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김루르 TRPG 기록

2019 11 29 :: [CoC] 나쁜 아씨들 본문

TRPG 로그/CoC

2019 11 29 :: [CoC] 나쁜 아씨들

김루르 2019. 11. 30. 02:58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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시나리오 링크 : https://bongy-trpg.postype.com/post/4961025


로그 링크 : https://app.roll20.net/campaigns/chatarchive/5473250?p=1&onePage=true&hidewhispers=&hiderollresults=




2019 11 29

[CoC] 나쁜 아씨들


KP 하스

PL 루르 재리 핑키 슈슈

P-Time : 5




--------------------------------------------------




아래부터 CoC 시나리오 나쁜 아씨들의 로그 백업이 되어있습니다.

플레이를 예정하고 있으신 분은 열람하지 말아주세요.

(시나리오 비공시, 본 기록글 또한 비공개로 전환됩니다!)


감상 후기 환영합니다!

편하게 댓글이나 디엠 (@TRPG_KimRuhr) 날려주세요 :D




--------------------------------------------------




김루르:
캐릭터 특성치
근력(STR)65
민첩(DEX)75
건강(CON)55
외모(APP)30
정신(POW)45
운(LUK)[[3d6기(SIZ)=65
교육(EDU)55
지능(INT)65
무작위 백스토리
사상/신념1
중요한 사람들2
중요한 이유2
의미있는 장소들10
소중한 물건들7
성격5
.!
잴님이다!
도영:안냐세용
김루르:슈슈다!
캐릭터 특성치
근력(STR)60
민첩(DEX)50
건강(CON)60
외모(APP)55
정신(POW)65
운(LUK)60
크기(SIZ)60
교육(EDU)85
지능(INT)65
이렇게하믄되나
앗 댓당
rolling 2d6*5+30 [잘못 굴려졌던 크기 re롤]
(
1
+
3
)
*5+30
=
50
슈슈:후후 난즁애 다시오겟습니다(스슦
김루르:쫌따뵈요~~
도영:난주 오겠습니다
hath (GM):핑키쓰 특성치 설정 한거가요
도영:캐시트 보이게는 해달라
hath (GM):했음
루르님 오면 다들 캐 소개 한번씩 합시다
나이순은 살로메 - 고요 - 카일라 - 마서윤 입니다
뭔데 다시 물어봐봐
일단 탐사자들은
hath (GM):남동생의 연락에 휴가를 내고 집으로 돌아왔습니다
시놉시스 올려드림
:평화로운 어느 날 아침, 여러분은 한 통의 문자 메시지를 받습니다. 발신인은 여러분의 남동생, 마동진입니다. 아. 아침부터 정말 재수가 없기도 하지. 문자를 무시하더라도 연달아 문자 메시지가 여러분의 핸드폰으로 도착합니다.
“아버지께서 위독하셔. 이번엔 돌아가실지도 몰라. 누나, 지금 바로 와줘.”
:
사실 여러분에게 아버지란 존재는 그다지 달가운 사람이 아닙니다. 낳아준 아버지이되 그에게는 일말의 애정조차 기대하기 힘들었죠. 아마 아버지가 세상에서 유일하게 사랑한 사람은 여러분도 여러분의 어머니도 아닌, 그 얄밉고도 꺼림칙한 여러분의 남동생 마동진 뿐일 것입니다.
자매 중 누구도 아버지의 임종을 지키고 싶은 사람은 없었습니다. 그럼에도 불구하고 여러분이 아버지의 집으로 돌아온 이유는, 아버지의 임종 후 유언장을 공개할 것이며 임종을 지키지 않은 사람은 유언장에서 이름이 제외될 것이라는 이야기 때문이었습니다.
:여러분은 며칠 간의 휴가를 내고 고향으로 향합니다. 여러분이 나고 자란 집, 그러나 여러분의 집이 아닌 아버지 마욱진과 마동진의 집으로요.
hath (GM):ㅇㅇ
일단 연락을 주려면
안면이 있는 사이가 좋겠지?
애비가 뒤지려는거 어떻게 잘.. 알았으면 따로 와도 됨
그치?
아니면
hath (GM):한명이 남동생한테 연락 받고
나머지한테 알려줘서 왔다고 해도 되고
보육원에서 입양된거임?
룰!
김루르:.!!!!!!!!!!!
위에읽어보고있겟습니다
hath (GM):마동진이라는
존재는 알고 있는게 편합니다
ㅇㅇ
ㅂㄹ 안친함
hath (GM):친자식도
ㅂㄹ 안챙김
그럼
어...
참고로 친어머니는 오래전에 돌아가셨고요
hath (GM):ㄱ니까
님들 이복자매
몇이야
일단
핑캐는 친자식인데 빠른 보육원행임?
김루르:캬아악!
ㅈㅁ요 제가 시트 덜옮겨서
호딱옮기고있을게요!
hath (GM):네!
김루르:흑흑 넘늦게 준비해서 죄송합니다 ㅠ
hath (GM):그니까
ㅇㅎ
상관은 없는데 혼외자식이 너무 많을까봐서
지금 여기서 친자식 한명밖에 없는거같음
hath (GM):
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
님 친자식이면..
님이 장녀야..
잠만
핑캐 33 잴캐 30 아님?
hath (GM):아 혼외자식이면
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
ㅇㅇ 그래도 됨
어차피 그게 중요한게 아니라
딸내미들은 모르겠고 마욱진이 마동진만 둥가둥가 해줬다는게
중요함
hath (GM):
그렇겠지?
그 과정에서
딴 친자식캐랑 접촉했었다고 해도 되고
일단..
hath (GM):시작하기 전에 캐 소개
한번씩 부탁드립니다
괜찮긴 한데
애비 설정이 존나 투머치가 되어가고 있는데
hath (GM):
그래 그럼 그렇게 해
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
슈슈:이름은 카일라고요 한국이름은 마도연 28세입니다 편한 걸로 불러주쌔요 공군이구여 보시다시피 흉터가 줜내 많은 편 점... 표정변화 많이 업고 무뚝뚝한데 개비는 전나 시러해 >< 거진 한국인 수준이긴 한데 개비 성 딴 이름 별로 안 조아해서 영어 이름 쓰고 다닐 덧
아나 29세임
김루르:서윤이는 21살 대학생입니다! 수영에 뛰어난 재능을 보여 체대에서 기숙사행활을 하고있어요. 이 때문에 자연스레 독립을 하게 되었습니다.
도영:30세 타투이스트, 본명은 마서희. 서울권에서 고요라는 이름으로 가게를 차린 인스타 핫셀럽() 핸드포크 선이 매력적인 타투어로 유명한 편. 남동생과는 가끔 연락하지만 아버지와는 연락을 아예 끊었다. 경제적 지원은 대학 졸업 이후로 거절했고 지금은 친구랑 같이 사는 중... 자차 있음 본명 싫어함 소개는 언제나 명함으로 고요입니다. 하는 편. 평소에는 느긋하고 생각 깊게 안 하는 편인데 하고싶은게 생기면? 노씨발 킵고잉합니다.
이엣:마..어쩌구가 결혼전에 낳은 혼외자식. 책임감 없이 떠난 마 어쩌구..와 홀로 아이를 기르기 부담스러웠던 어머니 사이에서 버림받다시피 해 보육원 앞에서 발견됨. 어렸을때는.. 아주 조금.. 반항기가 있었고요 조금.. 아무튼 조금.. 비슷한 시기에 부모의 행방이 궁금해져 마.....어쩌구를 찾아갔지만 문전박대 당하고 이후로 찾아가본 적은 없습니다. 보육원을 나올 나이가 되어 자연스럽게 수녀원에 들어가게 되었지만 그닥 신실한 교인은 아닌듯.
hath (GM):그럼 핑캐를 제외한 전부는 어렸을적 집에서 살았다가 독립한거죠?
도영:넹 중학교까지 있다가 고등학교는 기숙학교로 가서 그후로 쭉 탈가정함
슈슈:저히 친구는 입대하려고 사관학교 다니면서 탈가정 햇ㅇ르듯
김루르:서윤이는 트러블이 대외적으로 있지는 않지만, 그녀가 제대로 대우받을 수 있는 것은 그 누가 보아도 월등한 그녀의 신체능력... 그 중에서도 수영 뿐이었습니다. 그런 그녀를 제대로 대우해주며 지원까지 해 주는 학교는 그녀에게 있어 소중했고, 마침 기숙사도 있다고 하니 기회다 싶어 그대로 수락합니다.
지금은 기숙사에서 지냅니다!
hath (GM):20살
일단
아들 낳겠다는 의지 하나로 계속해서 딸을 낳았다고 생각하면 됩니다
딴사람들은 몰라도 핑캐는 설정을 해야할거같은데
그럼 핑캐는 다른 자매들을 통해서 찾아왔다고 하나요?
슈캐까진 알거같은데
hath (GM):룰캐는
핑캐를 알고 있을까요?
시작 할까요?
김루르:
저목소리
들리나요
아헐 ㅠ
저계속
hath (GM):
김루르:말하고있언슨데
hath (GM):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
김루르:핑캐...랑
hath (GM):룰...
김루르:관계짜자고
하고잇엇는데.. ,. ,. ,.
어째아무도관심이없더라니
hath (GM):고요속의 외침
아 깜짝야
김루르:숭배하고 기도하는 초월적인 존재가 있습니다.
사회 단체 또는 비밀 단체의 회원
1. 숭배하고 기도하는 초월적인 존재가 있습니다.
그녀가 다니는 학교는 XX교의 재단의 후원을 받아 운영되고 있습니다. 그녀를 제대로 대우해주며, 자애와 사랑을 나누라며 이야기 해 주는 그 종교에 의지하게 됩니다.
hath (GM):지금 저널에 없어?
에딧 다 풀었습니다
ㄱㄱ?
ㄱㄱ?
-------
--
나쁜 아씨들
.
.
정오 무렵 탐사자들은 집에 도착했습니다.
살로메를 제외한 여러분이 태어나 쭉 자란 ‘집’이지만 그다지 정겨운 장소는 아닙니다.
여러분은 성인이 되어 혹은 독립할 수 있는 때가 오자마자 이 집을 떠났습니다.
짐을 싸들고 현관문을 나서면서 생각했겠죠.
‘이 환장할 집구석 내가 다신 돌아오나 봐라!’
네. 그렇습니다. 임종을 지키지 않으면 유언장에서 이름을 빼버리겠다는 그 말만 아니었으면 절대 다시 돌아오지 않았을 거예요.
저택으로 들어서면 처음 보는 여성이 현관에 서 있습니다.
그녀는 기다렸다는 듯이 탐사자들이 현관으로 들어오자 인사를 건네며 악수를 청합니다.
차윤희:마욱진 씨의 따님들이시죠? 저는 마욱진 씨의 변호사 차윤희라고 합니다.
상속법 전문이고, 유언장 작성을 도와드린 공증인 중 한 명이에요.
차윤희라고 자신을 소개한 여성은 한눈에 봐도 똑 부러지고 이지적인 인상입니다
지능판정
전원
카일라:
지능
기준치:50/25/10
굴림:63
판정결과:실패
살로메:
지능
기준치:60/30/12
굴림:34
판정결과:보통 성공
고요:
지능
기준치:65/32/13
굴림:25
판정결과:어려운 성공
김루르:
지능
기준치:65/32/13
굴림:86
판정결과:실패
마 서윤:(서윤입니다... ㅈㅅ)
고요는 떠올립니다.
원래 아버지의 변호사는 이 사람이 아니지 않았나요?
살로메는 어렸을적 문전박대 당할때 들었던 변호사의 이름이 저 이름이 아니였던걸 기억합니다.
고요:새로 오신 분인가요? 이전엔 다른 분이었던 것 같은데.
차윤희:아 신주원 선배 말하시는건가요?
같은 로펌 선배예요. 저는 최근에 고용된 변호사죠.
고요:(별 신경을 쓰진 않기 때문에.. 그저 가볍게 고개를 끄덕였다.)\
차윤희:마욱진 씨의 일은 안타깝습니다. 상심이 크시겠어요.
집에 돌아오셨으니 어서 아버님을 뵙고 싶으시죠?
마욱진 씨의 방이 1층으로 옮겨왔는데, 제가 안내해드릴게요.
(현재 위에 있는 맵이 1층입니다)
어서 뵙고 싶지 않으냐, 상심이 크시겠다, 전부 탐사자들에게는 와닿지 않는 이야기입니다.
차윤희는 아버지가 딸들에게 어떤 사람이었는지 모르니까 그런 말을 할 수 있겠죠.
하지만 집에 온 이상 아버지의 얼굴은 한번 봐야겠죠.
차윤희는 탐사자들을 마욱진의 침실로 데려간 후 자리를 비켜줍니다.
차윤희:(애들아! 말을 해!)
마욱진의 방에는 온갖 의료용 도구가 널려 있어 침실이 아니라 병원 입원실을 그대로 떼온 것 같은 느낌이 듭니다.
아버지인 마욱진은 방 한가운데 놓인 [침대]에 누워있습니다.
침대 옆으로 [의자] 하나가 보이고 그 뒤로 [붙박이장]이 있습니다.
ㅇㅇ
오늘내일 하고 있음
마 서윤:(뭔가 그저 착잡합니다. 뭐라 할 말이 있긴 할까요. 적당히 고개나 끄덕이며 인사하고선, 윤희씨에게도 뒤늦게서야 인사합니다.)
고요:아직 안 돌아가셨나봐요? 오는 길에 임종 소식을 들을 줄 알았는데. (따라가며 작게 읊었다.)
카일라:(마욱진에겐 관심이 없는 듯 의자에 앉아 주머니에 있던 사탕을 입에 넣었다.) 굳이 안 불러줘도 됐을 것 같은데.
마 서윤:(이내 침대쪽에서 눈을 떼고, 시선을 이동합니다. 의자라도 앉아볼까요, 의자의 먼지를 툴툴 털고 앉으려 해 봅니다.)
:의자
침대 곁에 놓인 푹신한 의자입니다. 의자 위에는 가죽을 씌운 다이어리가 놓여 있습니다.
마 서윤:(다이어리를 주워들고, 앉습니다.)
살로메:(풉, 고요의 중얼거림을 들었는지 입을 가리고 웃었다.)
:진정해
다이어리를 주워들기만 하나요?
마 서윤:(다이어리, 손으로 쓸고 잠시 지켜봅니다. 이 사람이 적은걸까 생각하며 살펴봅니다.)
고요:(침대에 살짝 걸터 앉아 생명줄을 만지작댔다.) 유언장은 잘 적어두셨나 몰라요.
:다이어리를 펼쳐보면 중후한 글씨체로 마욱진의 건강 상태에 대한 짤막한 일기가 매일 기록되어 있습니다. 이 다이어리의 주인은 아마 아버지의 주치의인 모양입니다.
핸드아웃 배부되었습니다.
침대
휴지곽을 찌그러트려 놓은 것 처럼 생긴 70대의 노인이 혼수상태에 빠진 채 침대에 누워 있습니다.
병색이 완연하여 혼수상태에 빠졌다는 것은 미리 들어 알고 있었습니다. 집을 나온 후 처음으로 만나는 아버지는 탐사자들의 기억보다 훨씬 더 쇠약해져 있습니다. 뺨은 홀쭉하게 패여 있고 흰 환자복 사이로 드러난 야윈 목과 손에는 주름이 자글자글합니다. 숨 쉬는 소리도 너무 작아서 산소마스크에 어리는 희뿌연 입김으로 겨우 그가 아직 살아있음을 확인할 수 있습니다.
(주치의가 썼다고 위에 써있습니다)
:탐사자들이 아버지에 대한 기억을 되살려본다면 온통 좋지 못한 기억뿐입니다. 직접 손찌검을 한 적은 없지만, 무관심으로도 사람을 상처입힐 수 있죠. 그는 딸들에게 의식주에 관한 최소한의 지원만 해주었을 뿐 없는 사람 취급했습니다. 어머니가 돌아가셨던 그 날에도 장례식에 얼굴 한 번 비추지 않았던 사람입니다. 그가 가족으로서 정을 쏟은 대상은 남동생이자 외동아들인 마동진 한 명이었습니다.
(루르!!!)
살로메:(침대 곁에 무릎 꿇고 앉아 눈을 감고) 우리는 능력의 주님을 믿습니다. 수많은 사람들을 치유하시고, 회복시키신 주님께서 오늘 이곳에 함께 하심을 믿습니다. (짧은 기도를 하곤 웃으며 일어섰다.) 주무세요, 아버지.
고요:(흥미없다는 듯 줄을 툭 던지곤 서윤을 바라봤다.) 뭐 재밌는거 읽어?
:(캐릭터로 정보 전달 해주세요)
마 서윤:(재미없다는듯, 고요에게 건넵니다.) 글쎄,,, 그냥 치료 차트인 것 같은데.
:다른사람에게 건넬 수 있습니다.
고요 핸드아웃 확인해주세요.
마 서윤:그냥.. 뭐, 의사 힘들었겠다 싶어. (중얼거리며,)
계속 검사를 거절했다나보네.
정말 징하다, 이사람도.
(듣고있는지 그 사람이 눈을 뜨고는 있는지 신경 쓰지도 않는지, 그냥 내뱉습니다.)
살로메:아버지께 이사람이라뇨, 자매님. (작게 웃었다.)
카일라:언제부터 그렇게 챙겼다고 죽는 꼴까지 보러 오라는 거야? (입에 넣은 사탕을 씹으며 붙박이장 앞에 다가가 문을 열었다.)
:붙박이장
카일라 관찰판정
카일라:
관찰력
기준치:45/22/9
굴림:12
판정결과:어려운 성공
고요:딱히 살고 싶은 생각은 없어 보이는데, 징하게도 살아계시네. (다이어리를 읽으며 큭큭대고 웃었다.)
:바닥에 희미하게 남아 있는 바퀴가 끌린 자국을 발견합니다. 방 안에는 휠체어도 있으니 아마도 휠체어 바퀴 자국이겠죠. 자국은 붙박이장 앞에서 멈춥니다.
쭉 걸려있는 옷걸이에는 정장 같은 것은 대부분 뒤로 치워져 있고 환자복이 앞쪽에 걸려 있습니다. 선반에는 [수납 상자]가 놓여 있습니다.
마 서윤:그치? 이래놓고 부르는 꼴이 마지막까지도 우습네. (비웃으며 읇조립니다.)
고요:읽고싶은 사람? (다이어리를 가볍게 흔들며 살로메를 바라봤다.)
카일라:(무심하게 옷장을 훑어보다 상자를 발견하곤 꺼내 열었다.) 이건 또 뭐야. 숨길 게 더 있나?
:상자 안에 [낡은 앨범]과 [반지 케이스]가 있습니다.
살로메:(손을 내밀었다.) 그렇게 말하니 궁금하긴 하네요.
카일라:(고개를 갸웃하고는 앨범을 손에 들었다.) 늙은이 앨범 그닥 보고 싶진 않은데... (마지못해 앨범을 펼쳤다.)
고요:별 건 없는데, 읽어두면 좋을걸? (내민 손에 다이어리를 얹어주었다.)
:살로메에게 핸드아웃 배부되었습낟.
습니다
마 서윤:(의자에서, 그녀의 행동을 지켜본다.) 거기 뭐라도 있나요?
:낡은 앨범
마욱진의 것입니다. 안에는 마욱진의 어린 시절 사진이 잔뜩 들어있네요. 마씨 집안은 옛날부터 근방에서는 유명한 갑부 집안이었기에 사진 속의 마욱진도 부유한 태가 나는 소년처럼 찍혀 있습니다.
1층입니다
총 3층입니다.
카일라:그닥. 보는 걸 추천하진 않아. (얼굴을 마구 구기며 앨범을 내려놓곤 반지케이스를 집어들었다.)
: 반지케이스
안에는 반지 한 쌍이 들어있습니다. 여러분의 기억에 의하면 이것은 마욱진과 정희경의 결혼반지입니다. 아버지가 [어머니의 반지]를 여즉 가지고 있다니, 어쩐지 기분이 묘하네요.
마 서윤:아... (적당히 유도리있게 눈치봄.) 그래.
고요:그건 우리 어머니 것 같은데. (일어나 카일라쪽으로 다가갔다.)
카일라:그러게, 이걸 가지고 있을 정도로 마음은 있었나 몰라. (헛웃음을 내뱉고는 반지 케이스를 고요에게 내밀었다.)
:쓰레기통 조사 구역은 아니지만 있습니다.
고요:그럴리가. 버리는 거 까먹었을걸. (반지 케이스에서 어머니의 반지만 빼고 그대로 반지 케이스를 쓰레기통에 집어 넣었다.)
:반지케이스와 아버지의 반지가 쓰레기통으로 굴러 떨어집니다.
카일라:와, 화끈한데. (영혼없이 박수를 두어 번 치고는 옷장 안을 가리켰다.) 그닥 흥미 없는 앨범도 있어.
:어머니의 반지 살펴볼 수 있습니다.
고요:오래된 건데, 아직 멀쩡한가? (빼든 반지를 자세히 살폈다.)
:어머니의 반지
반지에 전체적으로 검은 얼룩이 묻어 있습니다.
고요 의료 / 지능 어려움
고요:
지능
기준치:65/32/13
굴림:31
판정결과:어려운 성공
:이 얼룩은… 핏자국인 것을 눈치챕니다. 피가 묻은 채로 아주 오랫동안 방치된 것 같습니다.
고요:(작게 욕을 읊조리며 반지를 파우치 안에 집어넣었다.) 망할 인간같으니.
어머니의 반지를 보면서 고요는 어머니의 마지막 순간을 떠올립니다.
10년 전이었죠, 어머니가 돌아가셨던 게.
그런데 말이지요. 여러분의 어머니는 어떻게 돌아가셨죠?
무슨 병이 있었던가 사고가 났었던가… 기억이 잘 나지 않습니다.
고요 지능판정
살로메:(침대 끝에 걽터 앉은 채 눈을 감고 짧게 기도했다.)
고요:
지능
기준치:65/32/13
굴림:83
판정결과:실패
:ㄱㄱ
고요:
지능
기준치:65/32/13
굴림:62
판정결과:보통 성공
무슨 사고였던 것이 기억납니다.
자세한건 기억이 나지 않지만, 꽤 큰 사고였죠.
다른 사람들에게 정보를 알려줄 수 있습니다.
이곳에서 볼 수 있는건 전부 다 보았습니다.
예쓰
다만 정확히 무슨 사고인지는 기억나지 않습니다.
:10년전에 돌아가셨습니다.
루르!!
고요:사고 날 반지를 끼고 계셨던가, 피범벅이야. (괜히 침대를 툭 걷어차곤 방 밖으로 나갔다.)
:루르 설마 desc 안보이니?
루르!!!
김루르:
:전부 다 밖으로 나가나요?
카일라:볼수록 소름돋는 인간이라니까. (침대 위에 늙은이를 힐끗보고는 고요를 따라 방을 나섰다.)
마 서윤:(여기있어서 기분이 좋을 것도 없으니... 함께 방을 나섭니다.)
살로메:(침대에 누운 마욱진을 힐끗 보더니, 어깨를 으쓱이며 뒤를 따랐다.)
탐사자들이 마욱진의 침실에서 나온 후 거실로 들어서면 트레이를 든 중년 여성이 탐사자들을 반깁니다.
박주연:어머 아가씨들!
그녀는 이 집의 살림을 실질적으로 도맡아 온, 말하자면 저택의 집사 역인 인물로 이름은 박주연입니다.
지금으로부터 10년 전에 돌아가신 어머니를 대신하여 탐사자들을 알뜰살뜰 보살펴준 인물이기도 합니다.
박주연:아가씨들 이게 얼마만이에요! (호들갑 떨며 그들을 반기다가 살로메를 보고 잠시 멈칫했다가 모두를 다 반기겠다는듯 모든 사람들의 등을 떠밀어 쇼파에 앉힌다)
고요:오랜만이에요. 잘 지내셨어요? (느긋하게 웃으며 소파에 앉았다.) 성격 더러운 할아버지 모시느라 고생이 많으세요.
카일라:(대충 고개를 꾸벅 숙여 인사하고는 자리에 앉았다.)
박주연:에이 제가 여기서 일한게 몇년인데요. 아가씨들 어렸을땐 진짜 조그맸는데 언제 이렇게 다 커서 집으로 돌아오시고....
다들 어디서 뭐하시고 지내셨어요? 아니 잠깐 내 정신좀 봐. 잠시만요.
박주연은 탐사자들을 소파에 앉히고 차와 주스, 그리고 과자를 테이블에 내려놓습니다.
자신의 고용주가 건강 악화로 쓰러져 혼수상태에 빠져 있지만, 박주연은 오히려 더 활기찬 모습입니다
살로메:(어색한 얼굴로 소파에 앉고는 주위를 두리번거렸다.)
그러고 보면 그녀도 자신의 고용주에 대한 감상이 썩 좋지 않았죠.
원래 고용주를 좋아하는 고용인은 거의 없겠지만,
젊은 시절부터 이 집에서 일한 탓에 마욱진의 개차반 성질을 잘 알고 있는 박주연은 마지못해 이 집에 남아있는듯 했습니다.
박주연:아이 어색해 하지 말고요. 사장님의 장례가 끝날때까지 이 집에서 편하게 쉬다 가세요.
그나저나 다들 어디서 뭐하고 지내셨어요?
마 서윤:여전히... 일하고 계셨군요. (적당히 꾸벅이며 인사하고선, 자신의 근황을 말합니다.) 뭐... 그 이후로 대학다니고있죠. 생각보다 많이 괜찮더라구요.
잘 챙겨주고, 기숙사도 만족스럽고...
고요:곧 돌아가실거란 생각은 하고 계신가봐요. (작게 웃으며 인스타를 켜 가게 계정을 보여줬다.) 여기서 일해요. 제 가게라 이런 말 하는 것도 웃기지만.
살로메:이 집에 와도 쫓겨나지 않으니 조금 어색해서요. (방긋 웃으며 마욱진의 방으로 잠시 시선을 두었다.) 챙겨주셔서 감사해요, 자매님.
박주연:그야 젊었을때부터 여기서 일하던게 저니까 이제 할 수 있는게 다른사람 수발드는거밖에 없죠 (호호 웃으며)
카일라:(말없이 사탕막대만 씹어대다 천천히 입을 열었다.) 뭐, 그냥... 입대했어요.
박주연:어머!! 서희아가씨!! 여기서 일하시는거에요? 어렸을때부터 그림 참~~ 잘 그리셨는데..
고요:그 이름 엄청 오랜만이에요. (휴대폰을 꺼 도로 집어넣고는) 늘 하던거 하는거죠, 뭐.
박주연:여기서 쫒아낼 사람이 어딨어요? 제 집인것마냥 펴언하게 쉬면 돼요. 종교인이셨구나~ 그럼 조금 있다 저녁식사 하기 전에 기도좀 해주세요 우리 사장님 펴언하게 쉬시라고 (^^)
고요:열두번도 더 했을걸요? (살로메를 흘끗 봤다가 킥킥대며 웃었다.)
박주연:우리 아가씨... (카일라 손 꼬옥 잡고) 정말 멋진 군인이 되셨군요.. 근데 이가 깨질수 있으니까 사탕은 깨물어 드시지 마세요.
양치질은 잘 하고 계시죠...?
카일라:(어깨를 으쓱이곤 대충 고개를 끄덕였다.) 아직도 애인 줄 아는 것 같은데.
살로메:그렇게 말하면 제가 뭐가 되나요. (입을 가리고 웃다가) 기도는 방금도 하고 왔답니다.
박주연:제 눈엔 모두 다 애와 같답니다 (^^) 다들 하루 두끼 챙겨드시고 잠은 하루 6시간 이상 자시고요, 술 담배 너무 많이 하지 마시고요.
틈날때마다 허리 꼭 펴시고요 물론 아가씨들은 다!잘!하!시!겠!지!만!
마 서윤:네... (반가웠던 마음도 잠시, 약간은 귀찮게 느껴지는듯 설렁설렁 대답한다.) 그래서... 저희는
오늘 내내 있어야 하는건가요.
(일정표 보며...)
고요:항상 잔소리가 심하시다구요. 이제 서른인데. (소파에서 일어나 부엌쪽으로 걸음을 옮겼다.) 집에 사람도 없는데, 먹을 건 있나요?
:올플레이어 잘 되어있는데?
박주연:제가 아가씨들 온다는 소식에 냉장고에 아가씨들이 좋아할만한 음식 다 준비해놨거든요. 일단 사장님의 임종까지는 여기 계셔야 해요.
카일라:(귀찮은 듯 한숨을 푹 내쉬고는 등받이에 몸을 기대어 누웠다.) 죽을 거면 빨리 좀 죽지.
박주연:그거는 여기 있는 변호사 아가씨한테 한번 물어봐요. 여기 있는 변호사 보셨어요? 온지 얼마 안됐는데 얼마나 이쁘고 똑똑한지..
아 맞아. 내정신좀 봐. 일해야 하는데.
그녀는 서둘러 자리에서 일어납니다
박주연:이렇게 느긋하게 대화하는 게 얼마만인지 모르겠어요. 10년 전에 사모님께서 그렇게 가시고는 한 번도 이런 날이 없었죠.
사모님께서 저에게 정말 잘해주셨었는데 말이에요. 참 좋은 분이셨어요.후우. 더 느긋하게 대화할 수 있다면 참 좋을 텐데. 이번 달에만 벌써 세 명이나 일을 그만두는 바람에 일손이 모자라네요.
전부터 새로 들어온 애들이 금방 그만두는 일이 종종 있었지만, 요즈음은 매달 사람을 다시 뽑아야 할 지경이라니까요.
아. 여기 열쇠 드릴게요. 빈 방은 잠가뒀거든요. 2층 손님 방을 정리해뒀으니까 마음에 드는 방을 쓰세요. 이따 저녁 먹으러 꼭 내려오셔야 해요!
마 서윤:세 명이나요?
고요:(냉장고를 열어 안에 있는 것들을 구경했다.) 아마 앞으로도 이런 일 없지 않을까요? 아, 좀 빼먹어도 되죠? (안에서 초코바를 꺼내 입에 하나 물고는,) 사람 많이 빠졌네요?
박주연:네 세명이나요! 갑자기 그만뒀다고 하니 제가 얼마나 속상한데요..
마음껏 드세요 그거 드시고 양치질 꼭 하시고요!
마 서윤:(어련하려나, 하고 생각하고선 간식거리를 쏙 꺼내 먹는다.)
그녀는 주머니에서 꺼낸 [열쇠 꾸러미]를 탐사자들에게 건내주고 요란스럽게 자리를 뜹니다.
이제부터 거실을 둘러볼 수 있습니다.
카일라:저런 사람 아래에 있으면 그만두고 싶을 만도 하지. (마욱진의 방을 힐끗보고는 열쇠를 받아들었다.)
:거실 벽에는 커다란 가족 사진이 걸려 있고, 그 옆으로 장식장이 있습니다. 소파와 테이블에는 별다른 특별한 점이 없습니다.
마 서윤:(기웃이며, 이거 아직도 여기에 있네... 하며 가족 사진을 잠시 지켜봅니다.)
:고급스러운 액자를 씌운 사진에는 두 사람이 찍혀 있습니다.
아니
가족 사진
고급스러운 액자를 씌운 사진에는 두 사람이 찍혀 있습니다.
마욱진과 그 옆에 선 마동진. 두 사람은 소름이 끼칠 정도로 꼭 닮은 부자입니다.
서윤 지능판정
마 서윤:(음...^^)
지능
기준치:65/32/13
굴림:3
판정결과:극단적 성공
고요:(초코바를 하나 더 꺼내들고 주머니에 넣었다. 거실의 장식장을 열면서, ) 가져다 팔 거 있나? 가게에 둘 것도 좀 필요한데.
:아무리 닮았다 닮았다 해도.. 마동진과 어릴적의 마욱진은 너무 똑같이 생기지 않았나요?
카일라:(어슬렁거리며 거실을 둘러보다 장식장을 열었다.) 뭐 할 게 있어야 남아있지.
:누가 보면 동일인물인줄 알것 같습니다.
장식장
마 서윤:(음...좀 역겹다.)(눈을 떼고 휘휘 둘러보며) 음~ 우리 사진은 이제 아예 없나 보구나?
:장식장 안에는 비싸 보이는 장식품과 함께 사냥용 엽총(산탄총)이 걸려 있습니다. 마욱진은 이것이 옛날 그의 아버지, 탐사자들의 할아버지가 사냥용으로 쓰던 것이라며 매우 아꼈습니다. 엽총은 오래된 기종이지만 멀쩡해보입니다. 장전되어있지는 않습니다.
총알이 없습니다.
카일라:와, 이건 좀 관심 있는데. (총을 꺼내어 손에 들고는 이리저리 살폈다.)
:20 게이지 산탄총입니다. 오래되어보이지만 잘만하면 쓸 수 있을것 같습니다.
고요:(장식품들 중 제일 화려한 것을 하나 집어들었다.) 대기실에 두면 예쁘겠는데. 집에 포장할 게 있나?
:저녁식사전까지 2층을 둘러볼 수 있습니다.
살로메:편한 곳도 아니고... 그냥 오지 말 걸 그랬나. (중얼거리며 카일라를 바라봤다.) 그런거에 관심이 있어요?
마 서윤:(음, 좀 역겨운 기분을 느꼈던 서윤이는 이곳을 잠시 떠나 2층이라도 가서 기분을 좀 환기하고 싶다고 느낍니다.)
언니, 위에 한번 올라가보자.
:있을만한거 다 있다고 할게요ㅎ
다 뜯어 다 뜯어
고요:(서랍장에 여전히 남아있는 포장재를 보곤 만족스럽게 웃었다.) 나중에 챙겨야지. (그러곤 카일라를 보며,) 먼저 올라갈 거 아니면 열쇠 줄래? 방에 짐 좀 두려고.
카일라:이 집에서 유일하게 재미있어 보이는 물건인데. 늙은이가 썼다는 건 별로지만. (어깨를 으쓱이며 장식장 위에 총을 올려두고는 열쇠를 손에 걸고 빙빙 돌렸다.) 같이 가지 뭐.
살로메:여기에 있어도 할 일은 없으니까요. (장식장을 힐끗 바라보다 자리에서 일어나 계단을 향했다.)
고요:그럼 같이 가지 뭐. (고개를 까딱하고 2층으로 먼저 올라갔다.)
카일라:(느린 걸음으로 고요를 따라 계단을 올랐다.) 방보단 집에 가고 싶지만.
고요:돌아가실 때까지 못 간다는데 어쩌겠어. 예약까지 다 취소했다니까. (투덜대며 일주일간 예약이 취소된 일정표를 보곤 한숨을 쉬었다.)
2층은 주로 생활 공간으로 이루어져 있고 탐사자들이 쓰던 방도 2층에 있습니다.
마 서윤:다들...그렇지 않을까. (한숨쉬며)
물론 탐사자들이 독립해 집을 나오면서 여러분의 방은 손님용 방으로 개조되었지만요.
저택은 2층으로 끝나지 않고 3층도 있지만, 현재 3층으로 올라가는 계단은 벽을 세워 막아두었습니다.
3층에 원래 뭐가 있었더라?
떠올려보면 아버지의 서재나 다용도실이 있었던 것도 같지만 잘은 기억나지 않습니다.
밑에 있는 맵이 2층 맵입니다.
검붉은색으로 가려져 있는 방이 마동진의 방, 오른쪽 아래 있는 방이 차윤희의 방, 왼쪽 위에 있는 방이 신주원의 방입니다.
:마동진의 방은 굳게 닫혀있습니다. 열쇠 구멍이 있기는 하지만 척 보기에도 아주 복잡해 보입니다.
현재는 도구가 있어도 열기 힘들거 같습니다
아무나 지능 ㄱ?
(남동생놈 ㅅㅂ)
고요:여기도 오랜만이네. (마동진의 방문 고리를 덜컥대다 짜증난다는 듯 걷어찼다.)
카일라:
지능
기준치:50/25/10
굴림:99
판정결과:실패
마 서윤:
지능
기준치:65/32/13
굴림:35
판정결과:보통 성공
고요:
지능
기준치:65/32/13
굴림:50
판정결과:보통 성공
성공한 탐사자는 이런 생각을 합니다.
그래도 열쇠 구멍이 있다는 건 어딘가 이 문을 열 수 있는 열쇠가 있다는 뜻일 텐데
고요:집에 오라더니 이 새끼가 방에서 나오질 않네. 밖에 있냐? (문을 한번 세게 두드렸다.)
:아무런 반응도 없습니다.
카일라:(들고있던 열쇠꾸러미에서 아무 열쇠나 집어 문고리에 갖다댔다.)
살로메:(고요와 카일라를 보다 맞은편의 방 문을 열어보았다.)
:열쇠는 맞지 않습니다.
신주원의 방
마 서윤:(행운 굴릴 수 있나요?)
:크리티컬로 ㄱ
마 서윤:
행운
기준치:65/32/13
굴림:31
판정결과:어려운 성공
카일라:뭘 숨기고 있길래 이렇게 꽁꽁 잠궈둔 거야? (혀를 한 번 차고는 차윤희의 방으로 걸음을 돌렸다.)
마 서윤:(조신하게 따라감)
(카일라를)
:계단으로 올라와서 오른쪽, 마동진의 방과 마주 보고 있는 이 방이 신주원 변호사의 방입니다. 옛날에는 고요의 방이었죠. 조금이긴 하지만 다른 방보다 더 넓거든요.
신주원의 연락이 끊긴 지 며칠 지났다고 했는데 아직 방을 치운 흔적이 없어 다소 어질러져 있습니다. 아마도 방주인이 자리를 비운 상황에서 함부로 치울 수 없으니 그런 것이겠죠.
신주원의 방에는 [침대]와 [옷장], 그리고 [책상]이 하나씩 단출하게 놓여 있습니다.
의자의자
살로메:(두리번거리며 들어서 침대를 확인했다.)
고요:짜증나네, 여기 원래 내 방인데. (머리를 한 번 쓸어올리며 의자에 걸터앉아 책상을 훑었다.) 없는 사람 방은 왜 두는거야?
:침대
자고 일어난 흔적이 그대로 남아 있는 침대입니다. 이불이 반쯤 뒤집혀 구겨져 있고 베개 역시 산만하게 놓여 있습니다.
살로메 관찰판정
살로메:
관찰력
기준치:65/32/13
굴림:44
판정결과:보통 성공
:침대 아래에 무언가가 튀어나와있는것을 발견합니다.
살로메:...? (손을 뻗어 튀어나와 있는 것을 꺼냈다.)
:침대 아래에서 꺼낸 것은 부패가 진행되고 있는 손으로, 온전하게 남아있지 않습니다.. 피가 덕지덕지 묻은 데다 잘린 곳은 씹어 먹힌 자국이 남았습니다.
살로메 SANc (0/1d3)
(묘사 좀 쳐낸거야)
살로메:
SAN Roll
기준치:70/35/14
굴림:52
판정결과:보통 성공
:대충 손가락 몇개 없다 생각하면 됨
이성감소 없음
책상
책상 위는 아무것도 없어 깔끔합니다. 책상에 서랍이 달려있습니다.
다같이 죽고싶으면 보여줘도 됨
고요:(서랍을 열고 안을 확인했다.)
:책상 서랍을 열어보면 빈 권총 케이스와 산탄총 탄약이 들어 있습니다.
고요:오~ 누가 좋아하겠다. (권총 케이스에 산탄총 탄약을 채워 챙겼다.)
:(카일라와 서윤은 차윤희방에 있습니다)
살로메:(화들짝 놀라 꺼낸 손을 침대 위로 집어던졌다.) 이 집 대체 뭐야?
:(이불도 덮어줘)
고요:뭔데, 뭐 있어? (큰 소리에 뒤로 휙 돌아봤다.)
:살로메는 손을 잘 숨겼나요?
그럼 고요는 그 손을 보았습니다
살로메:저거...
:고요 SANc (0/1d3)
고요:(살로메가 가리킨 것을 보곤 눈을 살짝 감았다.) 아 씨발...
SAN Roll
기준치:55/27/11
굴림:3
판정결과:극단적 성공
:이성감소 없음.
(옷장 봤던가?)
(안봤지)
(ㅇㅋ)
고요:집안에 뭘 키우는거야? (짜증 가득한 표정으로 옷장을 열어제꼈다.)
:옷장
정장 두어 벌이 걸려 있고 아래에는 가죽으로 된 [서류 가방]이 떨어져 있습니다. 서류 가방은 입구가 벌어져 있네요.
살로메:(손을 이불에 몇번 문질러 닦고는 눈을 감고 짧게 기도하다 옷장으로 걸음을 옮겼다.)
고요:여기 옷을 두고 다니시네. 다른 변호사가 온 것 같던데. (고개를 갸웃하곤 서류 가방의 내부를 들여다봤다.)
:서류가방
열어보면 로펌에 관련된 서류 몇 장과 [지갑], 텅 비어 있는 도장 케이스가 들어있습니다.
(ㅅㅂ)
살로메:이 집 대체 뭐하는 집이야? (묻고는 흥미로운 얼굴로 지갑을 꺼내 안을 확인했다.)
:지갑에는 현금과 신분증, 신용 카드가 그대로 들어있습니다. 카드 대신 명함도 한 장 꽂혀 있는데, 엘리베이터 설치 기사의 명함입니다. 전화번호가 적혀 있습니다.
(나 잠깐 화장실좀)
고요:(옆에서 지갑 안쪽을 보더니, ) 신분증이랑 카드도 여기에.. 이 사람 살아있긴 해?
살로메:글쎄... (들어있는 현금을 확인하며 잠시 머뭇거리다 다시 접어 내려두었다.) 신주원.. 아까 말한 변호사 이름 맞지?
:(왔음다)
고요:(고개를 끄덕이곤 명함을 쏙 빼들었다.) 로펌 서류랑 있는 거 보면 다 본인 물건인데.
:이제 차윤희방으로 넘어갈게요
차윤희의 방
(엘레베이터 설치 기사의 명함입니다. 전화번호가 적혀있습니다)
2층에서 두 번째로 크고 발코니가 딸린 유일한 방입니다. 안에 차윤희가 있는지 불빛이 새어나오고 있습니다.
카일라:사람 있나? (방문을 두드렸다.)
:방문을 노크하자 아까보다는 상대적으로 편한 차림의 차윤희가 방에서 나옵니다.
차윤희:네. 무슨일이에요?
고요:(차윤희의 방으로 가면서 전화를 걸었다.) 아 안녕하세요~ 여기 XX동 OO번지인데요. 엘리베이터 수리 관련해서 전화드렸거든요.
마 서윤:아, 오랜만이라서... 2층 좀 둘러보고 있었어요.
계실 줄은 몰랐는데, (그녀의 차림을 보고선,) 이 곳에서 생활하시는건가요?
카일라:아, 다름은 아니고. 혹시 마동진인가 뭔가 봤나 해서요. 불러놓고 안보이네요. (무심한 표정으로 고개를 까딱했다.)
엘레베이터 설치 기사:예. 전화 받았습니다. 무슨 일로 전화 주셨죠?
고요:집에 둔 엘리베이터가 말을 안 들어서요. 수리도 이쪽에서 맡아 하시나요?
차윤희:아 네. 사장님이 쓰러지시고 여기 아드님이 이 집으로 부르셨거든요.
아드님은 잘 안보이세요. 저도 여기에서 생활하는동안 얼굴을 본 적이 손에 꼽거든요.
엘레베이터 설치 기사:아.. OO번지요? 근데 거기 남자분들이랑 가정부만 사는거 아니였어요? 목소리가 다른거같은데..
카일라:(떨떠름하게 고개를 끄덕였다.) 귀찮은 새끼. 아무튼 감사해요. (미련없이 고개를 휙돌리고는 맞은 편에 있던 손님방의 문을 열었다.)
엘레베이터 설치 기사:(얘한테서 정보 얻으려면 대인기능 판정)
고객의 프라이버시가 중요한건 아시죠? 그래서 함부로 말해드리긴 좀~ 그렇거든요.
마 서윤:(상황을 지켜보더니, 저기가 잘 곳이던가 싶어 맨 오른쪽 손님방을 열어본다.)
고요:새로 온 가정부예요. (익숙하게 거짓을 말하며 ,) 온 지는 좀 됐는데, 딱히 연락을 제가 드릴 일은 없었어서요.
말재주
기준치:60/30/12
굴림:46
판정결과:보통 성공
엘레베이터 설치 기사:아 네... 그러시군요. 그 3층 주택 맞죠? 거기에 시공했었습니다. 그런데 꽤 오랫동안 따로 점검도 안 받으신 걸로 아는데. 예약하시면 빠른 시일내에 거기로 찾아갈게요.
:침대만 있는 방
빈 방인지라 잠겨 있기 때문에 탐사자들은 박주연에게 받은 열쇠로 문을 열 수 있습니다. 옛날에는 탐사자 중 누군가의 방이었겠지만 지금은 짐을 전부 빼고 침대와 서랍 하나만 놓인 손님방으로 변해 있네요. 오늘 밤 탐사자들은 이 방들 중 하나를 골라 묵어야 합니다. 탐사자의 인원 수가 3명 이상이라면 두 사람은 한 방에서 자야겠어요. 누가 함께 자고 혼자 잘 지에 대해서는 탐사자들이 마음대로 정할 수 있습니다.
(루르!!)
어느새 저녁 시간이 다가옵니다.
(가도 됨)
마 서윤:(흠.)(기묘한감정 느끼며 나감)
카일라:(방을 한 번 둘러보고는 복도로 나왔다.) 아무것도 없는 것 같은데. 또 둘러볼 곳 없나.
:(요즘 누가 낮은 수치에 물러남)
(요즘 대세는 키퍼님 뭔가 보여드리겠습니다야)
저녁식사전에 차윤희한테 한번 더 가게 해드릴게요
카일라:(다시 윤희의 방 앞으로가 문을 땅땅 두드렸다.) 저기요.
마 서윤:(카일라랑 마주치고 그냥 서있음)
고요:우선 상황을 좀 보고 다시 연락드릴게요~ 감사합니다! (씩 웃으며 통화를 끊었다.)
차윤희:(살짝 귀찮음이 보이지만 금방 덤덤하게 그를 마주한다) 예. 무슨일이죠?
고요:(차윤희와 대치하는 자매들을 보며 살짝 물러나 뒤에서 지켜봤다.)
살로메:저 자매님, 방금 저쪽 방에서.. (불쾌한 얼굴로 신주원의 방을 가리키곤) 잘린 손목 같은 걸 봤거든요. 알고 계셨나요..?
차윤희:(껄끄러운 듯 미간을 찡그리며) 선배가 떠난 뒤로 그 방에는 들어가 본 적 없어요.…… 잘린 손목이라니, 저는 처음 듣는 이야기에요.
너무 끔찍해요. 이런 말씀 드리기는 좀 그렇지만, 지금 경찰에 신고하실 거라면 추천하고 싶지 않아요.
임종이 가까워진 지금 경찰에 신고가 들어가고 집을 수색하는 과정에서 불필요한 언쟁이 생길 수 있으니까요.
카일라:잘린 손목? 그건 또 처음 듣는데. (인상을 팍 구기곤 신주원의 방을 힐끗 봤다.)
차윤희:(가까이 있으면 들을 수 있어요)
고요:저희 유산의 수호자이신가봐요. 그런데, 유언장 내용은 좀 어떻던가요? (살짝 끼어들어 질문을 던졌다.)
차윤희:(뭐 산치체크를 원해?)
마 서윤:(음...도대체 무슨 일이 일어나고 있는지 좀 이해 할 수 없다.)
차윤희:제게는 의뢰인의 비밀을 수호할 의무가 있어요. 죄송해요.
(심리학 판정)
고요:
심리학
기준치:10/5/2
굴림:38
판정결과:실패
카일라:
심리학
기준치:10/5/2
굴림:63
판정결과:실패
살로메:
심리학
기준치:30/15/6
굴림:36
판정결과:실패
마 서윤:
심리학
기준치:10/5/2
굴림:64
판정결과:실패
:다시 한번씩 해봅시다
카일라:
심리학
기준치:10/5/2
굴림:67
판정결과:실패
고요:
심리학
기준치:10/5/2
굴림:30
판정결과:실패
:(그건 할'수'도 있다 잖아요)
살로메:
심리학
기준치:30/15/6
굴림:40
판정결과:실패
마 서윤:
심리학
기준치:10/5/2
굴림:67
판정결과:실패
:(필수는 아니고 선택 아니에요?)
차윤희는 유언장에 대한 이야기를 하는것을 영 껄끄러워 하는 것 같습니다.
(상황에 따라서 그때그때 유도리 있게 하는거같은데)
(근데 룰북 하나하나 다 지키려면 중거리 이상 무기는 사거리 계산해가면서 굴려야 해서)
(키퍼 재량에 따라서 조정할 수도 있죠..)
하여튼.. 차윤희는 유언장에 대한 이야기를 하는것을 껄끄러워 하고 있습니다.
:다른 질문을 더 할 수 있습니다.
고요:제 이름이 있긴 한거죠? (농담조로 가볍게 던졌다.)
차윤희:아 그야 자식분들인데. 이름이 있긴 하죠.
고요:있기만 하면 좀 곤란한데. 역시 동진이가 제일 많이 받아가죠?
차윤희:유언장에 대해서는 제가 잘 처리할테니까. 크게 걱정하지 않으셔도 돼요.
살로메:(여전히 찜찜한 얼굴을 하고 옆을 힐끗거리다) 전에 있었다던 변호사 분은 지금 어디에 계신가요? 방에 물건이 그대로 남아있던데..
차윤희:아.. 신변 말이죠?
며칠 전에 급한 일이 있어서 고향에 내려간다는 메시지를 받았어요. 그 후로는 연락이 안 되네요.
아, 계단 옆쪽에 누가 쓰던 방이 있을 거예요. 그 방이 선배가 쓰던 방이에요.
(신분증 있었어요)
(명함은 없고)
카일라:그럼 그 사람 번호는 알아요?
차윤희:네. 알고 있어요. 근데 저도 연락이 안되어서 연락이 될지는 모르겠네요.
번호 알려드릴까요?
카일라:(대충 고개를 끄덕이며) 주시면 감사하고요.
차윤희:(핸드폰을 들어 그에게 주소록에 있는 신주원 선배 번호를 보여준다.)
카일라:(빠르게 제 폰에 번호를 옮겨 입력하고는 고개를 살짝 숙여 인사했다.) 고마워요.
아, 저 늙은이 떄문에 별 짓을 다하네. (입력한 번호로 전화를 걸었다.)
전화를 받지 않아, 음성사서함으로...
카일라:안 받는데? 뭐 딱히 받을 것 같지도 않았지만. (제 휴대폰을 흔들어보였다.)
고요:그럼 이제 저녁들 먹으러 갈까? 내려가면서 방 같이 쓸 사람도 좀 정하고. (그럴줄 알았다며 먼저 아래층으로 발걸음을 향했다.)
카일라:(고개를 끄덕이곤 고요를 따라 걸음을 옮겼다.)
:아래로 내려가면서
살로메 제외한 전원 지능판정
카일라:
지능
기준치:50/25/10
굴림:53
판정결과:실패
마 서윤:
지능
기준치:65/32/13
굴림:20
판정결과:어려운 성공
고요:
지능
기준치:65/32/13
굴림:55
판정결과:보통 성공
그러고보니 이 방, 원래 어머니, 정희경의 방이였죠.
어머니가 돌아가신 후로는 손님방으로 비워두었는데, 지금은 차윤희가 쓰고 있는 모양이에요.
엄마 미국갔다고 많이 말했는데
식당에 도착하면 식탁 위에는 먹음직스러운 식사가 차려져 있고,
탐사자들이 자리에 앉고, 곧 차윤희가 내려와 식탁에 같이 앉습니다.
박주연은 다른 일을 하고 있는지 식당에는 보이지 않네요.
:아니 원래 스크립트는
차윤희가 먼저 내려와있다고 ㅅㅂ
차윤희는 입맛이 없는지 먹는둥 마는둥 깨작거리고 있습니다.
고요:입맛이 없으세요? (옆에 앉아 제 몫의 식사를 챙겼다.)
차윤희:어..네.. 곧 사장님 임종이 가까워 지고 있으니까요.
살로메:(자리에 앉아 잠시 기도하고 수저를 들었다.) 자매님과는 그다지 상관없는 일 아닌가요?
마 서윤:(같이 기도하며, 수저를 든다.)
차윤희:제 전공이 상속법이니까요. 돌아가시면 진짜로 바빠지겠죠. (밥을 깨작거리며)
고요:상속받을 사람이 다섯이나 있으니, 바쁘시겠어요. (앞에 놓인 것을 한 입 떠먹었다.)
:심리학 한번씩 더 해볼래?
마서윤:
심리학
기준치:10/5/2
굴림:31
판정결과:실패
고요:
심리학
기준치:10/5/2
굴림:64
판정결과:실패
카일라:
심리학
기준치:10/5/2
굴림:71
판정결과:실패
:ㅇㅋ;
살로메:
심리학
기준치:30/15/6
굴림:30
판정결과:보통 성공
:욜ㅋ
살로메는 직감적으로 유언장의 내용이 딸들에게 불리할것이란걸 깨닫습니다.
아까 주려고 했던거..
차윤희:그래도 다섯이면 괜찮죠. 사돈의 팔촌까지 다 달려드는 경우도 심심치 않게 들려오거든요.
살로메:(아무렇지도 않은 듯 입에 든 것을 삼키곤) 그래봐야 죄... (잠시 생각하다가) 아무튼, 형제님께 돌아가는 것 아닌지요.
고요:원체 자식이 많아서 사촌까지 오기엔 떨어질 게 없다고 생각했나보죠. (살로메를 흘끗 보곤,) 언니 말대로겠지만?
카일라:저 늙은이가 꼴에 뭐라도 주겠다고 부른 게 신기할 정도지.
고요:정확히는 걔가 불렀지만. (2층을 한 번 봤다가) 방에 있는건지, 밖인건지..
마서윤:불러놓고, 보이지도 않네요. (그럼 그렇지, 라는 듯이 그저 제 몫을 먹고있다.)
카일라:진짜 문이라도 부숴버릴까보다. (무덤덤하게 내뱉고는 어깨를 으쓱였다.)
마서윤:우리는 뭐... 와야만 상속을 받을 수 있고, 자기는 없어도 상속을 받을 수 있다 이건가..
차윤희:(말없이 밥을 깨작거리며 그들의 말을 듣다가 금세 일어난다) 잘먹었습니다.
:연락이야 가능합니다
마서윤:(핸드폰을 꺼내들며, 문자가 왔던 그 전화번호. 바로 남동생에게 전화를 걸어봅니다.)
차윤희는 식당을 나가면서, 카일라에게 몰래 쪽지를 내려놓고 떠납니다.
전화를 받지 않아 음성사서함으로....
카일라:? (차윤희를 어이없는 얼굴로 쳐다보다 제 앞에 놓인 쪽지를 집어들었다.)
마서윤:(받을 때 까지 대차게 전화를 걸어댑니다.)
고요:뭔데? (옆에서 쪽지를 흘끗 봤다.)
차윤희:「 자정쯤에 몰래 제 방으로 와주세요 」
카일라:뭔데? 자기 방으로 오래. (쪽지를 테이블 가운데로 밀었다.)
마서윤:엥? 언니만요? (전화는 계속 걸며..)
고요:아까 봤는데 또 보고싶대? (옆에 있던 주스로 입을 헹구곤 의자에 기댔다.)
:서윤이는 마동진과 연락을 자주 했었나요?
카일라:난 별론데. (어깨를 으쓱이곤 제 몫의 밥을 마저 먹었다.)
살로메:이게 무슨... (얼굴을 찌푸리며 쪽지를 보다 차윤희가 떠난 문을 돌아보았다.) 그정도로 친해지진 않은 것 같은데요.
:생각해보면 대략 10년 전, 어머니가 돌아가신 전후로 마동진의 모습을 거의 본 적이 없었죠. 그 후로 식사도 항상 자신의 방에서 하고 아버지 마욱진만 가끔 드나들 뿐 누구도 들어가지 못하게 막았습니다.
외부와의 연락은 주로 문자메세지로만 하고 전화는 거의 하지 않았었습니다.
카일라:뭐, 오라는데 가봐야지 어째. (찝찝한 얼굴로 위층을 한 번 바라보곤 등받이에 몸을 기댔다.)
마서윤:(전화를 끊고서, 문자로 남깁니다.)[야, 어디야. 너가 모처럼 불러모인 사람들 다 기다려.]
:마동진 방 가려면
지능판정 ㄱㄱ
카일라:
지능
기준치:50/25/10
굴림:62
판정결과:실패
마서윤:
지능
기준치:65/32/13
굴림:1
판정결과:대성공
살로메:
지능
기준치:60/30/12
굴림:70
판정결과:실패
고요:
지능
기준치:65/32/13
굴림:37
판정결과:보통 성공
:아까 박주연이 주었던 열쇠중엔 마동진 방의 열쇠가 없었습니다.
하지만 집 안 모든 열쇠는 박주연이 관리하고 있죠.
일부러 안준게 아닐까 하는 생각이 듭니다.
고요:아 맞다, 이거. (산탄총 탄약을 카일라에게 건넸다.) 쓸만하지?
마서윤:(문득 떠오르는 게 있는데, 아직 그녀가 설거지를 하지 않을까 싶어 싱크대가 있는(?) 쪽으로 가, 주연씨를 찾아봅니다.)
박주연:아. 아가씨. 무슨일이에요?
마서윤:아까부터 동진이가 연락을 받지 않더라구요. 그 누구도 보지 못했다는데...여기에 모이라고 했던 건 걔니까. 일단 문자를 남겨뒀으니, 잠깐 방에 들어갔다올게요.
박주연:예...? 도련님 방에요?
박주연은 깜짝 놀라 손가락을 입 쪽에 가져다 대며 탐사자들을 조용히 시킵니다.
박주연:아가씨들, 그 방에는 가지 않는 게 좋아요. 아가씨들이 도련님을 답답하게 생각하시는 건 알지만, 사장님께서 돌아가시면 어련히 밖으로 나오시겠죠.
게다가 사장님도 그 방은 절대 열지 말라고 신신당부를 하셨어요. 그리고 열쇠는… 아니에요. 어쨌든, 그 방에 들어가실 생각은 하지도 마세요.
마서윤:왜? 내가 나가기 전까지만 해도 나랑 문자도 했는걸.
이유라도 제대로 알려줘야 하지 않아요?
:대인판정 어려움 이상이 필요합니다.
마서윤:이미 아빠는 혼수상태에 빠져있고, 우리 이렇게 다 불러놓고 온데간데 없이 연락도 두절인데. 이유는 말해주지, 그래요?
설득
기준치:10/5/2
굴림:63
판정결과:실패
고요:동생 방에 들어가는게 그렇게 어려워요? (둘을 바라보다 앞으로 나섰다.)
박주연:하지만 아가씨들. 사장님도 그 방에 들어가지 말라고 신신당부 하셨거든요..
카일라:뭐 대단한 게 있다고... 뭔데 그렇게 싸고 돌아? (답답하다는 듯 쏘아붙였다.)
살로메:(슬쩍 안을 바라보다가) 자매님들이 이렇게까지 이야기하시는데 괜찮지 않나요? 기껏해야 동생 방에 들어가겠다는 건데 이렇게 심각해질 일인지..
설득
기준치:50/25/10
굴림:67
판정결과:실패
:지능판정은 언제나 열린문
마서윤:
지능
기준치:65/32/13
굴림:10
판정결과:극단적 성공
고요:방을 아무리 두드려도 사람이 있는 기척조차 없어요. 혹시 쓰러지기라도 했으면 어떡해요?
말재주
기준치:60/30/12
굴림:3
판정결과:극단적 성공
:박주연은 정희경을 상당히 아꼈었죠.
박주연:그렇게까지 말씀하시면 저도 어쩔 수가 없네요. 아가씨들, 저도 정말 괴로웠답니다. 사모님이 그렇게 가시고 어떤 의심을 떨칠 수가 없었죠.
사모님께서 돌아가시기 한 달 전에 제게 말씀하셨어요. 곧 아들 방에 잠금장치를 새로 달 텐데, 열쇠 하나를 꼭 챙겨서 몰래 가지고 있으라고요.
하지만 그 방에는 절대 들어가면 안 된다고, 그 방에 뭐가 있든 궁금해하지 말라고요. 열쇠는 사장님만 가지고 계셨지만, 사모님 말씀대로 제가 업자에게 잘 말해서 열쇠 하나를 챙겼죠. 그리고 일주일 후에 사모님께서 돌아가셨어요.
이제 아가씨들께 그 열쇠를 드릴게요. 하지만 꼭 조심하셔야 해요. 사모님에 이어 아가씨들까지 잃을 수는 없어요…
카일라:뭔 소리야, 걔가 뭐라고 우리가 죽어요. 죽어도 걔가 죽어야지.
열쇠는 상당히 복잡한 모양이고 또한 꽤 두껍습니다. 이러니 열쇠 없이 문을 열기가 곤혹스러웠던 것이지요.
박주연은 탐사자들을 걱정하고 또 걱정합니다.
카일라:(열쇠를 뺏다시피 건네받고는 귀찮은 듯 고개를 끄덕였다.) 방 하나 보는 게 뭐가 위험하다고.
박주연:(차윤희는 애들아..)
마서윤:야, 연락 안보지.
난 말했다, 들어간다.
박주연은 쉬어야겠다며 들어갑니다.
혼자 있을 시간이 필요해 보입니다.
마서윤:(카일라바라봄)
(열쇠!)
:(루르!!!)
마서윤:(조신)
:자정
카일라:(와~ 자정이다. 차윤희의 방으로 간다.)
박주연과 실랑이 하는 사이 시간은 어느새 자정에 가까워집니다.
카일라:(차윤희에게 받은 쪽지를 손에 흔들며 차윤희의 방으로 향했다.)
:카일라만? 전부?
고요:안 자고 진짜 가게? (그래도 따라는 간다.)
마서윤:자정이라는데, 뭐 어쩌겠어요. (자신도 따라간다고 한다.)
카일라:궁금하잖아. 혹시 몰라? 도음 될 지도. (어깨를 으쓱였다.)
살로메:(잠시 그 모습을 바라보다 뒤를 따랐다.)
차윤희의 방앞에 도착한 탐사자들은 방 앞에서 비정상적인 숨소리와 꽉 막힌 비명을 동시에 듣습니다.
이게 무슨 소리야? 무슨 일이 일어나고 있는 거야!
소리는 문 너머에서 들려옵니다.
무언가 끔찍한 일이 일어나고 있는게 틀림 없습니다.
카일라:이게 무슨 소리야? (주변을 둘러보다 다급히 문을 열었다.)
고요:뭔데..? (조심스레 문 앞에서 안쪽을 쳐다봤다.)
탐사자들은 침대 곁에서 차윤희를 한 손으로 치켜들고 선 커다란 괴물을 목격합니다.
그 괴물은 사람과 비슷하게 생겼으나 사람이라고는 도무지 생각할 수 없는 몰골입니다.
입은 귀까지 찢어져 쩍 벌어졌고 빼곡한 이빨은 하나같이 전부 날카롭습니다.
허리를 숙이고 있음에도 머리가 천장에 닿을 듯하고 울퉁불퉁한 근육이 흉악하게 도드라져 보입니다.
드러난 모든 피부가 불에 탄 듯 시꺼멓습니다. 듬성듬성 난 머리털 아래의 핏발 선 눈만큼은 형형하게 빛나고 있습니다.
괴물을 목격한 탐사자들 SANc (1d3/1d8)
고요:
SAN Roll
기준치:55/27/11
굴림:86
판정결과:실패
카일라:
SAN Roll
기준치:50/25/10
굴림:95
판정결과:실패
살로메:
SAN Roll
기준치:70/35/14
굴림:2
판정결과:극단적 성공
고요:3
마서윤:
SAN Roll
기준치:45/22/9
굴림:83
판정결과:실패
카일라:
rolling 1d8
(
5
)
=
5
마서윤:
rolling 1d8
(
5
)
=
5
카일라:
지능
기준치:50/25/10
굴림:24
판정결과:어려운 성공
살로메:
rolling 1d3
(
3
)
=
3
:(ㅋ)
5 나온 캐들...
지능..
가자..
마서윤:
지능
기준치:65/32/13
굴림:42
판정결과:보통 성공
:광기 정하는게 나을거같은데
잠시만요
공포증 할래 아니면 집착증 할래 아니면 폭력광기 할래
카일라:
rolling 1d3
(
1
)
=
1
마서윤:
rolling 1d3
(
2
)
=
2
:카일라 시체 공포증
마서윤:
rolling 1d10
(
9
)
=
9
:(광기잖아)
서윤이...
총기에 관한 집착
카일라:
rolling 1d10
(
5
)
=
5
:1당 3분
카일라는 16분까지, 서윤은 28분까지
광기가 지속됩니다.
괴물의 손아귀에 목을 잡힌 채 버둥거리고 있는 차윤희는 당장이라도 숨이 넘어갈 것처럼 바들바들 떨고 있습니다.
얼굴은 이제 파랗게 질렸고 비명을 아무리 질러도 우악스럽게 목을 잡은 손 때문에 목소리도 제대로 나오지 않습니다.
어머니의 기억이 있는 탐사자들은 이 모습을 목격한 순간 어떤 기억을 떠올립니다.
기억 속의 장소도 이 방이었습니다.
그때도 늦은 밤이었고, 어머니의 방을 찾아왔던 여러분은 이 방에서 괴물을 목격했습니다.
맞아요. 그때도 오늘처럼 괴물이 누군가의 목을 잡고 입을 쩍 벌린 채…
머리가 깨질 듯이 아픕니다.
하지만… 이대로 멍하니 있거나 그녀를 두고 도망친다면 차윤희는 분명히 죽을 겁니다.
차윤희를 구하기 위해서는 괴물과 전투를 치러야 합니다.
:괴물은 맨 처음 한 라운드가 지날동안 행동을 하지 않습니다
괴물의 체력이 15가 닳을때까지 공격할 수 있습니다.
마서윤:
비무장
기준치:50/25/10
굴림:84
판정결과:실패
피해:2
:(괴물) - 서윤 - 카일라 - 살로메 - 고요
서윤의 발길질이 헛나갑니다.
카일라:(옆에 있던 의자를 집어들고 괴물에게 휘둘렀다.)
비무장
기준치:85/42/17
굴림:54
판정결과:보통 성공
피해:3
:괴물 HP -3
괴물이 아픈듯 신음합니다.
살로메:(달려가 괴물에게 발길질을 했다.)
비무장
기준치:55/27/11
굴림:7
판정결과:극단적 성공
피해:4
:극단 보너스 괴물 HP -6
괴물의 얼굴이 일그러집니다.
고요:난 이런건 젬병이라고! (느리게 뛰어가 주먹을 휘둘렀다.)
비무장
기준치:60/30/12
굴림:80
판정결과:실패
피해:4
:주먹이 헛돕니다.
괴물:(한손에 쥔 차윤희를 바닥에 내리 찍는다)
비무장
기준치:55/27/11
굴림:55
판정결과:보통 성공
피해:7
차윤희:아아아아아악!
:12
한 손에 잡힌 차윤희가 처절하게 비명을 지릅니다.
다음 다시 서윤 차례입니다.
마서윤:
비무장
기준치:50/25/10
굴림:50
판정결과:보통 성공
피해:2
:서윤의 공격이 괴물의 피부를 벱니다.
(ㅋ)
(그건 씨바 재력판정 해야해)
카일라:(들고있던 의자를 다시 한 번 힘껏 휘둘렀다.)
비무장
기준치:85/42/17
굴림:64
판정결과:보통 성공
피해:1
:괴물이 아까보다 많이 너덜해져 있습니다.
살로메:
비무장
기준치:55/27/11
굴림:91
판정결과:실패
피해:5
:(민첩 어려움 ㄱ?)
(총 주우려면)
고요:돌겠네.. (주먹을 꾹 쥐고 다시 덤벼들었다.)
비무장
기준치:60/30/12
굴림:21
판정결과:어려운 성공
피해:6
:(올ㅋ)
매섭게 퍼붓는 탐사자들의 공격에 괴물은 귀가 찢어질 듯한 비명을 지르며 차윤희를 놓치고 맙니다.
바닥으로 떨어진 차윤희는 숨을 몰아쉬며 바닥을 기어 괴물에게서 멀어집니다.
잠깐 비틀거렸던 것도 잠시, 괴물이 탐사자들을 향해 위협적인 포효를 내지른 뒤 알 수 없는 주문을 외우기 시작합니다.
탐사자들은 그 소리를 듣자마자 이내 정신을 잃습니다.
전원 정신력 판정
마서윤:
정신
기준치:45/22/9
굴림:8
판정결과:극단적 성공
고요:
정신
기준치:55/27/11
굴림:57
판정결과:실패
카일라:
정신
기준치:50/25/10
굴림:70
판정결과:실패
살로메:
정신
기준치:70/35/14
굴림:76
판정결과:실패
서윤은 곧 눈을 뜹니다.
(1당 5 ㄱ?)
근데 추천하진 않음
시간을 보면, 정신을 잃었던 시간에서 오래 지나지 않았습니다.
옆에는 언니들과 차윤희가 쓰러져 있습니다.
마서윤:(흔들어서 깨워보려고 시도합니다.)
(살로메 흔들흔들)
언니
정신차려
살로메가 서윤의 간절한 흔들거림에 일어납니다.
(아 깨우지 말걸)
살로메:(?)
마서윤:(무슨 일 있었긴한데 아무튼 없었음)
눈 떠 보니까 다 쓰러져있고
아까 걔... 사라졌어.
(카일라도 흔들흔들)
거기 언니좀 깨우는 거 도와줘봐
:더 격정적으로 흔들어봐
마서윤:(흔들흔들흔들흔들흔들흔들흔들흔들흔들흔들흔들흔들)
:(ㅋ)
카일라가 멀미와 함께 일어납니다
카일라:(어쩐지 울렁거리는 기분에 인상을 찌푸리며 몸을 일으켰다.) 웩... 뭐 한거야?
살로메:(멍하니 엉망이 된 방을 바라보다 옆에 누워있는 고요를 흔들어 깨웠다.) 서희야, 일어나봐.
마서윤:언니 쓰러져있었어.
정신차려보니까 다들 쓰러져있던데
나도 쓰러진 거 같네.
살로메:(차변...도 함 흔들어본다... 이새끼 죽은건 아니겠지...)
:더 격하게 깨워봐
마서윤:걔 갔어... 아까 걔...
:(ㅎ)
아니 차변말고 고요
카일라:(자리에서 일어나 차변에게 다가가더니 발로 쿡쿡 찔렀다.)
차변은 일어나지 못합니다. 다행이 죽은건 아닌거 같네요.
어차피 저택에 갇힌것도 아니니 병원에 데려다 줄 수 있습니다.
(ㅎ)
카일라:아오... 좀 일어나야 왜 불렀는지 알지. (이번엔 고요에게 다가가 어깨를 흔들었다.) 일어나.
고요가 기립성 저혈압과 함께 일어납니다.
응처 ㄱㄱ
카일라:
응급처치
기준치:30/15/6
굴림:23
판정결과:보통 성공
살로메:
응급처치
기준치:40/20/8
굴림:14
판정결과:어려운 성공
:응처는 기본치가 꽤 높아서
고요:
응급처치
기준치:65/32/13
굴림:50
판정결과:보통 성공
:함가 ㄱㅊ은듯
마서윤:
응급처치
기준치:40/20/8
굴림:88
판정결과:실패
:뽀너스 받고싶은 근거가 있으면 허락해드립니다
차윤희가 곧 눈을 뜹니다.
차윤희:....?
카일라:이게 무슨 꼴이야. 그래서 왜 부른 건데요? (인상을 구긴 채로 차윤희를 내려다봤다.)
고요:고백하려고? (피곤한 얼굴로 벽에 기대섰다.)
차윤희:혹시.. 혹시... 당신들도 봤어요?? 봤죠?
마서윤:이 시간에 웬 비명인가 했더니... (눈비비며)
차윤희:이 집에는 괴물이 살아요…! 그 괴물이 사람들을 잡아먹고, 신주원도 죽인 거야.
마서윤:(멀쩡하다며)
차윤희:내 책상을 뒤져보세요. 자물쇠 비밀번호는… 3723… 그 안에 방에서 찾은 자료가… 있어요. 그리고 그 방을, 조심… 안에 있… 어요!
마서윤:잡아 먹는다고요...?
그녀는 말을 차마 다 잇지 못하고 다시 정신을 잃습니다.
마서윤:저기... 아까는 멀쩡하다면서요
스크립트에 써있습니다
마서윤:(뺨때릴까)
카일라:개복치야? (차윤희의 책상을 뒤지기 시작했다.)
살로메:죽었어? (툭툭...)
고요:죽으면 안돼, 변호사 추가 고용해야해. (휴대폰을 꺼내 응급차를 불렀다.)
:진짜 너무하다
카일라:그건 애비가 알아서하겠지. (책상 서랍을 뒤진다.)
살로메:그럼 우리 몫이 줄어들잖아.
카일라:그럼... 마동진을 없애자.
마서윤:오.
(솔깃한듯이)
시간이 지나고 응급차가 도착합니다.
차윤희를 싣고간 응급차가 사라집니다.
카일라:(영원히 책상을 뒤집니다)
:책상
책상 위는 깔끔하게 정리되어 있고 서랍에는 자물쇠가 걸려 있습니다.
아 맞아 광기 다 풀렸어요
카일라:(자물쇠를 3723에 맞춰 열었다.)
:서랍 안에는 낡고 오래된 [스크랩북]이 들어있습니다.
(루르!!!!)
카일라:이젠 좀 불안해지는데. (스크랩북을 꺼내들곤 펼쳤다.)
:종이는 하나같이 색이 바래있고 드문드문 글자의 잉크가 날아가 인쇄가 흐려진 부분도 있습니다. 대충 훑어보기에도 안에 들어있는 자료들이 상당히 옛날의 것들인 게 느껴집니다.
맨 앞장에는 마욱진과 마동진이 나란히 찍은 사진과 그 주변으로 마욱진의 어린 시절 사진들이 주욱 붙어 있습니다. 별다른 주석이 달려 있지 않아도 이들 부자가 비정상적으로 닮았음을 다시 한번 느낄 수 있습니다.
그 뒤로는 이런저런 신문 기사나 명함, 영수증과 계좌 이체 내역이 등이 차곡차곡 모여 있습니다. 특히 계좌 이체 명세가 상당히 여러 개인데, ‘마욱진’이 ‘여숙영’이라는 인물에게 수십 차례 거액의 돈을 입금한 정황이 보입니다. 그렇게 이어지던 스크랩북의 마지막 장에는 [너덜너덜한 팸플릿]이 끼워져 있습니다.
카일라:아, 이런 건 왜 자꾸 집 안에 두는 거야. 더럽게. (인상을 팍 구기곤 팸플릿을 주워들었다.)
신인류를 향한 첫걸음 - 새로운 생명이 자라는 위대한 요람 ■■ 생명공학 연구소 ※ 대표 : 여숙영 문의 전화 : 011-■■■-■■■■
팸플릿 자체도 오래되어 보이지만 나와 있는 전화번호도 옛날 번호입니다.
팸플릿의 안쪽에도 몇 가지 안내문이 쓰여 있습니다. 흐린 글자 중에서 그나마 읽을 수 있는 것만 골라 읽어보면 다음과 같습니다.
자격 요건 : 만 19세 이상 ~ 55세 미만의 성인 | 성실하게 모든 일정에 참여하실 수 있는 분
대상자로 선정■■ 대상■의 유전자와 장기 ■부를 추출해 ■■ 바탕으■ 한 유전자 ■■로 새로운 ■■■■ 창조■니다. …… 기존의 인류와는 차별■■ 신체 ■력과 ■■난 지능■ 갖추■■며……
카일라:이게 뭔데? 사이비야? (찝찝한 얼굴로 팸플릿을 훑었다.) 볼 사람?
마서윤:사이비? (쫄래쫄래)
살로메:(슬 다가가 옆에서 팸플릿을 훑었다.)
신인류..?
마서윤:장기...?
그러고보니...
고요:(뒤에서 눈살을 찌푸리고 내용을 훑었다.) 저런데에 돈을 부었다고?
:침대 옆에 핸드폰이 떨어져있습니다.
이것만 보고 자자 애들아 (캐릭터가)
카일라:(핸드폰을 냉큼 주워들었다.) 차윤희 건가?
:핸드폰
꼼꼼하고 빈틈없는 성격인 줄 알았는데 의외로 핸드폰에는 잠금이 걸려 있지 않습니다. 다른 사람의 핸드폰을 뒤져보는 것은 예의가 아니지만 이번만큼은 예외로 할까요.
카일라:잠금 안 걸어 놓은 걸 보면 보라고 둔 거겠지? (잠시 고민하다 휴대폰을 뒤졌다.)
:핸드폰에 깔린 이런저런 앱을 살펴보던 중 메시지 앱에서 ‘신변’이라는 이름의 누군가와 주고받은 메시지를 발견합니다.
중간까지는 평범한 업무내용이지만, 마지막 메시지 몇 개는 답장 없이 차윤희가 일방적으로 보낸 메시지입니다.
고요:사람 휴대폰을 그렇게 보면 안돼. (하면서 옆에 다가가 휴대폰 화면을 봤다.)
:두 사람에게 핸드아웃 배부 되었습니다.
카일라:(메세지를 빠르게 읽더니 살로메에게 휴대폰을 내밀었다.) 아무래도 그 괴물이 우리 동생인가본데.
:살로메에게 핸드아웃 배부 되었습니다.
마서윤:무슨...얘기야?
고요:(진절머리 난다는 듯 머리를 쓸어넘겼다.) 동생 방 열면, 아까 그 괴물이 나올 것 같은데?
살로메:확실하게 죽였어야 했는데...(중얼)
마서윤:(살로메 옆에서 챡 붙어서 뭔데? 하며 보려고 해 본다.)
살로메:그래서 너네 동생이 아까 그거란거고.. 지금 저 방에 있을지도 모른단거지?
:서윤에게 핸드아웃 배부 되었습니다.
고요:그런 거 같네. 징그럽다, 야. (침대에 걸터앉아선 닫힌 방쪽을 바라봤다.) 열고 들어가도 되려나?
카일라:뭐, 대충 그런 의미인 것 같지...? (뒷목을 긁적이다 방 밖을 힐끗 봤다.) 들어갔다 좋은 꼴은 못볼 것 같은데.
마서윤:음...
이제까지 같이살았는데
몰랐다는 점이 제일 충격이네
그냥... 잘 나오지 않은 정도라고 생각했는데..
살로메:그걸 만들어낸 게.. (손가락을 펴 아래를 가리키곤) 저 밑에 누워있는 노친네란거고.
마서윤:무슨일을... 겪은거지.
(하품을 하며...)
지금 가는 거 보다 날 밝고 가는 게 좋지않겠어?
살로메:자는 동안 그게 처들어오지만 않으면.
카일라:괴물이랑 상속 싸움을 해야한다니. (한숨을 푹 내쉬곤 고개를 내저었다.)
고요:어둡기도 하고, 피곤하니까. (쭉 기지개를 폈다.) 생각하지 말고 일단 자자. 방 같이 쓸 사람?
카일라:난 아무 데나. 딱히 잠자리 가리진 않아서.
살로메:괴물이랑 상속싸움을 해서 졌을거란게 웃기네. (재밌다는듯 웃었다.)
마서윤:(그런 말을 듣자니, 불안한지 고요의 소매자락을 잡는다.)
나..
카일라:아들을 그렇게 원했는데 마음대로 안되니까 그런 거라도 만들고 싶었나보지. 노친네 끝까지 민폐야. (질색하며 마동진의 방을 힐끗 봤다.)
고요:불안해? (작게 웃으며 서윤이 어깨에 제 팔을 올렸다.) 오랜만이네, 같이 자는 거.
카일라:(서윤이와 고요를 바라보다 살로메에게 시선을 돌리고는) 언니는, 혼자 쓸 거야?
마서윤:(너무 예전이라, 잘 기억나지는 않긴 하지만... 그런대로 나쁘지 않아. 고개를 끄덕인다.) 많이 오랜만이지... 언니들 나가도 집엔 나랑 ... (동진이 방 바라보며) 응. 그랬으니..
(*도>고)
살로메:글쎄. 왜? 너도 불안하면 나랑 같이 자고. (장난스럽게 웃었다.)
카일라:그런 거 무서워할 나이는 아니거든? (어이없는 듯 짧게 웃었다.) 그냥 물어본 거야.
고요:저런 괴물이랑 막내를 같이 집에 뒀네. 끔찍하기도 해라.. (등을 툭툭 두드려주곤 방을 나섰다.) 가서 좀 자자.
살로메:(짧게 킥킥거리곤) 그럼 각자 자는 걸로, 됐지?
마서윤:(윤절부절) 음... 괜찮으려나
카일라:그래, 그럼. 무슨 일 생기면 소리 질러~ (손을 휙휙 휘젓고는 빈 방 앞에 섰다.)
여러가지 일이 쏜살같이 지나가고,
어느새 아침이 밝습니다
(내가 왜)
무거운 눈꺼풀을 뜨고 방에서 나오면 2층 복도에서 여러분을 찾고 있던 박주연과 마주칩니다.
박주연:아직도 안 일어나셨나 해서 올라와 봤는데, 마침 나오셨네요! 아가씨들, 아침 식사하러 얼른 식당으로 내려오세요
:내가 보이지 않는 손으로 열었다고 해
마서윤:벌써...? (눈비비며) 몇시길래...
5분만...(이불끌어안으며)
박주연:아가씨들!!!!!!!!!!!!!!!!!!!!!!!!!! 일어나서 식사하세요!!!!!!!!!!!!!!!!!!!!!!!!!!!!!!!!!!!! (쩌렁쩌렁)
마서윤:(덕분에원큐잠깸.)
박주연:일찍 일어나는 새가 벌레를 잡아먹는답니다 아가씨들!!!!!!!!!!!!!!!!!!!!!!!!!!!
살로메:한번만 말하셔도 충분해요. (멀쩡한 모습으로 걸어나와 계단을 내려갔다.)
고요:일어나, 일어나. (서윤 앞에서 일어나라며 손을 내밀었다.)
카일라:(정리안되는 부스스한 머리를 휘저으며 하품을 크게 했다.) 아침부터 기운도 좋으시네.
마서윤:(손잡고 느릿느릿 일어난다.) 응...
박주연은 아무리 투정을 부려도 탐사자들의 등을 떠밉니다.
식당으로 내려오면 중년의 남성이 앞에 놓인 에그 토스트를 베어 먹으며 신문을 보고 있습니다.
그는 식당에 우르르 나타난 탐사자들을 발견하자 반갑게 웃으며 신문을 접어 내려놓습니다.
박창호:어어, 어서 와라! 아저씨 기억하지? 너희 아버지 친구잖아. 너희 어렸을 때도 종종 봤었는데.
아버지의 친구… 라고 하니 기억이 납니다. 그는 마욱진과 같은 대학을 나온 동갑내기 중년으로 직업은 의사였습니다.
지금이야 나이도 있고 은퇴해서 쉬고 있으나 젊었을 적부터 병원을 싫어하는 마욱진의 주치의를 맡아주었죠.
웃는 낯이 인상 좋아 보이지만 좋은 기억은 그다지 없습니다. 사람은 나쁘지 않은데 고리타분하고 거만하다고 할까, 그저 그렇습니다.
일찍 집에서 나온 사람들은 기억하지 못합니다.
오늘 아침 식사는 잘 구워진 에그 베이컨 토스트와 신선한 샐러드, 생과일을 직접 짜서 만든 과일 주스입니다.
아침 식사를 하는 동안 박창호는 이런저런 이야기를 늘어놓습니다.
박창호:그래, 너희도 얼마나 걱정이 많겠냐. 알다시피 욱진이 그놈이 병원을 원체 싫어하잖아.
무슨 검사를 하려고만 해도 펄쩍 뛰고. 그나마 피 검사도 사정사정해서 겨우 했다.
원래 그다지 건강한 체질은 아니었지만, 오십 넘어가고부터는 더 나빠졌어
조창호:(그래서 성을 바꿔보았습니다)
카일라:(흥미없는 듯 대충 고개를 끄덕이며 작게 중얼거렸다.) 시끄러워 죽겠네.
마서윤:(제 몫의 음식에 바쁘지만, 대답은 해 준다.) 들었던 거 같아요. 진료를 계속 거부했다고 들었던 거 같은데...
조창호:알다시피 너희가 어렸을때부터 아버지가 자식걱정이 많았어.
고요:상은 언제쯤 치를 것 같으세요? (음식을 입에 집어넣으며 물었다.)
살로메:안타깝게도 그런건 안했던 것 같네요, 형제님. (무덤덤하게 말하며 주스를 홀짝였다.)
조창호:글쎄다 오래 가진 못할거 같구나. 그나저나 어제 뉴스 봤니? 어제 여당이 또 이상한 정책을 펼친다는데 나 원 참 세상이 어떻게 돌아가려는지..
(ㅆㅂ)
아 참. 네가 막내딸 이였던가? (서윤 보고) 어렸을때 본 적 있는데. 워낙 어릴때라 너는 기억을 못 할 수도 있겠다.
마서윤:마지막으로 뵈었던게... 제가 감기걸렸을때던가요?
잘 기억이 나지 않긴 하네요. (오물오물)
굉장히 오랜만이에요, 음. 제가 집에서 나온지 벌써 2년인지라.. 잘 모르는데, 지금 상황이 그리 좋지는 않은걸까요?
조창호:그야 나이도 있고 하니까.. 너희 아버지가 갑자기 건강이 안좋아졌잖이.. (쯧. 하고 혀를 찬다) 나도 조심해야 하는데.
아 맞아 너희 이번 야구 봤니? 롯데 자이언츠가 우승했다던가.. 내가 잘못 들었나? 하여간 야구는 안보는데 주변에 야구를 보는 사람이 워낙 많아서 들리는게 많아요.
마서윤:(곰곰...) MRI.. 그렇게나 찍지 않으려 했던 이유가 뭘까요.
조창호의 신변잡기는 계속 계속 됩니다...
카일라:같이 뒤지지 그래. (한숨을 푹 내쉬곤 작게 중얼거렸다.)
조창호:가끔 그런 사람 있어. 이상한 이유를 대면서 몸에 칼을 대기를 거부하는 사람.
살로메:네, 보통은 이단이던데요. (우물우물)
고요:그런 사람치곤 오래 사셨죠. (주스롤 홀짝였다.)
자기 할말이 다 끝났는지 조창호가 반쯤 남은 커피잔을 들고 일어섭니다.
카일라:장기 하나 팔아서 저런 걸 만들어놨으니 칼 대기가 싫겠지.
조창호:나도 최근에 알게 된 건데 말이야. 사실 너희 아버지가 옛날에 이런저런 수술을 받았다고 하더구나. 그런데 정식 허가를 받은 수술이 아니었더란 말이야.
아무리 의사가 못 미더워도 무면허 수술을 받다니, 같은 의사로서 씁쓸하기 짝이 없어.
무슨 일인진 몰라도 그때 수술이 잘못된 게 틀림 없다. 분명히 그럴 거야.
자리에서 일어나 거실로 옮겨갑니다
거실에서 행동하려면 그의 눈치를 봐야할 것 같네요.
탐사자들도 아침 식사를 마쳤으니 자유롭게 움직일 수 있습니다
카일라:(조창호의 눈치를 한 번 보더니 장식장 위에 놓인 엽총을 주웠다.)
:엽총 챙기려면 은밀행동
카일라:
은밀행동
기준치:60/30/12
굴림:47
판정결과:보통 성공
내 거야
:(진심인데?)
고요:(총을 챙기는 카일라를 보고 킥킥대며 2층으로 향했다.)
카일라는 총에 대한 진심으로 다가가 엽총을 챙깁니다.
카일라 무기란 확인해주세요
카일라:(아무렇지 않은 척 2층으로 따라 올라갔다.)
:2층으로 올라간 사람들은 무엇을 하나요?
마서윤:(무사히 총을 가져온 언니를 환영합니다.)
살로메:(저걸 못 볼 수가 있나..? 생각하며 마욱진의 방으로 향했다.)
마서윤:(끄덕)
카일라:(헐ㅡ적)
마서윤:(따라감)
고요:(손등으로 마동진의 방을 툭툭 쳤다.) 들어갈거지?
:마욱진의 방부터 볼게요.
마욱진의 방
어제와 같은 방입니다. 무엇을 하나요?
카일라:그래야지. (총을 바닥에 대고 세우더니 만족스러운 듯 고개를 끄덕였다.)
살로메:(바닥에 희미하게 남은 자국을 따라가 붙박이장을 이리저리 살펴본다. 관찰가능한가요?)
:판정해주세요
살로메:
관찰력
기준치:65/32/13
굴림:19
판정결과:어려운 성공
:구석진 쪽에 손에 걸리는 고리를 발견합니다.
살로메:(고리를 붙잡고 밀어본다.)
:고리를 붙잡고 옆으로 밀면 붙박이장의 뒷벽이 스윽 열리고 뒤로 공간이 나타납니다.
어둠 속에서 엘리베이터 표시등이 빨갛게 빛납니다.
엘리베이터는 1층에 멈춰 있고 정상적으로 작동하는듯 합니다.
살로메:(엘리베이터에 올라탔다.)
:층수도 누르지 않았는데 문은 닫혀버리고,
우웅 진동을 울리며 움직이는 엘리베이터는 2층에서 멈춥니다.
엘리베이터의 문이 부드럽게 열립니다.
살로메:(으앙 3층보내줘)
:(뚝)
살로메:(엘리베이터에서 내려 주변을 둘러보았다.)
:저택의 구조를 생각해보면, 마동진의 방에 도착했다는것을 알 수 있습니다
(마동진 방문 팀으로 넘어갈게요)
(방 안 묘사 묶어서 하게)
카일라:(주머니에 대충 구겨넣었던 열쇠를 꺼내어 방문을 열었다.)
:안에서 인기척이 느껴지지 않습니다.
꽤 복잡해 보이는 열쇠를 넣고 돌리자 문이 열립니다.
안에서 엘레베이터를 타고 올라온 살로메와 마주칩니다.
카일라:엥, 어떻게 올라왔어? (살로메를 보곤 고개를 갸웃했다.)
살로메:(엘리베이테를 가리키곤) 저런게 있더라고.
고요:서프라이즈 해주네, 언니. (따라 들어와선 살로메를 보곤 눈을 크게 떴다.) 엘리베이터가 어디 있나 했어.
그의 방으로 들어가자마자 탐사자들은 불길한 느낌을 받습니다.
블라인드에 암막 커튼까지 쳐놓은 덕분에 한낮인데도 밤처럼 어둡고 방 전체에 켜켜이 쌓인 고약한 냄새가 코를 찌릅니다.
바닥은 질척질척하고 이따금 물컹한 것이 발에 밟힙니다.
상당히 어두운데도 불을 켜도 될까 싶을정도로 불길합니다.
고요:(문이 닫히지 않도록 고정해두고 불을 켰다.) 나 불켠다.. 하나, 둘셋!
카일라:(찝찝한 얼굴로 발을 바닥에 딛었다 뗐다 반복했다.) 구려.
불을 켜보면
방은 검게 썩어들어가는 핏자국과 어디에서 떨어져 나왔는지 모를 살점과 부러진 뼛조각 같은 것들이 이곳저곳에 흩어져 있습니다.
전원 SANc (0/1d3)
카일라:
SAN Roll
기준치:45/22/9
굴림:70
판정결과:실패
살로메:
SAN Roll
기준치:67/33/13
굴림:75
판정결과:실패
:서윤이 오면 산첵 해주세요
고요:
SAN Roll
기준치:52/26/10
굴림:76
판정결과:실패
:(애들아!)
카일라:
rolling 1d3
(
3
)
=
3
살로메:
rolling 1d3
(
3
)
=
3
카일라:(야)
고요:1
마서윤:
SAN Roll
기준치:40/20/8
굴림:96
판정결과:대실패
:?
마서윤:;;;
:마서윤 -3
방은 침대도 없이 살풍경하지만 [다리가 부러진 책상]이 딱 하나 보입니다.
카일라:으... 더러워... (찝찝한 얼굴로 조심스럽게 발을 내딛어 책상 앞에 섰다.)
:다리가 부러진 책상
마서윤:(역겨움을 느끼며,) 더 들어가도 되는걸까...? (카일라를 걱정합니다.)
:책상 위에는 [낡은 책] 한 권과 [종이 다발]이 난잡하게 흩어져 있습니다.
고요:진짜 별로다... (천천히 다가가 책을 집어들었다.)
:낡은 책
카일라:이거 아님 달리 할 것도 없잖아. 으... (종이다발을 이리저리 뒤졌다.)
:겉장이 반쯤 뜯어진 고서로 처음보는 모양의 글자로 쓰여있습니다.
절대로 정식 식별 번호를 받아 출판된 책이 아닐 거라는 확신이 듭니다.
페이지를 넘기다 보면 유일하게 해석이 붙어 있는 페이지를 찾을 수 있는데, 이 페이지에 쓰인 것은 괴이쩍은 마법 주문입니다.
고요 핸드아웃 확인해주시고 SANc (1d3/1d5)
고요:
SAN Roll
기준치:51/25/10
굴림:56
판정결과:실패
4
살로메:(괜히 옷자락을 잡아 올리곤 불쾌한 표정으로 책상으로 가 종이를 살펴보았다.)
카일라:뭐 있어? (고요가 든 책을 힐끗 봤다.)
고요:이상한 주문.. (이마를 짚곤 카일라에게 책을 넘겨줬다.)
:종이 다발
카일라 책 보나요?
카일라:(책은 좀)
:(ㅇㅋ)
카일라:(다발이나 보자)
살로메:(그럼 나줘)
:종이 다발
하나같이 피에 젖어 검게 변색이 된 데다 종이 자체도 오래된 것인 듯 알아보기 힘듭니다. 이렇게 많은 종이 다발 중에서 겨우 한두 마디만 겨우 읽을 수 있습니다. 그 내용은 다음과 같습니다.
카일라 핸드아웃 배부되었습니다
살로메:주문? (중간에서 책을 뺏어들곤 이리저리 살펴보았다.)
:살로메 핸드아웃 배부되었습니다
SANc (1d3/1d5)
살로메:
SAN Roll
기준치:64/32/12
굴림:41
판정결과:보통 성공
고요:그건 무슨 내용인데? (고개를 내젓다 너머로 종이 다발을 구경했다.)
살로메:
rolling 1d3
(
3
)
=
3
카일라:으... (찝찝한 듯 손 끝으로 종이를 들어올렸다.) 볼래? (고요에게 건넸다.)
:고요에게 핸드아웃 배부되었습니다.
고요:음, (똑같이 손 끝으로 종이를 받아들었다.)
:전원 듣기 판정
살로메:
듣기
기준치:40/20/8
굴림:94
판정결과:실패
카일라:
듣기
기준치:65/32/13
굴림:82
판정결과:실패
:네 갑자기요
고요:
듣기
기준치:60/30/12
굴림:50
판정결과:보통 성공
마서윤:
듣기
기준치:40/20/8
굴림:54
판정결과:실패
카일라:(ㅅㅂ)
고요는 집안 어딘가에서 울리는 찢어질 듯한 비명소리를 듣습니다.
고요:...? (고개를 퍼뜩 들고 소리가 나는 쪽으로 돌렸다.)
마서윤:왜 그래? 종이에 뭐라도 있는거야?
(뒤에서 달달떨며)
카일라:...? 왜? (갑자기 고개를 드는 고요에 놀라 멈칫했다.)
방 바깥에서 들려옵니다.
살로메:(덩달아 고개를 돌리곤 얼굴을 찌푸렸다.) 뭐야?
고요:비명소리가 났어. (문을 벌컥 열고 방 바깥으로 뛰쳐나갔다.)
카일라:같이 가! (다급히 따라 나갔다.)
문은 안에서는 열 수 없는 구조인지 열리지 않습니다.
마서윤:비명? 어,, 어어, 잠깐만 언니! (뛰쳐나가는 언니 따라 영문도 모른 채 뛰쳐갑니다.)
엘레베이터를 이용해야 할 것 같습니다.
(스크립트가 그랬어)
(고정시켰어?)
(그럼 나가게 해줌)
카일라:(ㅋ)
:마동진의 방에서 엘레베이터를 타면 어디로 내려가나요?
(?)
(ㅋ)
(ㄱㄱ)
고요:(그럼 욱진이 방으로 가자)
:전부 다 욱진이 방으로 가나요?
카일라:(예)
:ㅇㅋ
엉망진창이 된 침실이 보입니다.
가장 먼저 눈에 들어온 것은 침대 주변에 굴러다니는 박창호의 시체
그리고 침대에는…
텅 비어 있습니다
여기 누워있어야 할 마욱진이 어디에도 보이지 않습니다.
카일라:저거 어디갔어? (침대 위를 가리켰다.)
고요:변호사도 없는데 하필 지금... (붙박이장 안쪽이 열려있나 바라봤다.)
살로메:먹히기라도 했나보지.
아버지의 안전은 그다지 걱정되지 않습니다.
그보다는 무언가 심각한 일이 터졌다는 것에 대한 긴장감이 더 큽니다.
잠깐만 나 갑자기 맞춤법 헷갈려
부숴져있다
카일라:(맛춤뻡)
고요:(맛춤뻡)
붙박이장은 부숴져 있지만 잔해를 치우면 충분히 지나갈 수 있습니다.
(침실 전체가 엉망진창입니다)
고요:(부서진 잔해를 툭툭 치우고 안쪽을 봤다.) 이야..
다행이도 엘레베이터는 크게 손상이 없어 보입니다.
ㅇㅇ 갈수 있어
고요:밖으로 나갔거나, 이걸 탔거나 둘 중 하나겠지. (조심스럽게 엘리베이터에 올라탔다.)
마서윤:가도 괜찮은 거 맞아...? (당황이 서려있는 표정으로 일단 따라가긴 합니다.)
카일라:집 한 번 복잡하게도 만들어놨네. (얼굴을 찌푸리고는 고요를 따라 엘리베이터에 탔다.)
살로메:(엘리베이터에 올라탔다.) 2층에서 내려오는 동안 아무것도 없었잖아.
.
.
엘리베이터에서 내리면 바로 3층의 서재입니다.
본래 서재 였던 이 공간은 이제 책장을 싹 밀어버려
바닥에는 썩어가는 시체가 나뒹굴고 역한 냄새가 진동하고 있습니다.
이곳이 이 집의 실체입니다.
피와 인육을 갈구하는 식인귀가 사는 집.
3층에 있을 게 분명한데 당장 서재에는 마동진의 모습이 보이지 않습니다.
하지만 끊임 없이 쿵, 쿵, 쿵하고 집 전체가 울리는 소리가 들려옵니다.
가까이에 있습니다. 어쩌면 저 벽 너머에…
우선 서재를 슥 둘러보면 몇가지 눈에 띄는 것들이 있습니다.
[바닥에 굴러다니는 시체]들, 그리고 벽을 가득 메운 [액자]와 어울리지 않게 투박한 벽 [선반과 작업대]가 보입니다.
카일라:아오... 미친새끼 진짜. (투덜대며 작업대 앞으로 다가갔다.)
고요:집안 꼴 잘 돌아간다. (인상을 가득 찌푸린 채 벽에 걸린 액자를 구경했다.)
마서윤:(액자에 홀리듯 다가섭니다.)(액자에는 무슨 사진이나 그림이 있나요?)
:벽선반과 작업대
서재에 어울리지 않는 물건들이 선반과 작업대 근처에 잔뜩 놓여 있습니다
검은 얼룩이 묻은 전기 톱과 각종 약품, 삽과 포대 자루까지. 구태여 상관관계를 떠올려보지 않더라도 이것들이 그동안 어떠한 용도로 쓰였는지는 자명합니다.
전기톱이나 삽을 챙길 수 있습니다.
카일라:(와! 전기톱을 주워듭니다.)
나 이거 주웠는데, 총 들고 갈 사람? 여기 삽도 있어. (뒤로 돌아보곤 총을 흔들었다.)
마서윤:뭐...? 총?
:전기에 연결해서 쓸거 아니면 그냥 근접 격투로 넣을게요
카일라:(하이)
마서윤:(곰곰 생각하다가)
그럼 난 총...
살로메:(터벅터벅 걸어가 삽을 잡아들었다.)
:삽을 대형 무기로 넣는게 낫겠지?
고요:난 맨손도 괜찮아. (하나씩 챙겨드는 자매들을 보며 큭큭 웃었다.)
:서윤이에게 총 넘겨주나요?
카일라:(넹)
(나 혼자 두개 들고 머해)
마서윤:(총을 넘겨받음!)
:무기 챙긴사람들 무기란 확인해주세요
액자
벽 한 면에 가득 액자가 걸려 있습니다.
아주 어린 시절의 사진부터 20살 갓 성인이 된 청년까지 나이대는 다양하지만, 여기에 찍혀 있는 것은 전부 마동진입니다.
정상적으로 찍힌 사진도 있지만 도저히 이성적으로 받아들이기 힘든 장면이 찍힌 사진도 있습니다.
사진을 보고 있자면 집념이 느껴집니다. 마동진을 향한 마욱진의 징그러울 정도의 집념이요.
고요:징글징글하다 정말... (고개를 팩 돌리고 시체들을 살폈다.) 집 안 사람들을 다 잡아먹은 모양이지.
마서윤:으... 역겨워...
:썩은 시체들
부패 상태가 저마다 다른 시체가 서너 구 굴러다니고 있습니다.
그중 제일 상태가 좋은 시체는 사지가 반만 남아있고 왼손 자리가 잘려 텅 비어 있습니다. 추측하건대 아마도 이게 신주원의 시체겠죠.
놀랍게도 산치체크 없음
카일라:(?)
고요:고향 간다더니, 3층에 계셨네. (무릎을 툭툭 털고 일어났다.)
그때, 어디선가 쾅!하고 울리는 파열음이 들립니다.
소리가 난 쪽으로 고개를 돌리면 문이 부서져 있고 부서진 문 사이로 누군가 걸어들어옵니다.
낯익은 듯 낯선 청년입니다.
얼굴을 보는것은 오랫만이죠.
탐사자들은 누군가의 이름을 떠올립니다. 마동진.
그는 양팔에 비쩍 마른 마욱진을 안고 있다가 탐사자들을 발견하자 바닥에 내팽개쳐버립니다.
역시 마욱진을 데리고 간 건 마동진이었어요.
마욱진은 아직 숨이 붙어 있긴 한지 몸이 이따금 미세하게 들썩거립니다.
마동진은 탐사자들의 앞으로 다가와 입이 찢어지는 것 같은 웃음을 짓습니다.
귀까지 찢어지는 그 모습이 그야말로 식인귀 자체입니다.
마동진의 몸이 이상한 모양으로 부풀고 늘여집니다.
이내 그는 인간의 모습을 버리고 괴물로 변해버립니다.
탐사자들은 저것이 무엇인지 압니다
저것은 마욱진의 더러운 욕심과 재산으로 만들어진, 이 세상에 있어서는 안 될 것입니다.
마동진은 탐사자들을 향해 혐오스러운 입을 쩍 벌리고 달려듭니다.
주문 쓸때
위협적이지 않고 일상적인 암시는 마력 5점과 이성 1d3
위험하지만 대상의 본성을 거스를정도는 아니라면 마력 10과 이성 2d3
:위험하거나 자멸적이면 마력 15점과 이성 3d3
그럼
마력은 전원 1d5로 조정할게요
괴물 - 서윤 - 카일라 - 살로메 - 고요
괴물:
rolling 1d4
(
4
)
=
4
(고요를 향해서 돌진한다)
비무장
기준치:55/27/11
굴림:8
판정결과:극단적 성공
피해:8
ㅅㅂ?
고요 회피 극단이나 비무장 대성공 나오면 된다
고요:
비무장
기준치:60/30/12
굴림:81
판정결과:실패
피해:6
괴물:고요 정신력 판정
고요:
정신
기준치:55/27/11
굴림:7
판정결과:극단적 성공
:고요는 가까스로 정신을 차리려 해 기절하지 않습니다.
다음 서윤 턴
마서윤:
비무장
기준치:50/25/10
굴림:91
판정결과:실패
피해:1
:서윤의 공격이 괴물을 아슬하게 지나쳐 갑니다.
카일라:(전기톱을 들고 마욱진에게 달려들었다.)
전기톱
기준치:85/42/17
굴림:93
판정결과:실패
피해:4
:전기톱이 무거웠는지 휘청거립니다.
난이도 개변 쪼금 함;
살로메 판정해주세요
살로메:(삽을 들어 마동진을 후려칩니다.)
기준치:55/27/11
굴림:69
판정결과:실패
피해:7
:삽은 그다지 피해를 주지 않았습니다.
고요:(2층에서 봤던 주문을 떠올렸다. 종이 다발에 적힌 것도 같이. 아버지.. 였던 것을 바라보며 짧게 주문을 읊었다.) 이제 돌아가실 때도 됐어요, 아버지.
:마욱진한테 하나요?
다시 한번 생각해보자
들어가긴 하는데 정신력 대항에서 보너스 주사위 받습니다
지능 한번 해보자
고요:
지능
기준치:65/32/13
굴림:9
판정결과:극단적 성공
:마욱진은 안그래도 병약해져 있는데 마동진이 내팽개치기까지 했습니다.
툭 치면 죽을거같네요.
못움직이게 하는정도는
위협적이지 않고 일상적인 암시에 들어가지?
고요:(그럼 괴물을 못 움직이게 해보자)
:ㅇㅇ
고요:3
3
:고요 정신력 판정 한번만 해봅시다
고요:
정신
기준치:55/27/11
굴림:15
판정결과:어려운 성공
괴물:
정신
기준치:60/30/12
굴림:755623
+2:어려운 성공
+1:보통 성공
  0:실패
-1:실패
-2:실패
ㅇㅇ
괴물은 움직이려 발버둥치지만 꿈쩍도 하지 못합니다
이번 턴은 괴물은 움직이지 못합니다.
:
ㅇㅋ
다 실패 나오기만 해봐라
고요 장광..
어케하냐
요약 ㄱㄱ
고요:
광기의 발작 - 요약
도난:
탐사자가 1D10시간 후에 정신을 차려 보니 도난을 당했습니다. 다친 곳은 없습니다. 소중한 물건(탐사자 백스토리)을 지니고 있었으면 운 판정을 해서 빼앗겼는지 확인합니다. 그 외의 귀중품은 자동으로 없어집니다.
(?)
:다시 굴려보자
고요:
광기의 발작 - 요약
폭력:
탐사자가 폭력과 파괴 행각을 벌입니다. 정신을 차렸을 때 그 사이의 행동이 기억날 수도 있고 기억나지 않을 수도 있습니다. 탐사자가 무엇을 대상으로 폭력을 휘둘렀는지, 그리고 사람을 죽이거나 다치게 했는지는 수호자가 결정합니다.
:ㅇㅋ
아이패드 도난으로 하자
수녀님!!
1d10 굴려주세요
고요:(도난당한 아이패드&펜슬)
(블루투스 이어폰도 있음)
:그럼 고요는 정신이 없는 상태니까
전투에서 빠지게 됩니다
ㅇㅋ
고요:7
:잘자라 우리 고요
고요가 풀썩 쓰러집니다.
마나 소모 했어요
총알 아까워요
마서윤:
비무장
기준치:50/25/10
굴림:96
판정결과:실패
피해:2
:보너스 주사위로
보너스로 다시 굴려주세요
마서윤:
비무장
기준치:50/25/10
굴림:907163
+2:실패
+1:실패
  0:실패
-1:실패
-2:실패
피해:1
:야 이거...
전투는... 강행 못하지... 그치...
카일라:(전기톱을 다시 고쳐잡고 마욱진에게 달려들었다.)
전기톱
기준치:85/42/17
굴림:38790
+2:극단적 성공
+1:극단적 성공
  0:어려운 성공
-1:어려운 성공
-2:실패
피해:1
:카일라 2d5 굴려주세요
카일라:
rolling 2d5
(
5
+
3
)
=
8
괴물:크아아아아아아아악
:괴물은 괴로움에 몸부림 칩니다.
마욱진은 이제 일말의 숨도 쉬지 않습니다.
괴물 HP-8
살로메:(삽을 들고 괴물을 힘껏 내려쳤다.)
기준치:55/27/11
굴림:272120
+2:어려운 성공
+1:어려운 성공
  0:어려운 성공
-1:어려운 성공
-2:어려운 성공
피해:7
:오 딱 맞춰서
마동진이였던 괴물이 비틀거리며 쓰러집니다.
시체는 그대로 형체를 잃고 뭉그러져 석유처럼 검고 끈적한 액체가 되어 바닥에 스며듭니다.
그제야 탐사자들은 겨우, 자신들이 살아남았음을 실감합니다.
감격의 포옹을 나누며 기뻐하겠으나 피해도 적지 않았을 겁니다.
괴물을 죽여 복수하고 살아남은 것까지는 좋은데 말이죠.
이제 뒤처리는 어쩌면 좋죠?
누군가의 시선이 작업대와 선반으로 향합니다.
어제까지의 탐사자들이었다면 그 물건들과 용도에 진저리를 쳤을 수도 있겠습니다만…
지금에 이르러서는 어쩌면 필요한 물건들일 수도 있겠네요.
이런 모습을 다른 사람에게 보여줄 수는 없을 테니까요.
.
.
마동진이 죽고 며칠 후, 살아남은 탐사자들은 로펌 사무소에서 차윤희를 다시 만났습니다.
퇴원한지 얼마 되지 않아 파리한 안색의 차윤희는 탐사자들의 앞에서 유언장을 읽어내려갑니다.
이런저런 수식어와 문장이 있었으나 골자는 이것입니다.
나 마욱진은 속죄의 의미를 담아 나의 딸들에게 전 재산을 상속한다.
유언장을 끝까지 들은 탐사자들은 자신의 귀를 의심합니다.
꿈에도 생각해 본 적 없어요.
마욱진이 딸들에게 재산을 물려주겠다니, 그것도 마동진의 이름은 아예 빼버리고!
술렁거리는 탐사자들에게 차윤희는 조용히 미소지으며 윙크를 날립니다.
아아. 그렇게 된 거군요.
그녀의 윙크를 보자 전후 상황이 이해가 갑니다.
차윤희는 자신의 목숨을 구해준 여러분을 위해 유언장을 살짝 고쳐주었습니다.
딱 한 문장, 아주 조금만요
살다 보니 이런 날도 오네요. 참 좋은 날이죠?
탐사자들, 여러분은 살아남았습니다.
진실은 잔인하고 탐사자들이 입은 상처 역시 오랫동안 아물지 않겠지만, 그래도 여러분은 살아있습니다.
금수만도 못했던 아버지와 그의 아들은 더 이상 탐사자들을 괴롭히지 못할 것입니다.
그것이 그들이 남겨준 최고의 유산이었습니다.
END 3. 마씨 가문의 딸들
차윤희 생존, 마동진 사망
수고하셨습니다
차윤희 죽으면
마동진한테 유산 물려준다고 써있고
카일라:와아
고요:마서희 입원
카일라:
:탐사자들 상속 받으려고
법원싸움 해야함
왜 키퍼만 잡으면 전투 주사위가 난리지 (GM):ㄴㄴ
어차피 마동진은
죽거나 다 죽이는 애임
엔딩 2가 차윤희 죽는거고
엔딩 1이 탐사자들 죽는거
왜 키퍼만 잡으면 전투 주사위가 난리지 (GM):난이도 조정..
만ㅇ히 했어...
:진상 알려드림
탐사자들의 아버지인 마욱진은 근대주의적 남아선호 사상에 찌든 사람이었습니다. 마욱진의 아버지, 그리고 그 할아버지가 그래왔듯이요. 마욱진은 마씨 가문의 대를 잇고 자신이 한평생 쌓아 올린 수십억대의 자산을 물려받아 대대손손 광영을 누릴 아들을 원했지만, 아내 정희경과의 사이에서는 딸만 여럿을 얻었습니다. (KP: 탐사자들은 마욱진과 정희경 사이의 딸들일 수도 있지만 마욱진이 다른 사람 사이에서 얻은 딸일 수도 있습니다. 정희경은 남편의 아들에 대한 집착을 잘 알고 있었고 밖에서 들어온 남편의 사생아들을 동정했으므로 적어도 자신만은 차별하지 않고 키우고자 노력했습니다.)
어쨌든, 각고의 노력에도 불구하고 아들을 얻지 못한 마욱진은 이내 사교도의 꼬임에 빠졌습니다. 사교는 마욱진에게 고액의 연구비를 지원해준다면 그의 장기와 유전자를 배합하여 원하는 아들을 만들어주겠다고 했죠. 마욱진을 오롯이 닮은 그만의 아들을요! 마욱진은 기뻐하며 사교가 원하는 대로 연구비를 지원했습니다. 마씨 집안이 이때 대들보가 휠 뻔했다는데, 믿거나 말거나.
그리하여 쉰이 조금 넘어 마욱진은 그토록 원하던 아들을 얻게 되었습니다. 이 아들에게는 마씨 가문 대대로 아들에게만 붙여주었던 돌림자 進(진) 자를 붙여 마동진이라는 이름을 지어주고, 집으로 당당하게 데려와 자신의 유일한 자식인 양 편애하고 귀애하며 아꼈습니다.
:
그 아들이 사람인지 괴물인지는 중요하지 않았습니다. 어쨌든 저를 쏙 빼닮은 아들이었으니까요. 아랫도리에 뭐가 하나 달렸으면 그만이지, 그 외에 뭐가 중요했겠습니까?
오랜 세월에 걸쳐 돈과 과학에 기생해온 한 사교 집단이 있습니다. 이들은 전세계에 흩어져 있는 뱀인간들의 연구 자료를 찾아내 복원하고 보존하며 연구하는 것을 업으로 저들끼리는 「연구회」라 불렀습니다. 그들이 찾아낸 연구 자료 중에는 유전자 변형 실험에 관한 것도 있었는데, 이를 복원하여 실험의 기초를 쌓았습니다. 이제 필요한 것은 막대한 연구지원비와 훌륭한 샘플. 그들은 마욱진의 자산과 어리석은 욕심을 알아보고 평범한 연구소인 척 그에게 접근했습니다.
마욱진은 기꺼이 자금줄을 대고 자신의 몸을 샘플로 내주었습니다. 연구회는 마욱진의 장기 일부와 유전자를 기초로 이계의 생명체와 조합하여 그를 꼭 닮은 식인귀를 만들어냈습니다. 식인귀는 마욱진의 아들로 입적되어 마동진이라는 이름을 받았죠.
:정희경은 남편이 밖에서 데려온 아이들을 자신의 아이들과 차별하지 않고 키웠습니다. 그녀는 마동진에게도 다정한 사람이었지만 지금으로부터 10년 전, 마동진이 10살이 되었을 때 그가 다른 아이들과는 다르다는 것을 눈치챘습니다. 아내가 자신과 자신의 아들을 의심하고 있음을 눈치챈 마욱진은 서둘러 마동진을 방에 가두고 잠금장치를 달았습니다. 하지만 마동진은 결국 정희경의 방으로 숨어들어 그녀를 잡아먹고 말았습니다. 그리고 이 모습은 야심한 밤 이상한 소리를 듣고 어머니의 방을 찾아온 탐사자들에 의해 목격되었고요. 마욱진은 ‘암시 주문’을 이용해 아내의 죽음을 사고사로 꾸미고 마동진을 방에서 나오지 못하게 가뒀습니다. 정희경의 죽음을 시작으로 마동진은 저택의 사용인들을 종종 잡아먹기 시작했습니다. 마욱진은 가끔 저택의 사용인 중 연고가 없는 이들을 마동진의 방으로 밀어 넣어 먹이로 삼았습니다.
그동안 마동진은 마욱진의 힘으로 안정적이지만 모자란 식사를 계속해왔습니다. 하지만 마욱진이 쓰러진 지금, 그는 더 이상 자신의 식욕을 참을 필요가 없어졌습니다. 마욱진이 의식불명에 빠지자 아버지의 죽음이 가까워 왔다는 핑계로 마동진은 저택으로 사람들을 불러모았습니다. 상속법 전문 변호사, 주치의, 자신의 누나인 탐사자들까지. 그들을 한데 모아 풍족한 식사를 향유하기 위해서.
탐사자들은 저택의 불길한 비밀들을 파헤치고 끔찍한 진실을 마주해야 합니다. 그들은 과연 사악한 식인귀의 손아귀에서 무사히 벗어날 수 있을까요?
왜 키퍼만 잡으면 전투 주사위가 난리지 (GM):중간에 진상 존나 똑같이 추측하길래
겐도짤 포즈로 키퍼링함
내가 할 수 있는거 : ㅎㅎ
좀 대놓고 주긴 했지..
일단 본문에서 준 엔딩은 3개
왜 키퍼만 잡으면 전투 주사위가 난리지 (GM):https://bongy-trpg.postype.com/post/4961025
그렇게 모두 돈을 얻고...
고요는 아이패드를 잃었지만..
식인귀가 되었으니까
머...
그치
왜 키퍼만 잡으면 전투 주사위가 난리지 (GM):
그건 그래
식탐충이 그렇지 뭐
나 괴물
스텟대로 넣으니까
왜 키퍼만 잡으면 전투 주사위가 난리지 (GM):2d6 뜨길래
쒸바 이건 에바다 하고 1d6으로 고침
역시 npc 있는 시날 갈때마다
npc 굴리는게 제일 어렵다
어차피 coc니까
왜 키퍼만 잡으면 전투 주사위가 난리지 (GM):있을수 없는 일도 있고 (롯데 우승 봄
저 한 3시에 끝날거 예상했는데
금방 끝나네요
렉걸려서
롤20 방은 나가볼게요~
수고하셨어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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