 개가 차 앞에 뛰어들었던것을 보았습니다.
박예은:(예은이를 꼭 붙들고 앞을 바라보았다.) 뭐야 뭔데?
서김연:방금, 방금! 방금!! 방금 친 거 뭐야??? 뭔데???? 잘못 본 거 아니지??? (지원의 어깨를 잡고 흔들며 소리를 지릅니다.)
박예은:ㅅㅂ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
박예나:무슨 일이에요...? (앞좌석을 힐끔 쳐다봤다.)
박예은:(아니 이게 왜 여기로가)
신지원:에..반데...
차는 완전히 멈춰서 시동이 걸리지 않습니다.
신지원:(흑흑 뽑은지 얼마 안된거만같은데)
염병, 좋은차라고 샀더니만... (쯧, 혀를 차더니) 야, 얘들아 시동 안걸리는데.
바로 근처였으니까 걸어가는 편이 더 빠를 수도 있을 것 같은데. 짐만 옮기고 나중에 나만 따로 차 상태 보러 온다거나.
박예은:아니, 아무리봐도 여기가 아니잖아.. 경찰이든 보험이든 불러야지. 근데 여기 대체 어디야? (휴대폰을 꺼내 gps신호를 확인해본다.)
숲속은 통신이 잘 터지지 않습니다.
신지원:엥, 근데 첨부터 네비가 이쪽을 가리켰는걸. (네비 툭툭 쳐보더니...)
뭐냐 여기 통신이 잘 안되는건가?
gps를 확인해도 경남 어딘가 숲속입니다.
그래도 걸어갈 수 있을만한 거리에 작은 마을이 하나 있는것을 볼 수 있습니다.
박예나:(주머니에서 휴대폰을 꺼내 이것저것 해보더니 다시 집어넣었다.) 음... 일단 뭐든 할 수 있는 곳으로 나가봐야할까요?
박예은:봐 여기 절대 아니잖아... (이마를 짚으며 차에서 내려, 차를 확인했다.)
:모두 차에서 내리나요?
신지원:뭐 어쩌겠어, 일단 근처에 뭐가 있는지라도 보자. 여기... 신호도 안잡히는거 같은데.
박예나:(예은을 따라 차에서 내리곤 옷을 탁탁 털었다.)
서김연:내린 김에 방금 우리가 차로 친 게 뭔지도 좀 확인해 줘!(일단... 내리지 않습니다...)
차를 멈추고 확인하러 나가면, 근처에는 예상했던 동물의 그것 대신 사람의 시체가 바닥에 널브러져 있습니다
긴 검은 머리 소녀의 피투성이 시체입니다.
신지원:?
야
X된거같은데
박예나:어...? (시체를 보곤 뒷걸음질 쳤다.)
:내린 탐사자들 모두 SANc (0/1d4)
박예나:
기준치: | 60/30/12 |
굴림: | 40 |
판정결과: | 보통 성공 |
신지원:
기준치: | 65/32/13 |
굴림: | 98 |
판정결과: | 실패 |
박예은:
기준치: | 50/25/10 |
굴림: | 58 |
판정결과: | 실패 |
rolling 1d4
()
2
2
신지원:=
rolling 1d4
()
1
1
서김연:뭔데, 무슨 일이야?! 그 개 죽었어?(차에서 내릴 수밖에 없는 기구한 운명을 따라 차에서 내려 친구들에게 다가갑니다.)
김연도 같은것을 봅니다.
박예은:... (잔뜩 굳은 얼굴로 지원을 바라보았다.)
신지원:아니... 이런 외진곳에 뜬금없이 사람이?
주위에 다른 사람은 없어??
:김연 SANc (0/1d4)
서김연:
기준치: | 70/35/14 |
굴림: | 51 |
판정결과: | 보통 성공 |
신지원:이야... 사람을 지키고 살았지
죽여보는건 처음인데
박예은:사람을 쳤으면 쳤다고 얘길... ... (자리에 쭈그리고 앉아 머리를 쥐었다.)
박예나:이, 이제 어떡하죠...? 휴대폰, 터지지도 않고... (애써 시선을 다른 곳을 옮겼다.)
서김연:네비를 보면 주변에 마을이 하나 있다던데.. 거기 주민 아냐? 일단 신고부터 해야 할 것 같은데...
신지원:(전화 버튼을 눌러보지만, 신호가 터지지 않는 다는 것을 기억해내곤 뒤통수만 긁적여본다.)
마을... 흠,
얘 숨은 쉬고있어?
(피를 흘리는...? 여성을 관찰합니다.)
박예은:몰라, 언니가 확인해.
10대 중반 정도의 소녀이며, 긴 검은 생머리에 피에 젖은 흰 원피스를 입고 있다
10대 중반 정도의 소녀이며, 긴 검은 생머리에 피에 젖은 흰 원피스를 입고 있습니다.
지원 관찰 판정해주세요
신지원:
기준치: | 65/32/13 |
굴림: | 24 |
판정결과: | 어려운 성공 |
분홍색 삼선 슬리퍼를 한 짝만 신고 있는것을 확인합니다.
또한 소녀는 한 손에 무언가를 꼭 쥐고 있습니다.
박예은:이거 진짜 어떡하지..? (한숨을 쉬며 숲을 둘러보았다.)
신지원:허어... (손에 뭘 쥐고 있는지 살펴본다.)(가져 올 수 있을까?)
서김연:여긴 전파 안 터져도 일단 마을...에 가면 유선전화는 있겠지, 사람 죽은 얘기는 빼고 일단 전화만 빌려달라고 하면...(중얼중얼) 너무 만지지 마! 잘못하면 안 좋은 기운 옮아!
너무 꽉 쥐고 있어 힘을 줘야 할것같습니다.
꺼내길 원하시면 근력판정해주세요
신지원:아따, 어려보이는데 힘이 쎄구만. (힘을 쫌 줘봅니다.)
기준치: | 75/37/15 |
굴림: | 61 |
판정결과: | 보통 성공 |
꼭 쥐고 있었던것은 구겨진 종이입니다.
신지원:엥, 겨우 종이? (종이를 살펴봅니다.)
펼쳐보면 직접 손으로 써서 만든 것 같은 전단지입니다.
[삼식이를 찾습니다. 삽살개 믹스. 6살. 수컷. 빨간 개목걸이를 하고 있었습니다. 찾으시면 05ㅁ-ㅁㅁㅁ-ㅁㅁㅁㅁ로 연락주세요. 꼭 사례하겠습니다.]
전단지의 맨 위에는 흰 삽살개의 사진이 붙어 있습니다.
박예나:뭐 찾은 거라도 있어요...? (차마 다가가진 못하고 멀찍이 서서 물었다.)
신지원:얘... 무슨 강아지를 찾고있었나본데.
(종이를 보여주고선,)
그러고보니...아까 우리
차 멈추기 직전에말야,
개...? 비슷한거 보지 않았냐?
그래서 개일거라고 생각했는데.
박예은:개? 그럼 얘는 뭔데...? (어처구니 없단 얼굴로 시체를 가리켰다.)
서김연:우리가 잘못 본 거 아냐? 워낙 갑작스러운 일이었고. 밤에 도로를 달리다 사람을 쳤는데 내리고 보니 그냥 야생동물이고 그런 일 많잖아. 우리는... 운 없게도 그 반대지만.
신지원:그냥,,, 뭐지. 분명 개를 봤던 것 같은데
얘가 마침 개를 찾고있네
그래서 그랬어. 아님 말구. (종이를 대충 접어 일단 주머니에 넣는다.)
박예나:되돌릴 수도 없는 일이고... 마을이 있다고 했던가요? 일단 가보는 건 어떨까요...? (우물쭈물하다 작게 말을 건냈다.)
신지원:(고개 끄덕이고선,) 안개가 짙네. 움직일거면 빨리 움직이자. (핸드폰 후레쉬를 켜본다.)
서김연:잠깐만!(일단... 다각도에서 교통사고 현장사진을 찍는다.) 마을에 도착하면... 알지? 사람 쳤다고 말하지 말고 무조건 전화만 빌려달라고 해야 돼! 만약 얘가 그 마을 사람이면.... 주민들이 우리한테 해꼬지할지 누가 알겠어?
박예은:이렇게 사람을 죽일줄은... (중얼거리곤 자리를 털고 일어나 예나의 손을 꼭 잡았다.) 마을로 가도 문제네.
주변에는 숲과 수풀, 비포장 도로가 쭉 이어져 있습니다.
어느새 날은 흘러 주변이 어두워져 있습니다.
저 멀리 마을로 보이는 입구 같은 것이 흐릿하게 보입니다.
박예나:저기가... 마을이겠죠? (멀리 보이는 마을 입구를 가리켰다. 예은이의 손을 잡고 천천히 마을 쪽으로 발걸음을 옮겼다.)
신지원:그렇...겠지? 그래보이는데.
박예은:응, 그렇겠지. 어두우니까 발 조심해. (발치를 한 번 확인하고 예나와 걸음을 맞췄다.) 내 부산여행이 이렇게 떠나가는구나~
서김연:전화 한 통.. 전화 한 통... 전화 한 통....(중얼중얼
마을 입구에 배산리라고 쓰인 돌이 서 있습니다.
다 무너져가는 낡은 건물들 네댓 개가 마을을 이루는 전부입니다.
신지원:아이고, 이거 마을이라고 할 수 있는거냐?
사람이 있긴한가...(주위 둘러보곤)
박예은:뭐야. 사람이 있긴 해..?
둘러보면 그 흔한 마을회관도 없습니다.
박예나:사람이.... 있긴 할까요? (주변을 둘러보며)
한구석에는 버려진 우물이 있고 무너진 담들이 보입니다.
서김연:버려진 마을.. 아냐? 전화도 없는 건 아니겠지..
빈집이나 건물이었던 것들의 폐허도 드문드문 있습니다.
허름하고 우중충한 분위기가 가득한 산촌입니다. 마을 전체에 안개가 끼어있습니다.
할아버지가 자신의 집으로 돌아가고 있는것이 보입니다.
서김연:마을에 들어오기 전에 몸에 소금이라도 뿌렸어야 했나 생각이 드네.
박예은:(지나가는 할아버지를 발견하곤 놀란 얼굴을 했다.) 와... 사람이 살긴하네.... (일행들을 한번씩 돌아보곤) 어떡해?
박예나:물어보면... 다른 사람이라도 있는지 알지 않을까...? (고개를 쭉 빼곤 할아버지를 따라 시선을 옮겼다.)
신지원:(다른 방법도 없으니...일단 할아버지에게 다가가 말을 걸어본다.) 안녕하세요, 저희가 길을 잃어서 그런데... 잠시 괜찮으실까요?
노인은 일행들을 경계하는 눈으로 바라봅니다
노인:이런 외진곳에 새파랗게 젊은것들이 왜 왔어?
신지원:(이크, 뒤로 삶짝 물러나고선) 제가 길을 잘못 들은 것 같더라구요... 이런 외진곳이라면... 혹 여기가 어디인지 알 수 있을까요?
노인:여기? 배산리 마을이지 뭐여.
:대인기능 가능합니다
박예은:아 거, 새파랗게 젊은 것들이 오면 안되는 곳이기라도 하나.. (고개를 돌려 작게 툴툴거리곤 노인을 바라보며 웃었다.) 여행을 가던 중인데 차가 갑자기 멈추고 휴대폰도 먹통이어서요~ 괜찮으시면 전화 한 통만 빌릴 수 있을까요?
기준치: | 60/30/12 |
굴림: | 94 |
판정결과: | 실패 |
노인:저언화???
저어어어어어어어언화??
노친네들한테 그런게 어딨어! 날 더 어두워지기전에 썩 물러가!
신지원:(흠...곰곰 생각하더니 나름대로 열심히 말을 정리해서 해 본다.)
기준치: | 50/25/10 |
굴림: | 75 |
판정결과: | 실패 |
정리가 되지 않습니다
노인:(뭐라고 하는건지 못알아들은 표정)
서김연:아이 참!! 비켜 봐, 내가 설명할게! 할아버지, 저희가 길을 잃어서 지금 갈 곳이 아무데도 없거든요... 혹시 댁에 전화기 있으시면 아주 잠깐이라도 괜찮으니까 좀 빌릴 수 있을까요~? 제가 사실 신기가 좀 있거든요... 저희 좀 도와주시면 제가 할아버지를 좀 도와드릴 수 있을 것도 같은데...(아..씨또 뭐라고 말하지 자한당 당원이라고 덧붙여야하나.. 고민하다가 말을 줄인다... 애교있게윙크!)
기준치: | 60/30/12 |
굴림: | 68 |
판정결과: | 실패 |
노인:뭐라는겨
(From 노인): 아주 어렸을적 이 마을에서 살았던 기억이 잠깐 떠오르려 합니다
(From 노인): 그것을 어필하면 좋을것 같습니다
신지원:아, 그러고보니... 할아버지 혹시... 저 기억 못하세요? 저 지원이에요! (무언가 기억났다는 듯 이야기를 슬쩍 꺼내봅니다.)
박예나:어... 그... 저희가 길을 잃어서... 다른 건 필요없고 전화 한 통만... 빌릴 수 없을까요? (횡설수설하며 말을 잇는다.)
기준치: | 5/2/1 |
굴림: | 12 |
판정결과: | 실패 |
노인:(예나 무시함) 뭐 지원이???
그런애가 있었던가.. (곰곰)
박예나:무시 당했어...
박예은:(예나 꼭 끌어안음)
박예나:(꼬옦...)
노인:거.. 부모들이 뭐하던 사람들이여?
신지원:아버지는 경찰하시던 분이구... 어머니는... 잠깐 읍내 학원 강사를 하시다가 주부로 전환하셨었어요.
노인:경찰?? 이 동네 경찰있던 시절이면 꽤 오래전인디.... 키가 이만치 되던놈이였던가?? 그때 어린 딸내미 하나 있었던건 기억나는데
신지원:히히, 오랜만이죠! 너무 많이 변해서...못알아봤는데 기억 해 보니 여기.. 배산리였구나~~
노인:아아~~ 그 지... 지... 머시기!!
그양반 딸내미 친구들이였구먼?
근데 여기엔 무슨일이여?
박예은:저 언니 대체 무슨 얘길 하는거야..?
신지원:에구... 어쩌다보니 차가 이 근처에서 멈춰서요, 목적지는 꽤 남았는데 아무것도 못하는 상태가 된 거 있조...
괜찮으시다면 전화같은걸 좀 쓸 수 있을까요?
서김연:쟤 고향이... 여기였던가? 그러고 보니 어릴 땐 무슨 시골에서 살았다고 들었던 것 같기도...(소곤소곤)
박예나:몰라... 언니 여기 온 적 있었어...? (멀찍이 서서 구경함...)
노인:전화?? 요즘 전화 쓸일이 어딨어 다들 여기서 늙어죽길 기다리고 있지
묵는데 찾으려면 저어기 장씨 할아버지네 집 가봐.
신지원:아, (저쪽을 잠시 살피더니,) 그렇군요! 감사합니다~! (환히 웃어드리곤, 인사를 드렸다.)
박예나:언니... 여기 살았었어요...? (벙찐 얼굴을 하곤 지원을 보며 물었다.)
노인:그려~ 길 살피고~
서김연:이런 깡촌에서 어떻게 살았대? 암튼 다행이네. 빨리 장 뭐시기 할배 집으로 가자...
:여러분은 장씨 할아버지의 집 위치를 아나요?
신지원:그러게... 너무 어렸을때라 기억은 잘 안나는데.. 배산리 하니 갑자기 기억이 스쳐지나는 거 있지.
(곰곰...)(지원이는 알고있나요?)
:아주 어렸을적 기억이라 많은것이 바뀌어 있습니다.
곳곳에 빈 집터가 있고 멀쩡한집은 네다섯개정도만 있습니다.
신지원:(흠터되어버림.) 큰일났다, 어딘지는 모르겠는데.
서김연:어차피 멀쩡한 집도 몇 채 없으니까 집집마다 택배왔습니다, 여기가 장 그 뭐냐 할배 집인가요 하고 문 두드려보면 언젠간 나오지 않을까?
박예은:하.... 일단 저 할아버지가 알려준 곳으로 가보자. (머리를 긁적였다.) 아침되면 다시 안아보든가..
(뭘안아 알아)
박예나:이 정도로 한 게 어디에요, 할아버지가 가리킨 쪽으로 가면... 알 수 있지 않을까요? (마을을 둘러보며)
마을에 깃발이 달려있는 집과 큰 기왓집이 보입니다.
노인이 알려준곳은 큰 기왓집인듯 합니다.
신지원:아, 저긴거같은데. (손으로 가리키더니)
박예나:가봐요, 이렇게 큰 집이면 전화도... 있겠죠. (큰 기왓집을 눈으로 여기저기 살펴봤다.)
멀리서 보기에도 큰 기와집입니다.
마을 내에서 제일 멀쩡해보이는 집임에는 틀림 없습니다.
박예은:(기와집 밖에서 어정어정 기웃거리다가) 저기요~ 계세요?
예은이 부르고 얼마 후 안에서 할아버지가 나옵니다.
장씨 할아버지:아니 젊은 사람들이 이 외진곳엔 무슨일이여?
박예은:하하, 그러게요.. (어색하게 웃다가) 여행을 가던 중인데 차가 갑자기 멈춰버려서요. 이상하게 휴대폰도 먹통이고.. 혹시 괜찮으시면 전화라도 한 통 빌릴 수 있을까요?
장씨 할아버지:전화?
지금 저어.. 통신탑인가 뭔가가 고장나서 지금은 안될텐데..
일단 들어와 들어와. 이게 얼마만에 보는 외지인들인지..
서김연:하필 이런 때에요..(들어갈까? 하고 묻는 듯 주위를 둘러본다.)
박예은:(고개를 끄덕이곤) 그럼 실례하겠습니다..?
장씨 할아버지:그래 어서 들어와~
박예나:그래서 아무것도 안 됐구나... (작게 중얼거리곤 주변의 눈치를 보다 예은을 따라 들어갔다.) 감사합니다...
장씨 할아버지:욱이랑 찬이 지금 나가있는데, 갸들은 내일 아침 되어서야 올거여
서김연:(소곤소곤)그럼 우린 이제 어떻게 해..? 여기서 하루만 재워달라고 물어봐? 차에서 자고싶진 않아..
신지원:(조심스레 들어가고선, 상황을 파악하고 생각에 잠긴다...) 흠... 주변에 갈만한 데가 없기도 하니... 그편이 그나마 좋아보이기는 한데.
박예나:차에서 자기 싫다면... 여기가 낫겠죠. (고개를 끄덕였다.)
박예은:저어 할아버지.. 실례지만 하루만 좀 묵을 수 있을까요? 전화가 안될거란 생각은 못했고 해가 떠야 뭐라도 해볼 수 있을 것 같아서.. (머리를 긁적이며 눈치를 봤다.)
장씨 할아버지:아 그럼그럼. 얼마든지 묵고 가. 저기 큰 방 쓰면 될거여. 아침에 깨워줄테니까.
박예나:감사합니다... (꾸벅, 고개 숙여 인사를 했다.) 생각보다 쉽게 허락해주셔서 다행이네요...
신지원:감사합니다! (고개숙여 인사했다.ㅣ
장씨 할아버지:화장실은 밖에 있고, 씻고싶으면 여기 옆에 딸린데 쓰면 돼.
다 내 손주같아서 하는거여
박예은:감사합니다. (고개를 꾸벅 숙이곤 헤헤 웃어보였다.)
서김연:할아버지....!(찌잉) 정말 감사합니다! 어깨라도 주물러 드릴까요? 제가 그런 데는 진짜 힘 잘 쓰거든요.
장씨 할아버지:어깨??
거 좋지 한번 주물러줘 봐라. (자기 어깨 가리키며)
서김연:당근이죠~ 끝나고 나면 완전 새사람 되어있으실걸요?(팔 걷고 할아버지 어깨를 주물러드린다. 쭈물쭈물.)
장씨 할아버지:아이구 시원해 아이구 아이구 시원해
하루 묵으면서 필요한거 있으면 다 말혀
우리 자식들이랑 손주들도 나 안보러온지 꽤 되어버려서 쓸쓸하단말이여~
서김연:(전화가 제일 필요한데) 네 할아버지~ 오늘은 저희가 할아버지 일일손녀 해드릴게요 홍홍홍~
장씨 할아버지:그래~ (주물주물 당하며) 더 늦기전에 어여 들어가 자~
신지원:ㅡㅡ
(아헐폰이;;)
장씨 할아버지:(?)
박예은:헤헤, 감사합니다~ (예나를 이끌고 할아버지가 가리킨 방으로 향했다. 언니, 표정이 왜그래,)
박예나:(연이를 보며 속으로 감탄했다.) 언니 붙임성... 짱이네요... (집 내부를 한 번 살피곤 예은을 따라 방으로 걸음을 옮겼다.)
신지원:(에고 눈앞에 벌레가 날아가서)(머슥한듯이 방으로 향해ㅛ다)
큰방으로 꽤 넓습니다
방은 기다란 직사각형 형태이고 한쪽 벽면에는 검정 붙박이 자개장롱이 두 개 있습니다.
바닥에는 노란 장판이 깔려 있습니다.
그 위에 먼지 쌓인 선풍기가 있습니다.
탁자에는 잡지 몇 권과 고장 난 지 오래인 손바닥만 한 구식 텔레비전이 놓여있습니다.
그 옆에 인삼주며 담금주들이 쭉 놓여있습니다. 문은 밭전자 문살에 창호지가 발라진 옛날식 장지문입니다.
서김연:할배갔니? 이 정도는 기본이지. 굿 받으러 오는 사람들 구슬려서 돈 뜯...는 게 아니라 액막이 해주려면 사람 다룰 줄도 알아야 한단다~
박예은:와... (방을 둘러보다가) 진짜 시골집이네.. 시골이긴하지만..
박예나:그...렇구나... (어색하게 웃으며 고개를 끄덕였다. 탁자로 다가가 잡지를 설렁설렁 펼쳐봤다.)
바둑잡지입니다.
펼쳐보아도 별다를건 없습니다.
박예은:(TV가 신기한지 이리저리 만져보다 켜지지 않는 것을 확인하고 벽에 기대어 앉았다.) 송신탑이 고장난거면 전화도 계속 안될텐데... 진짜 답없네 이거.
신지원:(텔레비전을 켜본다.)(어...떻게 켜는거더라.)
(맞다고장났지)
버튼을 돌려서 채널을 바꾸는식의 텔레비전입니다.
켜보아도 노이즈화면만이 나타납니다.
신지원:아까... 통신탑이 망가졌댔지?
(시무륵됨)
박예나:그냥 하룻밤 보내고 뭐든 해보는 게... (방을 이리저리 둘러보는 듯 장롱으로 다가가 문을 열어봤다.)
신지원:(예나의 말에 동의하며...)(들고있던 가방 내려놓고 장판에 앉았다.)
첫번째 장롱을 여니 흡사 예단 이불 같은 두꺼운 비단 이불과 베개들이 있습니다.
서김연:하룻밤 정도는 문명의 이기 없이 지내는 것도 나쁘지 않겠지 뭐. 오늘은 일찍 자도록 할까? 지금이 몇 시쯤이지?(휴대폰..시계는 되겠지?)
시계를 보면 9시즈음입니다.
박예나:(음, 나중에 꺼내도 되겠지... 하곤 옆에 있는 장롱을 연다.)
:예나 운판정
박예나:
기준치: | 55/27/11 |
굴림: | 5 |
판정결과: | 극단적 성공 |
장롱을 열자 소녀의 시체가 장롱 구석에 웅크린 자세로 있는 것을 볼 수 있습니다.
소녀의 시체는 전에 봤던 것보다 조금 더 썩은 내를 풍기고 있습니다.
박예나:...? (자세히 다가가 확인하곤 놀라 비명을 지르며 뒷걸음질 쳤다.)
:시체를 확인한 탐사자들 SANc (0/1d4)
박예나:
기준치: | 60/30/12 |
굴림: | 12 |
판정결과: | 극단적 성공 |
서김연:
기준치: | 70/35/14 |
굴림: | 97 |
판정결과: | 실패 |
신지원:
기준치: | 64/32/12 |
굴림: | 49 |
판정결과: | 보통 성공 |
박예은:
기준치: | 48/24/9 |
굴림: | 13 |
판정결과: | 어려운 성공 |
서김연:=
rolling 1d4
()
4
4
다시보니 시체는 사라져 있습니다.
시체가 있었던 자리에는 약간의 검은 재가 남아 있습니다
박예은:뭐, 뭐야... (잠시 멍청히 장롱을 바라보다 예나에게 달려가 상태를 살폈다.) 괜찮아? 아무일 없어?
서김연:......(들고 있던 휴대폰을 떨구고 두손으로 머리를 감싼다.).........얘들아, 나 소리 질러도 돼?
신지원:안돼, 늦은시간이야. 그런 소리 할 여유 있으면 참아
박예나:괘, 괜찮아... 놀라긴 했는데... (크게 숨을 내쉬며) 근데 저기... 분명히 시체, 있었는데...
신지원:무슨 일인거지, 나만 뭔갈 봤나? 뭔갈 본거같은데...
서김연:씌인 게 분명해, 우린 지금 그 여자애한테 씌인 거야... 차에서 내리자 마자 즉석 굿이라도 할 걸..
신지원:(연이 옷자락 붙잡으며..) 지금은 할 수 있는 거 없냐
서김연:지금? 항상 가지고 다니는 방울이 있긴 한데... 그거라도 울리고 머리 맡에 두고 자는 게 좋을 것 같아.(주머니에서 방울 꺼냄..)
박예은:그거 효과 있는 거 맞아..? (예나를 감싸안고 장롱 안을 다시 바라봤다.) 내가 진짜 정신이 나간건지..
소녀가 있던 자리에 쪽지 하나가 남겨져 있습니다.
서김연:뭐라도 해봐야지, 어쩌겠어. 근데 옷장 안에 뭐가 또 있는 것 같은데.(다가가서 줍습니다.)
:김연에게 핸드아웃 배부되었습니다
박예나:무슨 쪽지예요...? (쪽지를 주워오는 연을 따라 시선을 옮겼다.)
신지원:뭐, 쪽지?
(기웃)
서김연:뭔 이상한 말이 쓰여있는데. 아까도 쪽지 같은 거 있지 않았어?
신지원:응, 근데... 아까는 보여줬듯이 그냥 강아지 찾는 글이긴 했지.
서김연:'이두두지 저두두지 구만두지 호만두지' ........이게 대체 뭔 말이람. 무슨 주문 비슷한 건가?
신지원:???(김연바라봄)
박예은:그건 또 뭐야.. (연을 바라보며 어리둥절한 얼굴을 했다.)
서김연:미리 말해 두겠지만 난 모르겠으니까. 무당이라고 뭐든 신통방통하게 즉석으로 알아낼 수 있는 건 아냐.
박예나:뭔가 잘못된 걸까...? 하지만, 우린 그냥 부산에 가는 길이였을 뿐인데... (장롱 안을 멍하니 바라봤다.)
서김연:음... 생각해보니 뭔가.. 떠오르는 게 있는 것 같기도...
기준치: | 70/35/14 |
굴림: | 27 |
판정결과: | 어려운 성공 |
박예은:그 방울은 제대로 된 거 맞지...?
서김연:당연하지! 날 뭘로 아는 거야? 이 물건은 조상 대대로 이어져 오는 가보라고.
박예은:그래, 사람이 못미더우면 도구라도 믿음직해야지.. (중얼거리며 고개를 끄덕였다.)
서김연:이제는 잘 쓰이지는 않지만... 보통 사람들 어깨에 붙은 잡귀 정도를 퇴치하는 데나 쓰이는... 그러니까 나를 뭘로 보는 거람! 방금 생각났는데 이 주문도 내 방울처럼 뭔가를 퇴치할 때 쓰일 만한 것 같아.
박예나:퇴치...? 그럼 진짜 귀신이라도 있는 거에요...? (불안한 듯 연이를 올려다봤다.)
서김연:대한민국 천지에 귀신 하나도 없는 장소가 더 드물 걸. 문제는 이게 무엇을 위한 주문이냐는 거지.. 왜 이런 장소에 있는 건지도 의심스러워. 평범한 부적 같은 거라면 시골집에 널려있겠는데.
신지원:와... (홀린듯이, 연의 말을 경청하곤...) 흠... 그럼 어떻게 하면 좀 좋을까?
날이 많이 어두워졌습니다.
서김연:그것까진 아직 모르겠어. 난 점쟁이가 아냐. 그냥.. 예감이 좀 안 좋네. 낮까지만 해도 그렇게나 좋았는데... (무심결에 손에 든 방울을 울리며 뚫어져라 종이조각을 쳐다봄)
일단! 너흰 이제 자는 게 좋겠어. 뭐.. 하룻밤 새에 뭔 일이야 생기겠어? 기껏해야.. 기껏해야... 기껏해야......()....
박예나:... 왜 말을 못 이으세요... (김연을 보곤 작게 웃었다.) 좋아요, 잠을... 자야 뭐든 하겠죠.
박예은:그래, 뭐가 더 있겠어? (잠시 멍하니 뭔가를 생각하는가 싶더니 고개를 저었다.) 잠이나 자자.
신지원:(끄덕... 약간 허름해졌지만 일단 자야 내일 뭐라도 해 볼 수 있겠지.) 오늘하루 고생했어, 다들 잘 자구.
일행들은 잠에 듭니다.
...
잠에 들어 한창 꿈결을 헤매이고 있을때
문 밖에서 기척이 들립니다.
신지원:(괜히 뒤척임)
서김연:얘들아..(음습하게 속삭임)자니..
박예은:엄마... 5분만.... (뒤척)
박예나:(쥐죽은 듯 자고 있음)
문 밖에서 몇번이고 문을 두드리는 소리가 들립니다.
그리고 예은과 예나에게 익숙한..
목소리가 들립니다.
예은아 예나야 아빠왔다
문좀 열어줘
박예나:...? (언제 자고 있었냐는 듯 천천히 몸을 일으켰다.)
박예은:(베개로 귀를 틀어막았다.) 아... 아빠 왜....
....?
바깥의 목소리는 처절하게 들립니다.
예은아! 예나야! 살려줘!
살려달라, 구해달라, 잡아먹히고 있다며 우는 소리와 함께 찢어지는 비명이 계속 들려옵니다.
박예나:언니, 저거... (주변 눈치를 살피며 문 앞으로 천천히 다가갔다.)
서김연:절대 열어주면 안돼.
박예은:뭐야 대체... (잔뜩 굳은 얼굴을 하고선 자리에서 몸을 일으켰다.)
서김연:열어주면 안 돼... 그냥 자. 무시하고. 여기 있을 리 없는 사람이야.
문을 미친듯이 두드리는 소리가 이어집니다.
신지원:뭐야...(부시시 일어나더니,) 뭐해?
박예나:(문을 두드리는 소리에 화들짝 놀라며 주저앉았다.) 그치만, 열어달라고...
예나야!!!
박예은:예나야, 잠시만. 연이언니 말 듣자. (예나의 손을 붙잡고 품에 넣어줬던 반지를 꺼내 제 눈에 가져갔다.)
예나야 아빠가 데리러 가준다고 했잖아!!
서김연:어서..! 조용히 숨죽이고, 저기 반대쪽 벽으로 가서 붙어서 자. 대답하지 말고. 내가 어떻게든 할게!(일어서서 문을 등지고 선다.)
:전원 정신력 판정 해주세요
박예은:
기준치: | 48/24/9 |
굴림: | 20 |
판정결과: | 어려운 성공 |
박예나:
기준치: | 60/30/12 |
굴림: | 16 |
판정결과: | 어려운 성공 |
신지원:
기준치: | 64/32/12 |
굴림: | 64 |
판정결과: | 보통 성공 |
:(정신력!)
박예은:
기준치: | 50/25/10 |
굴림: | 58 |
판정결과: | 실패 |
(ㅇㅋ)
신지원:
기준치: | 65/32/13 |
굴림: | 97 |
판정결과: | 실패 |
서김연:
기준치: | 70/35/14 |
굴림: | 73 |
판정결과: | 실패 |
예나를 제외한 전원은 정신이 흐려져 밖에 있는게 정말 구해야 할 사람이라고 믿게 됩니다.
특히 예은은 정말 죽은 아빠가 밖에 있다고 생각합니다.
신지원:어...어... 구해줘야하는 거 아냐? (눈앞이 핑 돌더니)
박예나:잠, 잠깐... 가지말라고 한 건 언니였잖아요...! (문 앞 막아본다)
박예은:아,아빠.. 예나야, 아빠가..! (자리에서 일어나 문으로 달려갔다.)
서김연:..?? .?? ........??(자신의 지식과 현재의 상황이 매치되지 않아 휘청거리다 문을 짚고 겨우 다시 선다.) 아냐, 예나야, 내가 잘못 생각했어...(문 손잡이를 바라보며 갈등한다.)
박예나:언니, 제발...! 그러지마! (예은과 김연을 붙잡았다.)
:다시 전원 정신력 판정
박예은:
기준치: | 50/25/10 |
굴림: | 96 |
판정결과: | 실패 |
신지원:
기준치: | 65/32/13 |
굴림: | 9 |
판정결과: | 극단적 성공 |
박예나:
기준치: | 60/30/12 |
굴림: | 50 |
판정결과: | 보통 성공 |
서김연:
기준치: | 70/35/14 |
굴림: | 75 |
판정결과: | 실패 |
예은과 김연은 갑작스레 졸음이 쏟아져옵니다.
서김연:(그대로... 문앞에 주저앉아 잠이.. 드나요?)
지원이 문에 손을 대는 순간 불에 타는것처럼 뜨겁게 느껴집니다
박예나:언니...! 열지말랬잖아! (지원의 팔을 잡아 끌었다.)
신지원:으, 악! 뭐야, 밖에 불나?
박예은:아빠... 구해줘야하는데... (쏟아지는 졸음을 이기지 못하고 쓰러지듯 잠들었다.)
:지원 체력 -1ㅇ3
1d3
곧이어 소리가 멎습니다.
신지원:개ㅣㅣ 1ㅇ3
rolling 1d3
()
2
2
이제 잠에 들어도 괜찮을것 같습니다.
박예나:(잠이 오겠냐고)
:정신판정 하게 해줘?
박예나:(아닙니다 대충 잔 걸로 해주세요)
모두가 잠에 듭니다.
...
신지원:(피곤해서 쓰러짐)
일행들은 맛있는 된장국 냄새에 잠에서 깹니다.
장씨 할아버지:젊은이들~~
일어났어?
서김연:엄청... 개 같은 꿈을 꾼 것 같아.(10년쯤 늙은 얼굴로 일어남.) 난 왜 앉아서 자고 있는거람.
신지원:(허름...) 무슨...일이...
박예은:네~ 일어났어요~ (맨바닥에 엎어져 눈도 뜨지 못한 채로 대답했다.)
박예나:(조금 피곤한 얼굴로 몸을 일으켰다.)
장씨 할아버지:찬 차려놨으니까 나와서들 먹어
신지원:(터덜터덜 걸어감...)
서김연:와.. 우리 할아버지... 완전 최고예요....(좀비처럼 일어나 문....을 열고 나간다.)
박예나:(느릿하게 자리에서 일어나 친구들을 따라 밖으로 나갔다.)
산처럼 쌓인 고봉밥에 팔팔 끓는 된장국, 나물 반찬에 깻잎 절임, 풋고추에 쌈장 등이 차려져 있습니다.
박예은:감사합니다 금방 나갈게요~ (몸만 일으켜 앉아 대답하고는 한참을 그렇게 벽에 머리를 박고있다 어기적어기적 밖으로 나갔다.)
나가보면 어젠 못봐싸던 청년 둘이 있습니다.
욱:아 여러분이 손님들이구나.
찬:어제 안개 많이 껴있었는데. 위험하진 않았어요?
박예은:하하... 위험... ... 했나? (웃으며 머리를 긁적었다.) 안녕하세요.
서김연:앗, 안녕하세요.... 신세 지고 있습니다.(어제 안개가 꼈던가? 기억을 더듬고 자리에 앉는다.)
박예나:안녕하세요... (고개 숙여 인사를 하곤 쭈뼛쭈뼛 자리에 앉았다.)
장씨 할아버지:어 여기가 내 외손주 욱. (욱을 가리키고) 그리고 이쪽이 찬이 (찬을 가리키고)
신지원:(평소보다는 낮은 텐션으로 인사하곤, 자리에 앚았다.)
박예은:박예은입니다. (자리에 앉은 채로 꾸벅 고개를 숙였다.)
장씨 할아버지:우리 욱이가. 야외에서 뭐... 공학? 공학을 전공하더니 여기 와서 어제 송신탑 고친다고 그 새벽에 나갔지 뭐냐.
그래서 어제 없던거고. 아무튼. 어서들 수저 들어.
박예나:...박예나예요. (다시 한 번 대충 고개 숙여 인사를 하곤 수저를 집어들었다.)
서김연:그렇군요... 고생하셨네요. 송신탑은 고치셨나요?(눈치보며 된장국을 한 숟갈 떠서 호록, 마신다.美味.)
박예은:잘먹겠습니다~ (국과 함께 밥을 한입 크게 물고 우물거리다가) 그러게요. 고치고 오신 거예요?
욱:아 그게.. 송신탑 문제가 아닌거같더라고요.
가보니까 송신탑에 문제는 없던데..
신지원:아이고... 다른 이유이거군요. (목소리가 들리는쪽으로 고개를 들어 응시한다.)
서김연:혹시 언제부터 통신이 안 됐는지 알 수 있을까요?
욱:얼마 안됐어요. 그저께부터?
왜요? 무슨 일 있었어요?
신지원:아, 그게... 저희가 중간부터 네비가 안터졌었어서요.
박예은:엥, 그럼... 뭐가 문제인건지 모르는 거네요...? (괜히 젓가락으로 밥을 뒤적이다가) 저희 차가 완전히 퍼져버려서 곤란한데..
신지원:그래서 길 잃고 정신차려보니...여기더라구요. 저화라도 할 수 있음 좋겠는데..
전화...)
박예은:혹시 마을 밖으로 나갈 일 있으시면.. 다른 곳에 연락 좀 부탁드릴 수 있을까요?
박예나:(묵묵히 이야기를 들으며 밥은 설렁설렁 먹었다.)
욱:아 그거야 얼마든지 그래드리죠
장씨 할아버지:어제 잠자리는 편안했고?
신지원:덕분에요, (베시시 웃으며) 감사합니다. 이렇게 받아주시구...
박예은:아, 네! 편했어요! (힘차게 고개를 끄덕이다가 어색하게 시선을 돌렸다.) 좀.. 이상한 꿈을 꾼 것 같긴한데..
서김연:(이악물고)어휴우~당연하즈요~ 잠~자리가 을~므나 편안한지 꿈도 안 꾸고 딥슬립했는~걸요!(예은이 입 급하게 막음)
박예나:아... (젓가락질을 잠시 멈췄다가 말을 아끼곤 고개를 끄덕였다.) 네, 괜찮았어요...
박예은:아 왜. 꿈 꾼 것도 잘못이야.(짜증)
장씨 할아버지:그럼 다행이구먼 (허허 웃는다)
한창 맛있게 식사를 하고 있을때 집 문을 두드리는 소리가 납니다.
서김연:나중에 얘기할게. 지금은 밥부터 먹자.(눈짓으로 사과한다.)
장씨 할아버지:어이구 잠깐만. (자리에서 일어선다)
장씨 할아버지가 집 문을 열자 나이 지긋해보이는 할머니가 있습니다.
장씨 할아버지:신씨 할머니 여기 왠일이여?
신씨 할머니와 장씨 할아버지가 대화하는 소리가 드문드문 들립니다.
장씨 할아버지:그럼 어여 들어와
나이 지긋하신 할머니의 표정이 일행을 보자마자 표정이 굳습니다.
신씨 할머니:너희들. 어제 목소리 들었지?
박예은:네...? (멍청한 얼굴로 할머니를 바라봤다.)
신지원:목소리...요...? (일다으 모르는척, 고개를 갸웃인다.)
박예나:(말없이 고개를 들어 눈을 이리저리 굴렸다.)
신씨 할머니:너희들..
너희들에게 귀신이 씌였어!!
신씨 할머니의 호통이 천둥같습니다.
서김연:(깜짝) 아..(한숨쉬곤 얼얼한 귀에 손을 갖다 댄다.) 그건.. 저희도 알고 있긴 한데요.
신씨 할머니:씌였어. 너희. 전부 뭔가 씌였어. 얼굴이 안 보인다. 시커멓기만 해.
박예나:그렇게 말씀하셔도... 저흰 무슨 일인지... (고개를 푹 숙이고 식탁에 시선을 묻었다.)
신지원:어떤...귀신이길래요? (흥미롭다는 듯이 그저 모르는 척 듣는다.)
장씨 할아버지:아이고 신씨 할머니..!
그.. 이 할매가 우리 마을 무당 할맨데,
용하긴 한데, 이렇게 뜬금없이 호통을 잘쳐
박예은:그러게요... 잘 치시네요... (여전히 멍청한 얼굴로 할머니를 바라보며 중얼거렸다.)
근데 할머니, 이... (연을 가리키며 잠시 고민하다가) 언니도 무당이거든요. 무당도 귀신에 씌여요?
신씨 할머니:무당도 사람이여..! 귀신에 안씌일일이 있나..!
서김연:애초에 사람한테 신이 씌인 게 무당인걸. 잡귀나 다른 귀신도 씌일 수 있지.
신씨 할머니:너희들.. 귀신한테서 풀려나고 싶느냐..
신지원:(꾸닥꾸닥) 그런 게 있다면 아무래도 그런 편이 좋지료~~
박예나:그건, 당연하죠... (대충 고개를 끄덕였다.)
신씨 할머니:그럼 저기 신당으로 따라나와라.
내가 너희들을 특별히 봐줄터이니. 어서 따라나와
박예은:지금요?
신씨 할머니:그럼 지금이지 언제 오려고!!!
박예나:(수저를 내려놓곤 주변의 눈치를 봤다.) ... 가?
서김연:어우, 알겠어요, 지금 바로 따라갈게요!(귀를 막고 번개처럼 일어난다.)
신지원:(당황스러움...) 가볼...까?
박예은:오라시는데 가야지~ (수저를 내려두고 아쉬운 듯 밥상을 바라보다 자리에서 일어났다.)
서김연:지금으로선 다른 선택지는 안 보이니까... 밑져야 본전이지. 해 떠 있을 때 뭐라도 하는 게 나을 거라고 생각해. 어젯밤 같은 일을 또 겪고 싶은 게 아니면..
박예나:(고개를 끄덕이며 자리에서 일어났다.) 그건... 싫어. 가자...
:모두 신씨할머니댁으로 가나요?
박예은:(예스)
박예나:(하이)
서김연:(Yes)
일행들은 신씨할머니를 따라 무당집으로 향합니다.
좁은 실내는 형광등 하나가 나가서 살짝 어둑합니다. 방 가운데에 점을 보는 자그마한 좌식 탁자와 방석이 놓여있습니다.
벽지의 색감이 어지럽고 한쪽에는 신을 모시는 당이 있습니다.
화려하게 장식된 당에는 울긋불긋한 색으로 신령을 그린 무신도(巫神圖)가 붙어 있습니다
당의 반대쪽에는 책장과 옷장이 있습니다. 동동구루무가 놓인 화장대, 대충 개어진 차렵이불이 있고 맨 위에 왕골 베개가 올라가 있습니다.
할머니가 직접 산해경을 꺼내서 일행들에게 보여줍니다.
신씨 할머니:이게 기이한 것들에 대한 옛 무당의 기록이여.
할머니는 특정 페이지를 펼칩니다
신씨 할머니:씌였어. 너희. 전부 뭔가 씌였어. 얼굴이 안 보인다. 시커멓기만 해
무언가 안 좋은 일이 일어날 게야. 그래선 안 되는 일들이. 흰 짐승이 노해서 삼대를 저주하고 산목숨을 죄고
박예은:저는 그런건 잘 모르는데.. (머리를 긁적이며 웃었다.) 해결해주신다면서요? 그럼 된 거 아니에요?
신씨 할머니:단순히 내가 알려준대로 한다고 해서 되는 일이 아니야..
너희들의 정신력이 중요하다
서김연:정신력이요..(스쳐지나가는 지난날의 기억들에 얼굴을 찡그린다.)
신씨 할머니:그래 정신력.
그 전에 이야기를 들어봐라.
신지원:(차분히 고개 끄덕이며 경청함)
신씨 할머니:내 스승이신 혜공선녀께서 해주신 이야기야.
오래전, 배산리에는 손이라는 무당이 살았다. 그 스승인 백돌 선생이라는 박수무당은 신통력으로 유명해서, 손은 늘 그늘에 가려 지냈지.
그런데 어느 날부턴가 백돌 선생이 종적을 감추더니, 갑작스럽게 손이 이름을 날리기 시작했다. 거기서부터 무언가 사악한 일이 있었던 게 분명하다고 혜공선녀께선 짐작하셨다.
손은 기고만장해서 자제를 모르더니만, 결국에는 신을 뫼시는 사람으로서 해선 안 되는 짓을 하고 말았다. 오랜 세월 동안 고요히 잠자던 범을 깨워 이 산에 풀어놓은 게야.
오랜 세월 동안 고요히 잠자던 범을 깨워 이 산에 풀어놓은 게야. 자기 힘으로 범을 뫼실 수 있을 거라며! 손은 결국 범에게 잡아먹혔다. 죗값을 치른 게지.
손의 딸이 울며불며 마을로 달려오기에 사람들이 뛰어가 보니, 신당 어귀에 손의 머리만 남아있었어. 범이 혀로 싹싹 빗어 왼가르마를 지어놓았다지.
신씨 할머니:이 무당은 산 속 깊은 신당에 살았었지. 그 망할 것이 무덤을 밀어버리고 신당을 세웠어
신령님께서 점괘를 내려주셨어. 이 신당에 가야만이, 그것의 저주를 푸는 방법을 찾을 수 있을 게다.
박예은:무덤이요? (의아한듯 되물었다.)
신씨 할머니:그래 무덤.
그 자리에 이름이나 전승은 잊힌 호식총이 하나 있었는데 그걸 밀어버린거야.
박예은:그러니까 저희가... 그 무덤이 있던 곳에 가야한다 이거죠..? (찜찜..)
신지원:범... 들어본 것 같은 이야기네요. 어릴 적에 귀신 범에 대한 전설을 들었던 것만 같은데... (곰곰)
박예나:왜 하필 그런 게 우리한테... (작게 중얼거리며 불평을 늘어놓았다.)
신씨 할머니:그리고 너!!!! (지원을 가리킨다)
집에 다녀와. 머리 쓰다듬어 주시던 터주신들께 마땅한 문안 인사를 드려라.
박예은:(깜짝 놀라 지원 돌아봄)
박예나:(화들짝 놀람...)
박예은:그,그래..그렇대.. 그렇게 하래... (얼떨떨)
신지원:네...네? 저요? (벙찐 얼굴로...)
집이라면... 어떤 집 말씀이신가요?
신씨 할머니:늬 터주신 있던 집이면 무슨 집이겠냐!
신지원:(일단 알겠다고 하며...)(어디였지...생각에 잠딘다)
어렴풋이 자신의 집이 있던 자리가 기억이 납니다.
신지원:아...
신씨 할머니:늬 터주신한테 인사드리고 오면
내가 너희 안내하는 사람을 부를거다.
신지원:네, 일단 뭐라도 해보는 편이 좋겠죠. (그렇나? 주위 사람들 표정을 확인하더니...)
박예나:(지원을 힐끔 보며 고개를 끄덕였다.)
서김연:(끄덕끄덕)(얼른 다녀오라는 눈빛)
신지원:(대충 이 상황은 나만가는거군...)(터덜터덜 짐챙겨들음)
지원은 어렴풋이 기억나는 집터를 찾아 짐을 챙겨 나옵니다.
신지원:(터덜...인사를...드리랬나...)
(이곳인거같다... 뭔가 많이 낡아보이는데... 맞나?)(한 집 앞에서 멈춰서더니)
음ㅋㅋㅋ 터주신들에게 인사를 드리라고 해도... 어떻게 드리라는건지... (한숨을 살짝 쉬더니,)
집에는 불이 났던 모양입니다. 이제 기둥도 얼마 남아 있지 않고, 거의 다 삭고 무너졌습니다.
기억 속에 가물가물하게 남아있는 포근한 시골집의 모습과는 생판 다릅니다
신지원:(뭘 해야 할 지 몰라 일단 90도로 인사라도 해본다.)
빈 집터에 인사를 하고 있으면, 지원은 어떤 기억을 떠올립니다.
...
배경은 한여름의 이 집 마당입니다. 오래된 영화처럼 누끼가 있는 풍경에, 집은 비어있습니다.
어린 지원은 빈 집 마루에 홀로 앉아있습니다.
아니, 혼자가 아닙니다. 왠 성인 여자가 자신에게 손을 내밀고 있습니다.
방글방글 웃는 모습이 낯설지 않습니다만, 어쩐지 기억 속에는 없는 여자입니다.
어린 마음에도 자신에게 지나치게 잘해준다는 느낌이 듭니다. 여자는 특별히 널 위해 챙겨왔다며 주머니에서 사탕을 꺼내 건네줍니다.
지원은 사탕을 먹었나요?
신지원:(사탕... 그래, 사탕... 먹었던 것만 같은데.)
사탕을 먹으면, 그 인공감미료의 단맛이 입안에 퍼지고 회상이 끝납니다
정신을 차린 후에도 그 깔깔한 단맛은 한참 입안에 남아있습니다
지원 지능판정 해주세요
신지원:
기준치: | 50/25/10 |
굴림: | 46 |
판정결과: | 보통 성공 |
어쩐지 그 여자의 모습이 욱과 닮았던것도 같습니다.
신지원:아, 세상에...
(갑자기 왜 이런 기억이 떠오르는 것일지, 무언가 이질감을 느끼며 눈 앞에 무엇이 보이는지 주위를 슬쩍 돌려본다.)
벽에 무언가가 써져있습니다.
신지원:(써져있는 무언가에 관심이 가는지, 슬쩍 다가가 관찰한다.)
그을었으나 그나마 남아있는 벽에 누군가 쓴 지 얼마 되지 않은 것 같은 글자를 발견합니다
[甝]
백묵으로 꾹꾹 눌러서 삐뚤빼뚤하게나마 쓴 한자입니다. 오래 보고 있으면 왠지 이명이 들리고 기분이 나빠집니다.
신지원:음...그닥 좋지 않은 기분인데...
집에 비해 얼마 되지 않은 것 같은데,,,뭐지?
흰범... 감? 이라고 읽는 게 맞나... (곰곰)
다른곳은 불에 타고 남은 흔적뿐입니다.
신지원:(좀 더 관찰할만한 것이 있나 둘러본다.)(뭔가 더 해야하는 행동이 있을까?)(있을 경우 아이디어 굴려보고싶습니다.)
이곳에 더 볼건 없습니다.
신지원:(별다른 점을 발견하지 못하고,) 대충... 이정도면 되려나? (일행에게 합류하기로 한다.)
신씨할머니 신당 앞으로 돌아가자 앞에 욱과 찬이 기다리고 있습니다.
신씨 할머니:여기 둘중 한명 데리고 가라. 좋은 길잡이가 될거야.
신지원:(곰곰...생각하더니, 일단 욱이씨를 데려가는 편이 좋겠다는 생각이 스쳐 이야기한다.)
:욱과 찬과 신씨할머니는 모두와 함께 있습니다
신지원:(주위둘러봄)
신씨 할머니:욱이랑 같이 갈거냐?
박예은:뭘 그렇게 봐..?
서김연:난 어느 쪽이든 상관없는데.
박예은:저야 누구랑 가든 상관 없으니까요. (어깨를 으쓱였다.)
신지원:뭔가...그러는 편이 좋을 것 같은 기분이 들어서.
박예나:...? (의문의 담긴 표정으로 주변을 둘러봤다.)
신씨 할머니:그래 그럼 그렇게 해라.
욱:제가 잘 안내해드릴거니까요. 잘 따라오세요
--------------
일행이 산으로 들어가면, 안개가 자욱하고 나무가 빽빽하게 차 있어 주변이 잘 보이지 않습니다.
사방은 갈맷빛이며 안개는 목을 조르는 듯한 느낌입니다.
축축한 이끼와 풀 냄새가 납니다.
제대로 길이 나있지 않아서 발밑을 조심하며 걸어야 할거같습니다.
김루르:(어쩌다 이런 처지가...) 잘 따라오고있어...?
신지원:(어쩌다 이런 처지가...) 잘 따라오고있어...?
욱:여기 길이 많이 거칠어서 길 모르는 사람이 오면 길 잃기 십상이에요
박예나:나름대로요... 길이 보이긴 하나요...? (주변을 두리번거리며 말했다.)
그렇다할 길은 보이지 않지만 욱은 익숙하게 일행들을 안내합니다.
박예은:어후.. 나야 괜찮은데. (예나를 살피며 아무렇지도 않게 길을 따라갔다.) 이정도면 그냥 길이 없는거 아니에요..?
서김연:으으.. 한 번 길 잃어버리면 영원히 숲 속을 헤매니 뭐니, 이런 건 아니겠지?(몸을 잔뜩 움츠리고 예나의 한쪽 팔에 바싹 붙어 툴툴거린다.)
욱:영원히는 아니겠죠 (웃음)
신지원:(뭔가 괜히 꺼림칙한지,) 으... 별로 그러고싶지는 않은걸요
욱:곧 있으면 도착이에요.
겉에서 보면, 신당은 안개의 근원지인마냥 두껍고 빡빡한 안개로 덮여 있습니다.
안개는 마치 살아 움직이는 생명체처럼 온 숲에 내려앉아 공기를 무겁게 하고 있습니다.
신당은 다 무너져가는 건물입니다.
청색 기와는 반쯤 헐고 부서졌고 기둥의 녹색 칠은 벗겨지고 변색되었습니다.
온 사방에 어지럽게 금줄이 쳐져 있고 장지문은 거의 떨어져 나갈락 말락 합니다.
전체적으로 거미줄과 먼지에 뒤덮여 허여멀겋습니다.
박예나:신당... 이라기보단 폐가 같은데... (눈을 가늘게 뜨곤 여기저기 둘러보았다.)
신지원:음...이런곳이...(말을 아낀다.)
욱:동네사람들도 안다닌지 꽤 돼서요..
신지원:예전에는, 활발히 운영되던 곳인가요?
박예은:신당이라고 하면 보통 막.. 엄청 귀하게 모시고 그러지 않아요? (제 코 앞에 손부채질을 하며 신기하단 듯 신당을 바라봤다.) 어휴, 곧 무너지겠네.
신지원:꽤... 오래동안 방치된 것 같아보여서...
욱:(어색하게 웃는다) 들어가실래요?
박예나:별 수 있나요... 들어가야죠. (조심히 걸음을 내딛었다.)
서김연:선택지가 없는걸요 뭐. 들어가야죠. 어쩌다 이 지경까지 되었는지...(한숨)
신지원:(나지막이, 네. ㅏ고 대답하며 다가간다.)
박예은:그냥 내려가면 또 할머니가 버럭 소리지르실 것 같아서요.. (예나의 옆에 딱 붙어 안으로 들어갔다. 무너지지만 말아라.. 작게 중얼거린다.)
신당의 내부로 들어서면, 훅 끼치는 썩은 냄새에 저절로 코를 막게 됩니다.
백호를 그린 괴이한 민속화들이 온 벽에 빼곡히 붙어 있습니다.
당의 내부는 풍성한 지화(종이꽃)로 장식되어 있습니다.
그 외에 다른 물건들은 폭풍이라도 지나간 듯 바닥에 어지럽게 흩어져 있습니다.
방의 한 가운데에 무언가가 밧줄에 묶여 내려와 있습니다. 방의 한쪽 구석에는 병풍이 있습니다. 병풍 쪽에는 점점이 피가 말라붙어 있습니다.
신지원:으. (코 앞을 손으로 바람을 일으키는 듯이 내젓는다.)
박예나:으... 이게 무슨 냄새야... (인상을 찌푸리며 코를 부여잡았다.)
신지원:이거... 온 김에 정리하는 편이 좋을까요? (흩어진 바닥을 살펴보더니, 인상을 찌푸렸다.)
박예은:어우... (얼굴을 한껏 찌푸리고 방의 가운데, 내려와있는 밧줄을 살펴보았다.)
서김연:(정말 어쩌다 이 지경까지 오게 되었는지... 잠깐 생각하며 주변을 둘러본다.) 우리가 치워야 해..? 정말 이런 데서 뭘 할 수 있다는 건지...
오래된 방울 장난감이 튼튼한 밧줄 끝에 달려있습니다.
줄에는 간간이 흰 털이 섞여 있습니다.
박예나:뭐든... 찾아봐야 하니까... (구석에 있는 병풍으로 다가가 여기저기 살펴봤다.)
박예은:뭐야 이거... (고개를 기울여 이리저리 살펴보다 장난감을 쥐고 흔들어보았다.) 만져도 되나?
방울 장난감은 고장이라도 났는지 소리가 나지 않습니다.
병풍은 여섯 칸으로 이루어져 있는데, 산과 소나무, 풀과 꽃이 그려져 있습니다.
가장 구석 마지막 칸에만 개구리와 사슴 그림이 있는데, 모두 병풍의 끝쪽을 향해 달리는 형상입니다.
다른 다섯 칸은 묘하게 그림이 듬성듬성 휑하다는 느낌을 줍니다.
박예나:(개구리와 사슴이 뛰는 방향으로 따라 걸었다.) 그림이 왜... 비어있는 것 같지? (병풍 뒤로 고개를 내밀어봤다.)
서김연:밧줄에 털 같은 것도 있는데? 이런 거 함부로 만져도 되는지 몰라.(흰 털? 을 살펴본다.)
병풍 뒤를 살펴보면 그 밑에 나무문이 있습니다.
동물의 털인것 같습니다.
박예은:뭐 어때, 아무도 안 와서 고장이라도 났나본데. (줄을 몇번 툭툭 치곤 신당 안을 둘러보았다. 전체적으로 관찰 가능한가요?)
박예나:...? (나무문을 발견하곤 뒤를 돌아 일행을 불렀다.) 여기, 문이 있어요.
:예은 관찰력 판정
신지원:엥, 그런 곳에 문이? (옆으로 다가간다.)
서김연:다른 방으로 가는 문 아냐?(예나의 곁으로 가서 같이 나무문을 살펴본다.)
박예은:
기준치: | 55/27/11 |
굴림: | 64 |
판정결과: | 실패 |
(ㅇㅋ)
:(ㅇㅋ)
많이 낡아보이는 나무문입니다. 지하실로 통하는듯 합니다.
박예은:뭐야? 지하실? (다가가 문을 열어보았다.)
문을 열면 아래로 이어지는 계단이 보입니다. 그 밑은 어두컴컴하고 불빛이 없습니다.
박예나:... 어둡네요... (주머니에서 휴대폰을 꺼내 플래시를 비췄다.)
끼익 거리는 계단을 밟고 내려가면, 지하실은 향을 피운 것처럼 뿌옇습니다
습기 때문인지 희미한 곰팡내가 납니다.
서김연:이런 곳에 지하실이..? 유사시에 대피하거나 돈 숨겨놓는 공간 아냐? 정말 무너지는 건 아니겠지.(일단 안 내려가고 존버한다;)
박예은:무너지면 신고라도 해줘. (휴대폰 플래시를 켜고 여기저기 몇번 비춰보더니 계단을 내려갔다. 바닥에 도착해서는 안을 구석구석 확인해보았다.)
누군가 방으로 사용한 듯 책상과 책장이 있고, 벽마다 먹으로 휘갈긴 여러 기이한 짐승들의 그림들이 붙어 있습니다.
1층 사당의 그림들이 전부 비슷한 민화 속 범의 모습인 것과는 대조적입니다.
구석에는 장독들이 4개만큼 놓여있습니다.
박예나:큰일 날 소리... (기겁하며 예은을 따라 내려갔다.) 같이 가...!
장독에는 금줄이 쳐져 있고 버선 모양으로 오린 백지가 붙어 있습니다. 그 옆에는 큼지막한 돌들이 쌓여 있습니다.
서김연:야, 여기도 전화 안 터진단 말야~~(꺼름찍한 표정으로 주변을 한 번 둘러본 후 결국 일행을 따라 밑으로 내려간다.) 진짜 방이 있네.. 이런 데에 오래 있으면 폐혈병 걸릴 것 같은데.
신지원:(책상을 훑어본다.) 관리 안된지 단순 몇 년 수준이 아닌 것 같은데.
뭔가 있는지 빠르게 훑어보고 나가는 편이 좋을 지도 모르겠다. (매퀘한 공기에, 연신 쿨럭인다.)
위를 살펴보면 이것저것 흩어져 어지럽습니다. 맨 위에는 책을 찢은 듯한 종이가 여러 장 있습니다.
신지원:(종이를 살펴본다.)
박예나:지하에 이런 게... (휴대폰 플래시를 들고 여기저기 비추며 둘러보다 장독에 다가갔다.) 이거... 열어도 되겠죠? (조심스럽게 장독을 조금 열어 확인했다.)
박예은:병걸려 죽기 전에 빨리 보고 나가자. (벽의 그림을 살펴보았다.)
내용은 다음과 같습니다.
[대인국(大人國)의 북쪽에 사비시(奢比尸)가 사는데, 그곳의 북쪽에 군자국(君子國)이 있다. 군자국 사람들은 의관을 갖추고 칼을 차고 짐승을 잡아먹는다. 두 마리의 큰 호랑이를 옆에 놓고 부린다. 그 나라 사람들은 사양하기를 좋아하고 다투지 않는다.]
서김연:이상한 거 함무로 만지면 안 돼~(방을 두리번거리며 예나에게 손짓한다.)
첫번째 장독에는 아무것도 없습니다.
벽의 그림을 살펴보면, 그려진 짐승들은 생김새는 불경하며 보고 있으면 불쾌감을 줍니다
만약 세상이 올바르게 돌아가도록 하는 규칙이라는 것이 존재한다면 거기에 전부 어긋난 존재들입니다.
예은 SANc(0/1)
박예나:(아무것도 없자 고개를 갸웃하며 두번째 장독으로 다가가 열었다.) 아무것도 없는 건가...?
신지원:(이게 뭐라는거지... 신경은 쓰이니 대충 사진 찍고 장독쪽으로 눈을 돌린다.)
박예은:
기준치: | 48/24/9 |
굴림: | 80 |
판정결과: | 실패 |
두번째 독에는 오래된 일지가 하나가 들어있습니다.
박예나:...? (뚜껑을 내려놓곤 손을 뻗어 일지를 꺼내 펼쳐보았다.)
신지원:(괜히 큰 돌에 시선이 가선, 돌 들어봄)
:예나에게 핸드아웃 배부되었습니다
무겁습니다. 특별할것 없는 돌입니다.
신지원:(내려둠)
박예은:(일지를 읽는 예나의 옆으로 가 머리를 가볍게 쓰다듬곤 옆의 장독을 열어보았다.)
세번째 독을 열자 머리가 없는 백골이 들어 있습니다.
예은 SANc (0/1d2)
박예은:
기준치: | 47/23/9 |
굴림: | 5 |
판정결과: | 극단적 성공 |
박예나:이거... 이 신당 세웠다는 사람, 일기 같아요... (중얼거리며 마지막 장독을 열었다.)
박예은:하..... (어디선가 본 것은 있어 괜히 손으로 십자가를 그려보곤.. 그대로 아무일 없다는 듯 뚜껑을 고이 내려놓았다.)
서김연:장독에 금줄까지, 무슨 귀한 장이라도 담가놨나?(금줄과 백지를 관찰한다.)
네 번째 독의 바닥에는 길고 흰 털 같은 것이 잔뜩 떨어져 있습니다
그리고 익숙할수도 있는 시체가 들어있습니다.
박예나:으.. (뚜껑을 던지듯 내려놓곤 뒷걸음질쳤다.) 또... 그 사람...
요전번과는 달리, 시체는 눈을 뜹니다.
흐리멍덩한 회색의 죽은 눈
보기 힘들 정도로 부패한 소녀의 시체가 움직이기 시작합니다.
박예나:...! 여, 여기...! (다급하게 소리지르며 시체를 가리켰다.)
소녀의 시체가 독 밖으로 기어나옵니다.
전원 SANc (0/1d8)
박예나:
기준치: | 60/30/12 |
굴림: | 36 |
판정결과: | 보통 성공 |
서김연:
기준치: | 66/33/13 |
굴림: | 30 |
판정결과: | 어려운 성공 |
신지원:
기준치: | 64/32/12 |
굴림: | 38 |
판정결과: | 보통 성공 |
박예은:
기준치: | 47/23/9 |
굴림: | 66 |
판정결과: | 실패 |
rolling 1d8
()
5
5
기준치: | 60/30/12 |
굴림: | 88 |
판정결과: | 실패 |
(ㅇㅋ)
박예나:(Nooooo)
:일시적 광기 굴려주세요
박예은:(엥 실팬데요..?)
:아 맞다
ㅈㅅ
시체는 기어나와 예나의 발목을 잡습니다.
욱:으아악 저게 ㅁ,뭐야..!
서김연:아아아악!!!! 또야?!(확 짜증내며 소리지름)
박예나:(그 자리에 굳은 채 섰다.) 왜, 왜 이래...!
박예은:(멍청한 얼굴로 기어나오는 시체를 바라보다 급하게 예나에게 뛰어가 시체의 손을 밟고 예나를 뒤로 끌어당겼다.) 미친, 야! 어디다 손을 대?!
신지원:(서둘러 예나 팔 잡아당김) 괜찮아?
서김연:당신이 저걸 모르면 어떡해요?? 저거 해결하러 같이 와 준 거 아니었어요?! 어떻게든 해 봐요!!!(오늘 처음 만난 사람의 어깨를 잡고 흔들어본다.)
욱:이 이럴줄 알았어!! 신씨할머니가 우리한테 보낸 이유가 있었을거에요..!!
예나의 팔에서 손을 놓친 시체는 기어서 욱을 향해 다가갑니다
박예은:(예나를 끌어안고 벙찐 얼굴로 기어가는 시체를 바라보았다.) 그건 또 무슨 소리예요?!
박예나:저, 저게 대체 왜 움직이는 거야...? (놀란 듯 눈을 크게 뜨곤 기어가는 시체를 따라 시선을 옮겼다.)
욱:신씨할머니가 분명 범에게 홀려서 으아아아악 이거 이것좀..! (자신의 발목을 잡은 시체를 가리킨다)
박예나:저, 저거 도와줘야하지 않을까요...? (주변에 몽둥이로 쓸만한 게 있는지 둘러본다.)
신지원:(급한대로 가방에서 곤봉을 꺼내들며 휘둘러본다. 그저 위협용으로)
야, 저리 안꺼져?
지원이 곤봉을 휘두르자 시체가 손을 놓칩니다.
시체가 일행들을 돌아봅니다.
전투페이즈입니다
시체 - 김연 - 예은 - 지원 - 예나 순으로 진행합니다.
홍:(김연의 발목을 잡으려 한다)
기준치: | 30/15/6 |
굴림: | 72 |
판정결과: | 실패 |
피해: | 6 |
:김연의 턴 입니다.
서김연:아이고! 우리가! 어쩌다! 요 지경이! 되었는지!(품에서 비장의 무기 무당방울을 꺼내 휘두른다.)(퇴마(물리))
기준치: | 60/30/12 |
굴림: | 77 |
판정결과: | 실패 |
피해: | 3 |
퇴마는 정석으로 합시다.
예은 턴 입니다.
박예은:와, 내가 살다살다 시체랑 한판 하게 될줄은 몰랐는데.. (잠시 주춤거리다 달려가 시체를 걷어찼다.)
기준치: | 75/37/15 |
굴림: | 90 |
판정결과: | 실패 |
피해: | 6 |
욱:부부부분명 신씨할머니가 범에 홀려서 우릴 여기로 보낸걸거에요..!!!
:지원의 턴입니다.
신지원:(냅다 봉으로 측면을 후린다.)
기준치: | 75/37/15 |
굴림: | 20 |
판정결과: | 어려운 성공 |
피해: | 7 |
홍:
기준치: | 30/15/6 |
굴림: | 80 |
판정결과: | 실패 |
피해: | 3 |
시체가 나뒹굽니다.
예나 턴입니다.
박예나:(주변에 들 게 없나 둘러보다가 옆에있던 장독의 뚜껑을 들고 냅다 내리쳤다.)
기준치: | 50/25/10 |
굴림: | 45 |
판정결과: | 보통 성공 |
피해: | 1 |
홍:
기준치: | 30/15/6 |
굴림: | 23 |
판정결과: | 보통 성공 |
피해: | 6 |
시체에 머리에 장독대 뚜껑이 내려쳐집니다.
2라운드 입니다.
(욱에게 다가가 그의 발목을 잡는다)
기준치: | 30/15/6 |
굴림: | 47 |
판정결과: | 실패 |
피해: | 5 |
욱:으아아아악 이 미친 놈이...!
시체의 팔이 헛돕니다.
김연의 차례입니다.
서김연:뭐야 당신, 급한 와중이라도 말은 끝까지 해요!!(욱이 돌아보며) 할머니가 범한테 홀려서 우릴 뭘 어쨌다고?? (방울로 다시 시체를 내려친다.)
기준치: | 60/30/12 |
굴림: | 100 |
판정결과: | 대실패 |
피해: | 3 |
김연이 앞으로 고꾸라집니다.
김연 HP-1
예은 차례입니다.
박예은:아, 제발 이제 좀 끝내자, 그만 따라와!! (다시 한번 시체를 걷어찼다.)
기준치: | 75/37/15 |
굴림: | 68 |
판정결과: | 보통 성공 |
피해: | 6 |
홍:
기준치: | 30/15/6 |
굴림: | 19 |
판정결과: | 보통 성공 |
피해: | 6 |
예은의 발길질에 시체가 완전히 움직임을 잃습니다.
욱:허억...헉..
욱은 구석에서 숨을 몰아쉬고 있습니다.
박예은:아까 했던 말 다시 한 번 해봐요. (자리에 우뚝 서서 욱을 바라보았다.) 무슨 얘긴데요?
서김연:(큰소리치고 넘어진 게 쪽팔린지 주저앉은 자세로 가만히 욱을 째려본다.)
욱:저...쟤는.. 분명 신씨 할머니 외손녀일거에요..
갑자기 실종되어서 할머니가 많이 걱정했었는데..
어디서 죽어왔고..
분명 신씨 할머니가 범에게 홀렸으니 쟨 범의 새끼한테 홀린걸거에요..
:심리학 판정 해주세요
서김연:
기준치: | 10/5/2 |
굴림: | 16 |
판정결과: | 실패 |
박예나:
기준치: | 50/25/10 |
굴림: | 2 |
판정결과: | 극단적 성공 |
예나는 욱이 새빨간 거짓말을 하고 있다는것을 느낍니다.
박예은:
기준치: | 10/5/2 |
굴림: | 79 |
판정결과: | 실패 |
(ㅇㅋ)
신지원:
기준치: | 10/5/2 |
굴림: | 7 |
판정결과: | 보통 성공 |
지원도 같은것을 느낍니다.
서김연:(오~ 그럴듯한데~)
신지원:뭐야 당신, 아무리 들어도 말도 안되는 소리같은데. (급속히 차갑게 식은 눈으로, 욱을 바라본다. 노려보듯.)
박예나:... (욱에게 다가가 정강이를 있는 힘껏 걷어찼다.) 이 상황에서 거짓말이 나오나봐요? 짜증나...
욱:악
하...하하..... 믿을거라고 생각은 안했는데 진짜 안믿네...
박예은:(욱의 말에 고개를 끄덕이다 놀란 눈으로 예나를 바라봤다.)
서김연:(아닌가본데...)
욱이 벌떡 일어섭니다.
욱:모모모르겠다 너희들 여기서 본거 못본걸로 해야겠어 (나이프를 꺼낸다)
:욱과의 전투입니다.
신지원:뭐야, 여기 뭘케 제정신인 놈이 없어... 너만 칼있냐? 미친놈,,, (소형 나이프 (Columbia River - NIAD) 꺼내든다.)
박예은:(굳은 얼굴로 뛰쳐나가 예나를 제 뒤로 숨겼다.) 이봐요, 당신. 뭐하는거야 지금?
:아까와 같은 순서로 욱-김연-예은-지원-예나 순으로 진행합니다.
그전에 저 화장실좀
신지원:야, 지금 그 좆만한 나이프로 뭐 해보겠다는거야? 여기 경호원이랑 유도선수 있어 임마~~
욱:아 알게 뭐야..! 여기 있었던 일이 없었던 일이 될수 있다면..
(지원에게 나이프를 휘두른다)
기준치: | 50/25/10 |
굴림: | 53 |
판정결과: | 실패 |
피해: | 2 |
욱이 달려들다 휘청입니다
신지원:(뭐하냐 쟤)
:김연의 턴입니다.
서김연:쌉소리 하고 앉아있네! 이미 일어난 건 절대 무르지 못하는 법이거든?! 여기까지 왔으면 그런 기본적인 상식 정돈 알고 있어야지!(아..씨 어떻게 해야 하냐 방울을 함만 더 믿어본다.)
기준치: | 60/30/12 |
굴림: | 100 |
판정결과: | 대실패 |
피해: | 5 |
:?
서김연:(세상에 믿을 거 하나 없다.)
김연이 방울을 휘두르려다가 방울을 저 멀리 날려버리고 맙니다
예은의 차례입니다
박예은:거 가오가 있지, 연약한 여자 넷을 앞에 두고 그런 무서운걸 휘두르고 싶어요? (칼을 놓치게 할 요량으로 칼을 쥔 팔을 붙잡고 관절을 꺾었다.)
기준치: | 75/37/15 |
굴림: | 7 |
판정결과: | 극단적 성공 |
피해: | 4 |
욱:악!!! 이 미친놈이!! (발길질을 해 벗어나려 한다)
기준치: | 50/25/10 |
굴림: | 1 |
판정결과: | 대성공 |
피해: | 3 |
욱이 발길질로 예은에게서 벗어납니다
다음 지원 턴입니다.
신지원:(일단, 놈이 나이프를 들고있으니... 삼단봉으로 거리를 두고 견제합니다.)
기준치: | 75/37/15 |
굴림: | 3 |
판정결과: | 극단적 성공 |
피해: | 4 |
욱:(지원을 향해 반격한다)
기준치: | 50/25/10 |
굴림: | 38 |
판정결과: | 보통 성공 |
피해: | 2 |
욱이 삼단봉으로 맞고 휘청입니다
욱 hp-4
예나의 턴 입니다.
박예나:(주머니에 있던 휴대폰을 꺼내들곤 욱의 뒷목을 내리쳤다.)
기준치: | 50/25/10 |
굴림: | 63 |
판정결과: | 실패 |
피해: | 2 |
:2라운드 입니다.
욱:아 진짜 사방에서 난리야..! (나이프를 들고 예나를 향해 돌진한다)
기준치: | 50/25/10 |
굴림: | 59 |
판정결과: | 실패 |
피해: | 3 |
(휘청)
박예나:(옆으로 슬쩍 피함...)
서김연:우리를 속인 대가를 치뤄야지, 이 개야마야, 감히 누굴 건드려!(하는 행동마다 족족 실패해서 울기 직전이다. 역시... 비장의 수를 써야겠어!)
기준치: | 75/37/15 |
굴림: | 46 |
판정결과: | 보통 성공 |
(마치 굿을 하는 찐무당처럼 공중으로 점프한다.)(끼요옷)
죽어라 이 악귀만도 못한 개자식아!
기준치: | 60/30/12 |
굴림: | 8 |
판정결과: | 극단적 성공 |
욱:으 으악;; 미친사람이다 저건 진짜 미친 사람이야
기준치: | 35/17/7 |
굴림: | 78 |
판정결과: | 실패 |
:연이
1d3+1d4 굴려주세요
서김연:=
rolling 1d3+1d4
()
+1
()
4
5
이 개쌍놈이 누굴 보고 쌍욕을 해 쌍욕은! 너 오늘 살아서 집에 못 돌아 갈 줄 알아라 예끼이놈!
김연의 회심의 일격을 받은 욱이 그대로 쓰러져 일어나지 못합니다.
서김연:(김연은 욱을 처치했다!)
일단.. 숨은 붙어있습니다.
박예은:와... 언니, 대단하시네요... (조금 뒷걸음질 쳤다.)
신지원:(감탄하며,) 와... 언제 운동이라도 했었어?
애를 반 죽여놨네...
박예나:(말없이 박수를 쳤...다....)
서김연:후후...후후후.......... 봤니, 동생들아!? 이 언니의 스페ㅡ셜 어택을....!!!!! 이래서 사람이 평소에 칼춤 연습을 해야 하는 거야!!(기분이 좋은지 욱 위에 서서 연신 깔깔거린다.)
욱은 반응이 없습니다.
쓰러진 욱의 뒷주머니에서 무언가가 보입니다.
신지원:뭐냐?
(흘긋 보더니, 주머니를 탈탈 털어본다.)
박예은:어... 음... 네... 열심히 연습하셨나봐요 언니... (서먹하게 다가가 욱의 주머니를 털었다.)
욱의 주머니 속에서 차 키와 사진 여러장이 나옵니다.
신지원:사진? (사진을 관찰한다.)
낡은 흑백 사진부터 최근의 것까지 다양합니다
박예나:뭐가 있어요? (가까이 다가가 머리를 빼꼼 내민다.)
어린 신지원, 홍, 어린 욱 본인 등을 알아볼 수 있습니다
전부 소년 소녀의 사진입니다.
신지원:엥?
야... 역겹다, 얘 뭐냐?
박예나:...? 언니 이 사람 알아요...? (사진을 보곤 놀란 듯 물었다.)
신지원:이걸 왜 니가 가지고있어~~ (짱난듯이 욱 뺨좀 툭툭 침)
서김연:저 여자애, 지원이 너 아냐? 너 정말 아무것도 기억 안 나니?
신지원:아 맞아 얘 나이프 있지 않았냐?
(나이프 압수함)
내가 알면 이러고있겠냐고~~ (답답하다는 듯이, 괜히 욱한테 화풀이함)
꼬라지 보니 허가도 안받은 나이프같은데, 이거
박예은:어우.. 이건 좀 그런데. (사진 빤히 바라보다가 발로 욱을 툭툭 건드렸다.) 이거 이렇게 놔둬도 되는거 맞아?
신지원:묶을만한거 없냐?
무기는 뺏었는데 뭔짓 하면 어떡해
박예나:(주변을 둘러보다 장독을 가리켰다.) 저기라도...?
서김연:이.. 사람, 죽은 건 아니겠지.... 장독대에 금줄이 있긴 한데, 저걸로 포박해서 이것저것 물어볼까?
신지원:좋다, (냉큼 금줄 돌돌힘줘서 뜯어옴)
그때 김연의 눈에 홍의 시체가 있던 자리에서 누군가가 서있는것이 보입니다.
홍입니다.
서김연:(넹글 돌아가려는 야마를 간신히 붙들고 기어가는 목소리로 말한다.) 얘!! 얘.............. 얘들아, 저기.. 시체에, 저기, 쟤가 서있는데..
다른 사람의 눈엔 아무것도 보이지 않습니다.
홍:자꾸 쫓아다니고 괴롭히게 되어서 죄송해요.
신지원:뭔데? (연이 소리에 다가갔지만, 아무것도 보이지 않는다.)
박예나:네...? 그치만, 아무것도 없는데... (의문을 품은 얼굴로 김연을 쳐다봤다.)
박예은:관절이라도 꺾어놔야하나 했는데.. 어? (연이의 말을 듣고 고개를 돌렸다. 의아한 얼굴로 연을 바라보곤) 무슨 소릴 하는거야.
홍:당신들에게 말을 하고 싶었는데 원한에 휩싸여 눈이 흐리고 목소리가 나오지 않았습니다
서김연:잠깐만, 지금 뭐라고 말하는 것 같아.
홍:저를 죽인건 당신들이 아닌걸 알고 있습니다.
저 사람이 저를 죽여 숲에 버려뒀고 여러분이 차로 친것은 범의 새끼에요.
저는 범을 죽이는 방법은 모릅니다. 하지만 약하게 만드는 법은 알고 있어요.
밤이 되면 가장 발이 빠른 한 사람이 마을로 달려가요. 그 사람이 밖으로 나간 즉시 남은 사람들은 신당에서 범을 붙잡아 두세요.
문을 닫고 신당의 촛불을 전부 켜고, 방울을 흔드는 거예요. 저 방울은 그 무당이 범을 지배하려고 구한 물건이에요
절대 그럴만한 힘은 없지만, 범을 잠시 유혹할 수는 있어요.
홍:결코 방울 소리가 끊겨서는 안 됩니다.
촛불이 다 꺼지기 전에, 마을 가장 깊고 낮은 곳의 진흙 속에 묻혀 있는 것을 파내세요
숲을 달릴 때는 절대로 돌아봐서는 안 돼요.
파낸 것을 부수면, 범의 힘이 잠시 약해질 거에요. 저주가 약해진 틈을 타 빨리 산을 떠나세요.
시간이 허락한다면 부디 할머니께 안녕이라고 전해주세요
그리고 방울을 사용할때는 어디까지나 장난감이니까 쓰기 전에 노래를 불러야 해요.
홍:자기가 유횩하고자 하는 존재가 등장하는 노래여야 해요.
부디 제가 한 말을 잘 기억해주세요.
서김연:...우리에게 해꼬지를 해서 미안하대, 그리고.. 우리가 친 건 저 애가 아니라는데?(기억력이 좋은 사기꾼은 일행들에게 귀신의 말을 그대로 전합니다.)
박예나:그런 줄 알았으면... 저 사람 구해주지 말 걸 그랬나봐요. (욱을 가리켰다.) 아무튼 나갈 방법을 찾아서 다행이네요...
박예은:진짜 쓰레기였잖아. (예쁘게 묶어둔 욱을 다시 발로 툭툭 치고는) 할아버지도 고생이시다 이런걸 손자로 두고..
서김연:음.. 이런 걸 물어봐도 되나 싶긴 한데, 어젯밤에 우리가 이곳에 있어서는 안 되는 사람의 목소리를 들었거든? 어서 방문을 열어달라고, 살려달라고... 그것의 정체도 너였던 거니?
신지원:(잠시 찐한 현타오더니...) 할아버지한테 이걸 뭐라해야하냐?
홍:그것도 범일거에요.
범은 죽은 사람의 목소리를 흉내낼 수 있습니다.
서김연:범... 어쩐지 뭔가 보인다 했어. 얘들아, 새삼스럽지만 우리 진짜, 찐하게 좆된 것 같은데 어떻게 생각하니..
박예나:그거야... 차로 뭔갈 쳤을 때부터 그렇지 않았을까요... (뒷목을 긁적이며) 말씀해주신대로 해보는 수밖에...
박예은:(제 팔짱을 끼고 한동안 고민하다가) 그치? 뭐... 다 믿는 건 아니더라도 밑져야 본전이니까. 어쨌든 밤까지는 있어야한다는 거네..
시간은 이미 어둑한 밤입니다.
박예은:(이럴수가 우리 산 어떻게 내려가요)
:걍 쭉 내려가
서김연:그럼 이제 역할을 정하자. 여기서 제일 발이 빠른 사람이 누구야?
박예나:... (말없이 김연을 쳐다봤다.)
서김연:(난가) 그럼 내가 힘내서 달려볼게, 나머지는 여기서 범을 붙잡아줘.
박예은:까짓거 한번 해보지 뭐. (끄덕)
박예나:좋아요... 밖이 어두우니 조심하세요.
서김연:만약 넘어지면..(곰곰) 굴러가는 게 더 빠를 수도 있고... 뭐, 어떻게든 해 볼게. 잘 할 수 있을 거란 확신은 없지만.(어깨 으쓱하며) 그럼 나 출발할게?(위로 올라가는 계단에 발을 올리고 손인사를 한다.)
김연이 우물을 향해 달려가기 시작합니다.
그 사이에 다른 사람들은 무엇을 하나요?
박예나:(신당의 문을 닫고 촛불에 불을 붙이기 시작했다.)
신지원:(방울 겁나게 흔들어본다...)
박예나:(소심하게 산중호걸도 불러본다...)
신지원:(노래 듣고 따라부름)
초에 불을 붙이자 신당 안이 환해집니다.
초가 타오르기 시작합니다.
박예은:(작게 한숨을 쉬곤 작은 소리로 노래를 불렀다.)
신당의 촛불에 불을 붙이고 주문을 외운 다음 방울을 흔들면 청명한 소리가 울립니다.
신지원:(이게뭐하는생쇼인가)(욘내흔들음)
바깥에서 거대한 짐승의 그림자가 비치고
곧 죽은 사람의 목소리가 일행들을 부릅니다.
예나야! 예은아!
문은 당장이라도 열릴 듯이 마구 흔들립니다
박예은:(눈을 감고 귀를 막았다.)
문좀 열어줘! 예나야!
박예나:(귀를 막고는 예은과 지원 쪽으로 달려가 앉았다.)
신지원:(목소리높여 노래부른다)
예은아! 예나때문에 아빠가 죽었다!!
신당 안에 있는 탐사자들 정신력 대항 하겠습니다.
박예은:
기준치: | 50/25/10 |
굴림: | 74 |
판정결과: | 실패 |
범:
기준치: | 110/55/22 |
굴림: | 46 |
판정결과: | 어려운 성공 |
신지원:
기준치: | 64/32/12 |
굴림: | 61 |
판정결과: | 보통 성공 |
:(정신!)
(SAN말고 정신!)
박예나:
기준치: | 60/30/12 |
굴림: | 25 |
판정결과: | 어려운 성공 |
:지원이 정신력 굴려주세요!
신지원:
기준치: | 65/32/13 |
굴림: | 25 |
판정결과: | 어려운 성공 |
예은은 밖에 있는것이 진짜 아빠이며, 저 문을 열어야 해야한다고 느낍니다.
그때. 마을까지 달려가고 있는 김연의 귀에 목소리가 마구잡이로 들립니다.
연아.. 엄마가 어디있는지 알고싶지 않아?
힘들지? 뒤 돌아봐도 돼..
서김연:(들려오는 익숙한 목소리에 고개를 양옆으로 마구 흔들며 소리친다.) 당신 누구야! 누군데 겁도 없이 우리 엄마 소리를 내는 거야!!!(쉼없이 다리를 움직이며 속으로 계속해서 한 문장만을 되내인다. 숲을 달릴 때는 절대로 돌아봐서는 안 돼요, 절대로, 절대로...)
:김연 도약판정
해주세요
서김연:
기준치: | 75/37/15 |
굴림: | 79 |
판정결과: | 실패 |
길가에 튀어나와있던 돌에 발이 걸려 넘어집니다.
서김연:(갑작스러운 시야의 이동에 잠시 멈칫하지만 곧 다시 일어난다. 계속 달리려고 한다.)
시간이 조금 지체되었지만 다시 마을을 향해 달립니다.
곧 마을이 보입니다.
그때. 신당에서는 시간이 지나고 초들이 타들어 갈수록 압박은 심해집니다.
오한이 들고 손발이 식고 저절로 몸이 덜덜 떨리며 장지문에는 피 묻은 손자국들이 다닥다닥 찍힙니다.
바깥에서 들리던 목소리는 곧 끔찍한 비명으로 바뀝니다.
애들아!!! 살려줘!!!
신지원:홀리...
아직 멀은거냐,,,(땀뻘뻘 흘리며) 씨끄러워 죽겠다... (열라게 방울흔들음)
박예은:(홀린듯 멍하니 문을 바라보다 자리에서 일어났다.) 아빠..!! 예나야 밖에 아빠가! (떨리는 다리로 문을 향해 다가간다.)
신지원:?
어디가 쟤;
야!! (흔들던거 놓지도 못하고 어케해야할지 우왕자왕함)
박예나:언니...! (화들짝 놀라며 뛰어가 예은을 끌어당겼다.) 아빠 아니라고 했잖아... 여기 있을 리가 없잖아! (눈을 질끈 감고 조금 전보다 크게 노래를 불렀다.)
신지원:(산중...호걸ㅇ이라!!!하는!!!)
:예은 정신력 판정 해주세요
박예은:
기준치: | 50/25/10 |
굴림: | 28 |
판정결과: | 보통 성공 |
:어려움 이상이면 홀림에서 벗어납니다.
목소리가 비명에서 절규로 점점 바뀝니다.
그 절규를 듣는 일행들의 귀에서 피가 흐릅니다.
신당에 있는 전원 HP-1
신지원:오우...쉣...
박예은:이거 놔!! (저를 잡은 손을 뿌리치고 예나를 노려보았다.) 구해줘야하잖아!! 왜 막는거야? 찔리는 거라도 있어? 니가 죽여서?
신지원:아, 미쳤어? 지금 그럴 상황이야? (예은의 따귀를 힘껏 때리며) 야, 장난치지마. 뭐하자는거야?
:지원 근력판정 해주세요
신지원:
기준치: | 75/37/15 |
굴림: | 23 |
판정결과: | 어려운 성공 |
예은의 정신이 살짝 돌아옵니다.
박예나:(잠시 벙쪄있다가) ... 그래, 나 떄문에 죽었어. 그러니까 나가도 내가 나가. 어떡하면 언니 여기 있을래? (다시 일어나더니 예은의 앞을 막고 섰다.)
예은은 아버지가 돌아가셨다는 사실은 기억해냅니다
박예은:(혼란스러운 눈으로 제 앞의 예나와 문 밖의 그림자를 번갈아 바라보았다.) 그치만 분명히 아빠가...
그때 우물로 향하는 김연은 마을에 들어섭니다.
귓가에 계속해서 부모님의 소리가 들립니다.
김연은 어디로 향하나요?
서김연:마을에서 가장 깊고 낮은 곳이 어딘지 안 물어봤어!!!(가장 중요한 것을 기억해내곤 두뇌를 풀가동하며 마을을 둘러본다.)
:지능판정 해주세요
서김연:
기준치: | 70/35/14 |
굴림: | 74 |
판정결과: | 실패 |
:다시 한번..
서김연:
기준치: | 70/35/14 |
굴림: | 40 |
판정결과: | 보통 성공 |
김연은 마을 한곳에 우물이 있었다는것을 기억해냅니다.
서김연:그래, 우물..! 우물이 있었어! 그러니까, 음, 어.. 저 방향이었나?!(아까 넘어진 것때문에 자신감은 조금 줄었지만 아직은 잘 달릴 수 있다. 지금 못 하면 다 죽는다는 일념으로 기억을 되짚어가며 우물을 향해 달려간다.)
우물은 매우 깊고 어둡습니다. 김연의 눈에 안에 많은 사람으로 꽉 채워져 있는것처럼 보입니다.
서김연:저길.. 들어가야 한다고? 진짜? 진심?(신당에 그놈의 방울을 두고 온 것을 후회하며 우물을 살펴본다. 안전하게 안으로 들어갈 수 있을까?)
:밧줄이나 긴 끈같은게 있나요?
없으면 도약판정 해야합니다.
서김연:(야매로 가야지 어쩌겠어 지난날의 기억을 되살려 우물 안으로 뛰어듭니다.)
기준치: | 75/37/15 |
굴림: | 93 |
판정결과: | 실패 |
김연은 등으로 떨어집니다.
김연 체력 -1d6
서김연:=
rolling 1d6
()
5
5
머리가 띵해지지만 어렵사리 버팁니다.
우물 안은 진흙으로 덮여있고 그 사이로 사람과 짐승의 뼈가 보입니다.
김연 이성판정
서김연:
기준치: | 66/33/13 |
굴림: | 58 |
판정결과: | 보통 성공 |
:이성감소 없음
서김연:(금방이라도 기절할 것 같다.. 지난날의 기억들이 주마등처럼 밀려오지만 일단 살아있음에 안도하며 무작정 바닥을 파기 시작한다.) 대체 뭐 하는 우물이람, 이건...
진흙 바닥을 한참 파보면 난생처음 보는 기이한 것이 묻혀 있습니다.
겉은 일단 거대한 두개골입니다
양손으로 들어올려야 하는 크기의 두개골은 흡사 짐승의 그것처럼 생겼습니다.
날카로운 이빨이 빡빡하고 눈구멍이 세 개입니다
눈구멍 안쪽으로 뇌가 있을 자리에 시커먼 심장 같은 것이 펄떡거리며 뛰고 있는 모습이 보입니다.
그것을 보고 있자 김연의 존재를 인식한 듯 자그마한 돌기 흡반들이 우글우글 돋아납니다.
이건 분명 살아있는 생물입니다
김연 이성판정
서김연:
기준치: | 66/33/13 |
굴림: | 64 |
판정결과: | 보통 성공 |
:이성감소 없음.
서김연:그..러니까, 이 심장 비슷한 걸 부수면 되는 건가?(주변의 사람이나 짐승 뼈 중에 저것을 직접적인 데미지를 줄 만한 것을 찾는다.)
뼈는 많습니다.
서김연:남의 뼈 많아서 개이득인 경우는 오늘이 처음이네... (적당한... 뭐.. 갈비뼈 비슷하게 생긴 것을 찾아 두 손에 쥔다. 삐끗하지 않도록 두개골을 다리 사이에 끼우고 겨냥한다.)
:김연 지능판정 해주세요
서김연:
기준치: | 70/35/14 |
굴림: | 43 |
판정결과: | 보통 성공 |
김연은 종이조각에서 보았던 이상한 주문을 기억해냅니다.
서김연:그러니까, 그게 뭐였더라, 분명...(난생 처음 보는, 뭔가를 퇴치하는 데 쓰인다는 것만 짐작한 주문을 기억해낸다. 큼큼, 두어 번 목 상태를 확인하고 크게 읆조린다.) 이두두지, 저두두지, 구만두지, 호만두지!
주문을 외우면서 그것을 찌르자
안쪽의 심장이 시커먼 피를 온 사방에 튀기며 터져버립니다.
...
신당 밖의 그림자가 사라졌습니다.
들려오던 처절한 절규도 사라져있습니다.
박예은:... (멍하니 문을 바라보다, 퍼뜩 고개를 들고 주변을 두리번거렸다.) 어..?
신지원:으, (어깨가 뻐근한지 한번 돌리더니,) 대충 끝난 상황인건가?
박예나:(잠잠해진 밖을 보며 크게 숨을 내쉬었다.) ... 그렇지 않을까요? 그럼, 다시 마을로 내려가야...
신지원:(끄덕이며 예은 툭 팔 이끌고 마을쪽으로 향한다)
사당 밖으로 나가보면 안개는 말끔하게 걷혀있습니다.
밖으로 나오자 희고 긴 털이 사방에 떨어져 있습니다.
박예은:뭐야, 방금 뭐가... (얼떨떨한 얼굴로 괜히 제 귀를 몇번 쳐보다 지원을 따랐다.) 나 또 꿈꿨니..?
박예나:응, 언니 꿈 꿨어. 이제 집에 가자. (예은의 손을 꼭 잡고는 마을로 내려갔다.)
시간이 많이 없습니다.
어서 이 마을을 떠나야 합니다.
신지원:야 근데... 연이는?
어디로 간다고했더라... (곰곰 생각하더니)
박예나:연이 언니는 어딨지...? 먼저 나갔나? (마을 입구에 와선 주위를 두리번거렸다. 큰 소리로 연이를 불렀다.)
신지원:낮은....음...(아이디어 굴릴게요)
:굴려주세요
신지원:
기준치: | 50/25/10 |
굴림: | 60 |
판정결과: | 실패 |
:다시.......
신지원:
기준치: | 50/25/10 |
굴림: | 81 |
판정결과: | 실패 |
:다른 사람이 굴려도 됩니다
박예은:
기준치: | 60/30/12 |
굴림: | 86 |
판정결과: | 실패 |
박예나:
기준치: | 65/32/13 |
굴림: | 45 |
판정결과: | 보통 성공 |
예나는 이 마을에 우물이 있었다는것을 기억합니다.
박예나:여기... 우물, 있었던 것 같은데... (기억을 더듬어 우물로 뛰어갔다.)
신지원:아! 그래, 저쪽일거야.
(우물방향을 손으로 가리키며 달려간다.)
우물에 도착하면 깊은 우물바닥에 연이가 있습니다.
서김연:얘들아!!(30년만에 만난 것처럼 반가워함) 혹시 긴 끈 같은 거 없어? 나 지금 좀 다쳐서... 제대로 올라갈 수 있을 지 모르겠어!!
신지원:(아니이거어떻게하지?)
(주변에 뭔가 쓸만한 도구가 없을까)(아이디어 가능할까요?)
:김연 제외 전원 행운판정 해봅시다
박예나:
기준치: | 55/27/11 |
굴림: | 62 |
판정결과: | 실패 |
신지원:
기준치: | 55/27/11 |
굴림: | 18 |
판정결과: | 어려운 성공 |
박예은:
기준치: | 65/32/13 |
굴림: | 1 |
판정결과: | 대성공 |
:?
예은은 자기도 모르는새에 밧줄을 뜯어왔습니다
박예은:(어..?)
어...? 어... 있어. (멍청하게 손에 쥔 밧줄을 내려다보다가 우물 안으로 한쪽 끝을 던졌다.) 언제 이런걸 챙겼지...
(한쪽 끝을... 우물이니까 위에 밧줄 거는 곳정돈 있겠지 없으면 어디든 묶을 만한 곳에 단단하게 고정시켜 묶습니다.)
서김연:예은이 너..!!(찌잉) 다시봤어!! 돌아가면 언니가 소갈비 왕챵 사 줄게!!(허리에 밧줄을 단단히 감고 두 손으로 밧줄을 꼭 잡는다.) 됐어! 끌어올려줘!
박예나:(근력 30으로 열심히 잡아당겼다... 영... 차...)
박예은:(귀여운 예나를..보며 손에 단단하게 말아쥐고 밧줄을 당겼다.)
신지원:(옆에서 같이 도와줌)
서김연:(귀여운우리친구들..)
다같이 힘을 합쳐 김연을 끌어올립니다.
서김연:(우물 밖으로 나오자마자 빛의 속도로 다시 밧줄을 푼다.) 그쪽은? 너희 상태 보니까 어떻게 잘 된 것 같네... 어서 이 마을을 떠나야 해.
박예나:언니, 뛸 수 있겠어요...? (걱정스런 눈빛으로 연이를 바라봤다.)
서김연:나를 누구로 아는 거야? 몸 상태가 말이 아니긴 하지만 아직은 멀쩡해! 너희 걱정이나 하라고!
박예은:(욱의 주머니에서 털어낸 차키를 꺼냈다.) 이거, 어디에 있을까? 할아버지댁?
박예나:어... 아무래도 그렇지 않을까...? 일단 어디든 가보자... (주변을 둘러보더니 할아버지댁 방향으로 달리기 시작했다.)
할아버지댁에 트럭 한대가 주차되어 있습니다.
신지원:(일단 따라 달린다
서김연:그 할머니는 이제 괜찮으실지... 아직 댁에 계시면 좋을 텐데.(힘내서 같이 달려간다.)
욱과 찬이 송신탑으로 갈때 운전했던 차량 같습니다.
박예은:계시지 않을까? 그.. 범인지 뭔지도 이제 안나오는데.
서김연:(지금 우리에게 시간이 얼마나 남았을까?)
신지원:대충 꾸겨타자
곧 해가 밝아옵니다.
최대한 빨리 나가는것이 좋습니다.
신지원:야, 일단 차`! (손짓)
(일단 타!)
(랍승)
박예나:(어떻게 꾸겨 타본다...)
서김연:(에라 모르겠다) 얘들아, 너네 먼저 시동 걸고 차에 타고 있어!!! 나 문만 두드리고 올게!!(할아버지댁에 아직 할머니가 계시기를 바라고 또 뛰어갑니다.)
할아버지댁엔 할아버지만 조용히 자고 있습니다.
할머니는 댁으로 돌아가신듯 합니다.
박예은:저 언니는 또.. (운전석에 탑승해 시동을 걸었다.) 그래 그럴 수 있지...
서김연:야마도네 진짜.. 할~~머~~니~~!!(일단 무작정 신당으로 달려가며 할머니를 목청 높여 부른다.) 할머니 저희 시간 없어요!! 할머니!!
신씨 할머니:아 꼭두새벽부터 뭔 지랄이여!
신당에서 막 잠에서 깬 신씨할머니가 나옵니다
신씨 할머니:귀청떨어지겄네!
서김연:할머니 손녀가 할머니한테 전하고 싶은 말이 있대요! 먼저 가서 죄송하다고, 건강하게 오래오래 사시라고 저한테 말했어요! 안녕히 계세요, 할머니! 저희 힘들게 한 건 제가 특별히 봐드릴게요!(지 할 말만 하고 바로 일행에게 돌아간다.)
신씨 할머니:?
???
김연은 일행에게 돌아갑니다.
트럭엔 이미 시동이 걸려있습니다.
박예은:뭐해, 빨리 타!
서김연:늦어서 미안~! 근데 우리 운전은 누가 햬?(황급히 차 문을 열고 능숙하게 탑승한다. 김연은 1급 보통 면허를 취득했기 때문이다.)
박예은:일단 내가 잡긴했는데. 왜, 언니가 하려고? (어깨를 으쓱이곤 그냥 차를 출발시켰다.) 바꿔달라고 하면 얼마든지.
서김연:아니, 사양할게... 아까 산에서 좀 굴렀거든. 브레이크 밟아야 하는데 엑셀 밟을 수도 있을 것 같으니까 우리 예은기사님한테 맡길래.(급히 손사래..)
일행이 탄 차가 출발합니다.
배산리를 빠져나가고, 비포장도로를 벗어나갑니다.
전원 듣기판정
서김연:
기준치: | 40/20/8 |
굴림: | 1 |
판정결과: | 대성공 |
박예은:
기준치: | 30/15/6 |
굴림: | 37 |
판정결과: | 실패 |
신지원:
기준치: | 30/15/6 |
굴림: | 66 |
판정결과: | 실패 |
박예나:
기준치: | 75/37/15 |
굴림: | 40 |
판정결과: | 보통 성공 |
김연과 예나의 귀에 신씨할머니가 일행들을 부르는 소리가 들립니다
젊은이들!! 놓고간거 있어!!
서김연:(무시... 해야 할 것 같은데)(할머니 세뇌가 아직 다 안 풀렸나...)
박예나:(놓고 온 게 있었나...? 속으로 생각하곤 주변 눈치를 봤다.)
:뒤를 돌아보나요?
서김연:(눈치를 살피는 예나와 눈이 마주치자 고개를 절레절레 흔든다.)
(꿋꿋하게 앞만을 쳐다봅니다.)
박예나:(시선 차단당했다 앞에 봅니다)
차량이 비포장도로를 빠져나가자 거짓말처럼 네비게이션이 켜집니다.
허공을 떠돌던 연락들이 한꺼번에 폰에 도착하면서 알림 소리만 차 안에 가득합니다.
당신들은 무사히 범의 아가리에서 생환했습니다.
The End
보상 범의 손에서 생환했다 SAN회복 1d6
박예나:=
rolling 1d6
()
1
1
박예은:=
rolling 1d6
()
1
1
박예나:(ㅅㅂ)
어떤 방식으로든 홍의 억울함을 풀어줬다 SAN 회복 1d6
서김연:=
rolling 1d6
()
6
6
:수고하셨습니다
이엣:수고하셨슴다
hath (GM):일단 진상부터 까고 시작한다
김루르:고생하셨어요~!
hath (GM):참고로
서김연:수고하셨습니다!!!!!!!!!!!!!!!!
hath (GM):탐사자들 다 떠나고
신씨 할머니는 범한테 잡아먹힙니다
이엣:할머니!!!
김산보:할매..미안혀
내도살아야제
슈슈:할모니이익
마지막에
뒤돌아보면
어케됨?
hath (GM):마지막에 뒤돌아보면
할머니 대신 엄청난 속도로 숲을 달려 탐사자 일행의 차를 뒤쫓는 새하얀 무언가를 볼 수 있습니다.
네발로 기듯이 기괴한 동작으로 달리고 있는데 속도는 빠릅니다
부자연스러운 구강을 오물거리면서 탐사자 일행의 이름을 뱉는 모습이 기괴합니다.
백미러에는 [사물이 보이는 것보다 가까이 있음]이라고 써있습니다.
hath (GM):범임
ㅎ
나도 졸립다..
이엣:잘자
슈슈:wow
hath (GM):한
9시간?
했군
슈슈:수고수고~
김산보:ㅠㅠ할머니 세뇌를 풀어주는 방법은 없었나요
hath (GM):어ㅓ,,,,
이미 떠난 상태에서
다시 가는건 위험하지 않을까요
김산보:손이라도잡았어야햇어
뒤돌아보지않아서다행이다
슈슈:플레이어의 호기심으로
탐사자를 파멸로 이끌뻔햇다
ㅋ
이엣: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
hath (GM):머 그래도
걍 엑셀 밟으면 빠져나가요
슈슈:글쿤
김산보:엑셀짱이다
언니달려
이엣:맞아 내가 못들었으니까
슈슈:짱인데?
언니 달려~!~!
hath (GM):나도.. 자러 가보겠다..
김산보:까짓 도로교통법 이빠이 위반해버렷
이엣:뭐해? 하고 달려갈것임
슈슈:잘자~
이엣:안녕히주무십쇼
슈슈:ㅋ
ㅋ
hath (GM):아
맨 첨 교통사고 나는부분
효과음 넣어놨는데
넋놓고있다가 안틀었어
슈슈:ㅋ
김산보:안녕히 주무세요!!! 제 헛짓거리가 너무 많아서 북그럽네요 너그럽게 봐주십사....
이엣:그럴수있지
슈슈:매우 늦었다인간
김산보:시날까러가야지
슈슈:아냐 완전 재밋엇어
이엣:원래 브금은 10개 준비해두면
hath (GM):괜찮아요 덕분에 많이 웃었습니다
이엣:한 5개 틀고
아맞다.. 이거 안틀었네 하는거아녀
hath (GM):난 잔다
빠잉
슈슈:그럼그럼
빠이
이엣:빠이
슈슈:나도 자야지
히히
빠이~
보상 범의 손에서 생환했다 SAN회복 1d6
어떤 방식으로든 홍의 억울함을 풀어줬다 SAN 회복 1d6
rolling 1d6 [생환]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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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
2
rolling 1d6 [성불]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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